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까운 PC방을 가도 절반 이상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고 있다. 따라서 게이밍 노트북의 기준도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가능 여부에 맞춰지는 추세이다. 대체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의 조합이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GIGABYTE 판타소스 P55W V7’는 이러한 스펙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어디서든 노트북을 펼치면 고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를 최적화 했으며, 키보드와 네트워크 등 부수적인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였다. 게이머의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도 빼놓지 않았다. 게임을 위한 노트북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적극 고려해 볼만한 제품이다.

▲ GIGABYTE 판타소스 P55W V7

모델명	GIGABYTE 판타소스 P55W V7
CPU	인텔 코어 i7 7700HQ
RAM	DDR4 (최대 32GB 확장 가능)
ODD	Super Multi DVD RW
HDD/SSD	SSD = 256GB HDD = 1TB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DDR5 6GB
멀티미디어	내장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2W*2) 웹캠(HD)
네트워크 및 블루투스	802.11ac Bluetooth 4.2
I/O	1 x USB 3.1 type C 3 x USB 3.0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HDMI2.0 / mini DP SD 카드 리더 기가비트 지원 랜포트
배터리	리튬이온 / 63Wh
크기 및 무게	379.71(W) x 269.38(D) x 26.8~34(H)mm 2.6kg

게이밍 노트북의 전형적 형태인 15.6인치 크기의 노트북이다. 휴대성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췄으며, 발열에 대한 안정성을 우선 고려했다. 무게는 약 2.6.kg에 이르며,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이 26.8mm, 두꺼운 부분이 34mm이다.

게이머의 감성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스타일리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질감의 블랙 컬러를 사용했으며, 곳곳에 곡선의 美를 결합해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또한 측면에는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줘 보는 이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포트는 양쪽에 배치했다. USB 포트는 총 4개이며, 양쪽으로 2개씩 나눠 필요한 위치에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한 개의 포트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USB 3.1 타입C를 적용해 확장성을 더욱 높였다.

▲ 노트북 좌측면

▲ 노트북 우측면

외부 영상 출력을 위한 포트로 mini DP와 HDMI가 제공된다. 특히 HDMI는 버전 2.0 규격을 사용해 4k 모니터와 연결할 경우 3840*2160 해상도에서 60Hz 주사율 출력이 가능하다. HDMI 1.4 버전을 써 30Hz에 불과했던 기존 노트북보다 화면이 매우 부드럽다. 또한 UHD 환경에 필수적인 HDCP 2.2 기술을 탑재해 저작권 보호 기술이 적용된 4k 영상도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다.

802.11ac 기반의 무선랜을 탑재했지만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선 랜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해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송수신도 매우 빠르다. 사용 환경에 따라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LAN Optimizer’ 기능이 제공된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게임, 스트리밍, 인터넷 등 쓰는 환경에 맞춰 설정하면 된다. 이 밖에 헤드폰/이어폰 출력, 마이크 입력을 위한 오디오 포트가 제공된다.

▲ LAN Optimizer

노트북 앞쪽에는 전원, 배터리, HDD/SSD, 랜과 블루투스 등 시스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LED가 있다. 또한 터치패드 우측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5개의 LED로 남은 양을 알려주기 때문에 노트북 전원을 켜지 않고도 충전 관리가 가능해 편리하다.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는 드물게 ODD도 내장했다. 요즘은 쓰임새가 크게 줄었지만 교육용 등 일부 타이틀, 그리고 OS 및 드라이버 설치시 간혹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이 때 활용할 수 있다. 슈퍼 멀티 DVD-RW 드라이브로, CD/DVD 타이틀 제작도 가능하다. ODD는 필요시 제거할 수 있으며, ODD멀티부스터베이를 이용하면 최대 2TB까지 HDD를 추가 확장할 수 있다.

전면부에는 SD메모리카드 슬롯이 제공된다. 디지털카메라 등을 통해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바로 노트북에 옮겨 보거나 편집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스피커는 전면부 하단에 있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양쪽에 배치했으며, 전면을 향하고 있어 소리가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전달된다. 스테레오에 의해 좌우 음이 분명하게 분리되므로 게임에서 사운드 몰입감을 높여준다. 2W+2W 출력을 내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제법 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Dolby Digital Plus 오디오 기술을 사용해 보다 확실한 서라운드 효과를 낸다. 게임에서 나오는 다양한 효과음이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물론 영화에서도 리얼함을 더한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로 게임과 영상을 즐기기에 최적인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도 넉넉해 업무용, 기타 작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광시야각 특성이 매우 우수해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색 왜곡이 없으며,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보여준다.

15.6인치 노트북 크기에 맞춰 키보드도 시원스럽게 배치했다. 우측에는 숫자 키패드가 있어 숫자 입력이 많은 작업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게이밍 노트북에 적합한 치클릿 타입을 사용해 타건감도 만족스럽다. 키의 높이가 2.2mm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데스크톱PC 키보드 수준의 편안한 타이핑을 제공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한 타이핑을 위해 각각의 키에는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ON/OFF가 가능하며, 밝기에 따라 2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키캡 주위 뿐 아니라 키캡 위에 인쇄된 문자로도 빛이 나오기 때문에 각각의 키를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에 많이 사용되는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를 장착했다.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전력 U 시리즈가 아닌 쿼드코어로 동작해 보다 강력은 코어 i7-7700HQ를 넣었다. 게임에서 보다 확실한 성능을 내며, 이미지 편집/동영상 편집과 같은 전문적인 작업 환경에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 CPU-Z를 통해 본 프로세서 정보

특히 7세대 카비레이크는 이전 세대 프로세서보다 CPU 성능은 약 10% 가량 향상되었으며, 가장 많이 쓰는 웹브라우징 환경서도 20% 향상됐다. 비디오 편집은 10% 가량 높아졌다고 인텔 측은 밝히고 있다. 아래는 PC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툴인 PCMARK 테스트 결과이다. 동일한 프로세서를 쓴 타 노트북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카비레이크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메모리는 DDR4 2133/2400MHz 규격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 보다 30~40% 가량 향상된 성능을 갖고 있으며, 소비 전력은 오히려 낮췄다. 슬롯은 두 개가 제공되며, 노트북 하단 커버를 열어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최대 32GB까지 가능하다.

▲ CPU-Z를 통해 본 메모리 정보

▲ 추가 슬롯을 이용해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스토리지는 SSD와 HDD를 모두 넣었다. SSD로 부팅 및 앱의 로딩 속도를 높였으며, HDD에는 용량 걱정 없이 게임과 동영상 데이터를 마음껏 담을 수 있다. SSD는 SATA 타입의 256GB 용량을 사용했으며, HDD는 1TB 용량의 2.5인치 타입을 썼다.

▲ SSD 정보

▲ HDD 정보

▲ SSD 테스트 결과

▲ HDD 테스트 결과

한편 M.2 슬롯은 NVMe PCI-e 타입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SSD로 교체하면 SATA 타입보다 최대 4배 가량 빠른 속도를 낸다. 참고로 M.2 SSD 슬롯은 최대 1TB, 2.5인치 HDD는 최대 2TB, 그리고 ODD 멀티부스트베이를 활용하면 추가로 2TB를 더 늘릴 수 있으며, 최대 5TB까지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SATA M.2 타입의 256GB SSD가 기본 제공된다.

▲ 1TB 용량의 2.5인치 HDD가 장착된다.

인텔 최신 7세대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GTX 10 시리즈로 궁합을 맞췄다. 최고 사양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지포스 GTX 1060을 장착했다. 이전 세대의 비슷한 라인업과 비교해 성능은 33% 가량 향상됐다. 따라서 어지간한 3D 게임은 모두 즐길 수 있다. 대부분 풀옵 또는 상옵으로 설정해도 게임 플레이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 GPU-Z를 통해 본 GTX 1060 정보

아래는 3DMark를 통해 측정한 주요 테스트 결과이다.

▲ 3DMark 테스트 결과

그러면 요즘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어느 정도 성능을 낼지 게임 중 프레임 변화를 살펴봤다. 해상도는 풀HD(전체화면)으로, 그래픽 품질은 ‘중간’으로 설정했다. 최저 프레임은 43fps, 최고 프레임은 115fps로 나타났다. 평균 프레임은 82.8fps로 측정되었다. 간혹 프레임 드랍이 발생되었지만 옵션을 적절히 조절하면 보다 안정적인 프레임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래픽 품질을 ‘높음’으로 설정해도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착된 GTX 1060은 VR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되어 향후 가상현실도 보다 짜릿하게 경험할 수 있다. 아래 VRMark 테스트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Oculus Rift의 최소 사양을 뛰어넘고 있으며, VR을 위한 PC 조건에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TC VIVE와 Oculus Rift 등 현재 주로 사용되는 VR 헤드셋을 기반으로 한 테스트인 Orange Room에서는 필요한 프레임인 109fps를 넘는 126.88fps가 측정되었다. 5k(5120*2880) 렌더링으로 차세대 VR 환경의 성능을 볼 수 있는 Blue Room에서도 기존 노트북과 비교해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 VRMark Orange Room 테스트 결과

▲ VRMark Blue Room 테스트 결과

배터리는 5400mAh(63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리튬이온셀 18650 타입을 6개 연결해 구성했다. 삼성SDI 제품이며, 모델명은 ICR8650-28A로, 3.75V(충전전압 4.3V)/2800mAh 특성을 갖고 있다.

▲ 18650 타입의 리튬이온 배터리 6셀을 사용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냉각 장치를 장착했다. 타 게이밍 노트북처럼 듀얼 냉각팬 구조는 아니지만 커다란 냉각팬과 히트싱크, 그리고 히트파이프가 CPU와 GPU에 각각 연결되어 있어 발생되는 열을 신속히 외부로 배출한다. 배출구는 노트북 뒤쪽이 아닌 좌측에 나 있다. 바닥면에도 에어홀을 만들어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발열량은 어느 정도 될까? 3DMark 테스트 항목 중 [Fire Strike Ultra]를 반복적으로 실행 후 약 30분이 경과한 시점에서 열 화상카메라로 노트북을 촬영해 봤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CPU 및 GPU가 위치하는 키보드 좌측 및 중앙 부분의 온도가 높게 나타났다. 열기가 좌측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열도 높게 측정되었다.

기가바이트는 CPU와 GPU의 부하 정도, 온도와 팬 속도, 네트워크 상태, 전원 구성 등 시스템 정보를 실시간을 볼 수 있는 대시 보드를 제공한다. 내 노트북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게임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XSplit Gamecaster와 Broadcaster도 기본 제공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멋진 순간은 쉽고 간편하게 소셜미디어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게임플레이를 Twitch로 스트리밍하여 프로게이머처럼 자신이 주도하는 게임 플레이 공유가 가능하다.

노트북 설정을 쉽고 간편하게 하기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매니저’가 제공된다. 각 기능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마우스 조작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화면밝기 등 기본적인 설정은 물론이고, 냉각팬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 스마트 매니저

이처럼 ‘GIGABYTE 판타소스 P55W V7’은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성능을 확보해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다 나은 게임 환경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해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다. 꼭 게임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전문적인 컴퓨팅 작업, 그리고 비즈니스 및 공대생을 위한 노트북으로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