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이 빠르게 기가비트 환경으로 바뀌고 있지만 내부 네트워크가 아직 100Mbps인 곳이 많다. 비록 외부 인터넷이 기가비트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내부 망을 기가비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로컬 환경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으며, 데이터 처리량도 늘어나 병목 현상이 해소되고 체감 속도가 높아진다. 물론 외부 망이 기가비트로 연결되어 있으면 내부 망도 이에 맞춰 기가비트 환경으로 바꿔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ipTIME SG24SE-mini’는 24포트가 모두 기가비트로 구성된 스위치 허브로, 기존 100Mbps 환경을 쉽고 간편하게 열 배 빠른 네트워크로 바꿔줄 수 있는 제품이다. 호환성 높은 리얼텍 칩셋을 사용했으며, 냉각팬이 필요 없는 저전력 설계로 소음 문제도 없다. 특히 Isolation, Port Aggregation, Flow Control 등 다양한 스위칭 모드를 탑재해 사용 환경에 맞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일반 스위칭 허브 대비 크기가 60% 정보에 불과해 공간활용이 뛰어나고, Plug&Play 방식으로 사용이 간편해 학교나 병원, 사무실 등 중소규모 네트워크 구축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 ipTIME SG24SE-mini

24개의 포트를 지닌 제품이지만 동급의 기존 스위칭 허브에 비해 크기가 약 60% 정도 작아졌다. 가로 폭이 40cm가 넘는 일반 스위칭 허브와 달리 이 제품은 폭이 29cm에 불과하다. 앞뒤 길이도 18cm로 일반 스위칭 허브보다 짧다. 다만 브라켓을 이용한 표준랙 장착을 고려해 높이는 4.5cm로 거의 동일하다. 그만큼 공간 활용도가 높아 어떤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설치, 사용할 수 있다.

▲ ipTIME SG24SE-mini 바닥면

저전력 설계로 발열을 최소화하였으며, 좌우에 통풍구를 둬 내부 열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 좌우에는 열을 배출할 수 있는 통풍구가 있다.

방열에 도움을 주는 메탈 하우징이 적용되었다. 또한 주요 칩셋에는 히트싱크를 부착해 과열을 방지한다. 별도의 냉각팬이 없어도 충분히 냉각되므로 조용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 메탈 재질의 하우징을 사용했다.

▲ 주요 칩셋에 히트싱크를 부착했다.

뒤쪽에는 AC전원입력 단자가 있다. AC코드로 직접 연결되며, 프리볼트(100~240V)를 지원한다. 컴퓨터 파워에 사용되는 IEC-320 타입 커넥터를 쓴다. 상시 켜 놓는 제품의 특성을 반영하며 전원스위치는 넣지 않았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필요시 19인치 표준랙에 장착할 수 있도록 브라켓을 제공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허브 양쪽 끝에 브라켓을 장착하면 좌우 길이가 늘어나 랙마운트에 고정시킬 수 있다.

▲ 표준랙에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

▲ 브라켓을 장착한 모습

포트는 모두 24개로 구성되어 있다. 위아래로 12개씩 자리잡았다.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지만 조금씩 여유를 둬 케이블간 간섭은 없다. 24개의 넉넉한 포트는 학교나 학원, 병원 등은 물론이고, 사무실 등 중소규모 네트워크 구축에 용이하다. 각 포트는 기가비트 환경에 대응한다. 스위칭 허브에 연결된 기기끼리 매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때문에 기존 100Mbps 환경에서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눈에 띄는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양방향 48Gbps 속도의 스위칭 용량으로 대량의 데이터가 동시에 입출력이 되더라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10Mbps 표준인 IEEE 802.3과 100Mbps 표준인 IEEE 802.3u, 1000Mbps 표준인 IEEE 802.3x를 따르고 있어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동작한다. 또한 점보 프레임 9Kbyte를 지원함으로써 PC 사이의 유선전송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물론 점보프레임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PC의 기가비트 랜카드의 점보프레임 옵션을 활성화해야 한다.

▲ 전면에 있는 24개 기가비트 랜포트

Plug&Play 방식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케이블 자동 감지(Auto MDI/MDI-X) 기능을 넣어 별도의 설정 없이 네트워크 케이블을 끼우기만 하면 된다. 학교나 병원, 학원, 사무실 등 중소규모 네트워크 구축에 적합하다.

포트 좌측으로는 스위칭 허브의 동작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있다. 전원을 포함해 각 포트의 연결 여부를 LED로 확인할 수 있으며, LED 깜박임으로 데이터 입출력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 LED를 통해 각 포트별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24개의 기가비트 포트를 처리하기 위해 리얼텍사의 RTL8382L 칩셋을 사용했다. 다수의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 탑재되고 있으며, 호환성도 우수해 어떤 장비를 연결해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 리얼텍 RTL8382L 칩셋 (사진 = ipTIME)

‘ipTIME SG24SE-mini’가 기존 스위칭 허브와 비교되는 또 하나의 차이점은 전면에 있는 M1~4 스위치를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네트워크 모드를 쉽고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다.

▲ M1부터 M4까지 네트워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LED를 통해 선택된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M1을 선택하면 Isolation 모드로 동작한다. 1~22번 포트가 각각 독립된 네트워크로 동작해 물리적으로 분리된 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각 포트는 상호 통신이 불가능하며, 업링크로 동작하는 23~24번 포트와 통신할 수 있다. 따라서 각 포트마다 허브를 이용, 별도의 망을 구성함으로써 기숙사, PC방, 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분리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 Isolation 모드 (사진 = ipTIME)

M2를 선택하면 Port Aggregation 모드로 동작한다. 23번과 24번 포트를 논리적으로 묶어 네트워크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다.

▲ Port Aggregation 모드 (사진 = ipTIME)

M3를 선택하면 수신측 상태에 따라 송신 데이터 전송을 제어하여 송수신 속도를 일치시기는 Flow Control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 Flow Control On 모드 (사진 = ipTIME)

이처럼 ‘ipTIME SG24SE-mini’는 쉽고 간편하게 24포트 기가비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모드 변경을 통해 포트 구성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기도 작아 19인치 표준랙이 아닌 일반 사무실 환경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가비트를 기반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망 구성이 필요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