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PC 유저들은 메모리를 구매할 때 클럭과 용량, 가격 등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 PC 메모리를 단순히 시스템의 구동을 도와주는 작은 부품 정도로 여기는 사람이 많았기에 싸고 괜찮은 제품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메모리에 튜닝의 요소를 입힌 고클럭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CPU나 그래픽카드 못지 않게 구매에 신중을 기울이는 유저들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인식 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지스킬을 들 수 있다. 트라이던트 Z 시리즈를 필두로 다양한 고클럭 튜닝 메모리를 내놓으며, 마니아는 물론 일반 유저까지도 LED 메모리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출시된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는 고성능 튜닝 메모리의 대중화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혁신이라 불려도 좋을 만큼 화려한 디자인과 RGB LED의 조화는 물론 가격경쟁력을 높여 튜닝 메모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기 때문이다.
|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 (8Gx2) | |
| 타입 | DDR4 |
| 용량 | 16GB (8GB X2) |
| 속도 | 3600MHz |
| 램 타이밍 | 16-18-18-39 |
| 대역폭 | PC4-28800 |
| 전압 | 1.35V |
| 소프트웨어 | 로얄 라이트닝 컨트롤 |
| 기타 지원 기능 | 인텔 XMP / AMD XMP |
| 가격(인터넷 최저가) | 23만 9300원 (10월 21일 기준) |
| 제품 문의 | 서린씨앤아이 (www.seorincni.co.kr) |
'PC 메모리가 이렇게 이뻐도 되는건가요?'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를 처음 마주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게 과연 PC 메모리가 맞나?'라는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존재만으로도 주변을 환히 밝히는 황금색 방열판과 값비싼 크리스탈을 연상시키는 LED 바의 조합은 PC 메모리의 범주를 뛰어넘는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모델명에 걸맞는 화려한 RGB LED일 것이다. 전원이 인가됨과 동시에 크리스탈 바에 RGB LED가 점등되는데, 보석같은 외형에 어울리는 화려한 조명은 LED 쇼를 보는 듯 화려하기 그지없다.
아울러 본 제품의 LED는 각 메인보드 제조사의 튜닝 프로그램을 통해 점등 모드와 색상 등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튜닝이 가능하다. ASUS AURA SYC(아우라 싱크)를 비롯해 기가바이트의 퓨전(FUSION) RGB, MSI의 미스틱라이트(MYSTIC LIGHT), 애즈락의 RGB POLYCHROME Sync 프로그램까지 내로라 하는 메인보드의 프로그램에서 제어가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어울리는 높은 사양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어울릴 법한 높은 클럭으로 무장한 고성능 메모리다.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거나 하이엔드 게이밍PC에 사용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 역시 지스킬의 정책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일전에 출시된 트라이던트 Z 네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램 타이밍을 조정한 제품이다.
물론 동일한 클럭과 레이턴시 제품 중에 세부 램 타이밍이 본 제품에 비해 더 높은 경우도 있지만, 가격 면에서 보자면 확실히 유리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는 인텔의 X.M.P (eXtreme Memory Profiles) 기능 뿐만 아니라 AMD의 A-XMP 기능도 지원한다. X.M.P 기능은 누구나 편리하게 메모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일종의 반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말한다.
X.M.P 기능을 이용하면 극한의 오버클럭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당 메모리가 지원하는 최대 클럭 만큼 성능을 높임으로써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다만 메인보드가 이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다.
끝으로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가 최근 출시된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했을 때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는지 알아봤다. 앞서 언급했듯 라이젠 3000 시리즈는 고클럭 메모리와 사용했을 때 성능 향상 폭이 무척 크다.
여기에 A-XMP 기능을 이용한 메모리의 오버클럭도 한층 수월해져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AMD 라이젠 7 3700X' 프로세서와 'MSI MEG X570 에이스' 메인보드, 그리고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의 조합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 7 3700X
- 메인보드 : MSI MEG X570 에이스
- SSD : 갤럭시 SSD 240GB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Series 700W 80PLUS EU Silver 풀모듈러
- 운영체제 : 윈도우10 Pro
먼저 AIDA64 Extreme 프로그램의 메모리 읽기 테스트를 통해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의 성능을 알아봤다. 그 결과 본 제품은 51395MB/s의 속도를 기록해 DDR4 3000MHz 제품과 2666MHz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C 골드'는 공개와 동시에 세간의 화제를 몰고 왔던 트라이던트 Z 로얄 시리즈의 고클럭 제품으로 화려한 디자인과 영롱한 RGB LED의 조합이 마치 보석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메모리 이상의 가치를 주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