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중국 시장에 신형 스마트 홈 제품 ‘스마트 도어락 M40’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이달 초 출시된 ‘스마트 도어락 M40 프로’ 대비 한 가지 기능을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구성을 갖추면서도 가격을 500위안 낮춘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도어락 M40은 얼굴 인식, 지문 인식, 비밀번호 입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출입을 지원한다. 프로 모델과의 차이는 손바닥 정맥 인식 기능의 유무로, M40 프로에만 적용된 이 기능이 제외된 대신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다.
외부 카메라는 듀얼 구조로 설계되었다. 3MP(175도 시야각) 메인 카메라는 사람 감지를 담당하며, 128도 시야각을 갖춘 서브 카메라는 택배 박스 등 사물 감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방문객뿐 아니라 문 앞에 놓인 물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측에는 4.98인치 화면이 탑재돼 문을 열지 않고도 외부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샤오미의 전용 앱을 통해 원격 관리가 가능하며, 블루투스와 Wi-Fi 모두를 지원한다. 전원은 리튬 배터리와 AA 건전지를 병행해 약 6개월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에는 조용한 자동 잠금 모터와 C레벨 잠금 실린더, 보안 센서가 적용돼 보안 성능 역시 강화됐다. 가격은 중국 기준 3,299위안(약 68만 3000원)으로, M40 프로보다 500위안 저렴하다. 다만 유럽 등 해외 출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샤오미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스마트 홈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향후 M40의 글로벌 전개 가능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