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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알아본 옵테인 메모리 성능고사양 PC 게임 배틀그라운드, 옵테인 메모리로 쾌적하게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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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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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약 150만 명 가까운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PC 게임이지만 스팀이라는 한정된 플랫폼에서 그리고 사전 접속(얼리억세스) 형태로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정식 서비스가 아님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몰리며 2017년 하반기 가장 화끈한 타이틀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 전 세계 약 150만 명 가량이 즐기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 슈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그러나 이렇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지만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사양이다. 이 게임의 최소 사양은 인텔 코어 i3 4340 또는 AMD FX 6300 프로세서와 같은 듀얼~쿼드 코어 기반에 2GB 이상 비디오 메모리를 갖춘 엔비디아 지포스 660 시리즈 또는 AMD 라데온 HD 780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등을 지시하고 있다. 반면에 메모리(RAM) 용량을 6GB 이상 요구할 정도로 많은 예비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게임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 배틀그라운드는 기본적으로 한정된 공간 안에서 100여 명의 게이머가 생존을 다투게 된다. 이들은 무인도 상공을 날며 전략적 판단 아래 곳곳으로 하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보면 알겠지만 섬 자체가 거의 대부분 구현되어 있다. 말 그대로 게임 구동에 필요한 데이터 대부분을 그래픽카드 메모리(VRAM) 또는 메모리(RAM)에 상주해 놓고 처리하는 방식을 취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레 이 부분이 다수 확보되고 컴퓨팅 연산 성능이 높으면 어느 정도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 세계 스팀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4~8GB 가량의 메모리를 갖췄다

그러나 일반 가정 또는 개인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오는 시스템이라면 8GB 이상 용량을 확보했을 것이다. 반면, 그 중에서도 4GB 가량의 메모리 용량을 확보한 시스템도 존재한다. 스팀 통계에 따르면 8GB 용량의 메모리를 갖춘 시스템 비중은 42.77%였지만 4GB 가량을 보유한 시스템은 14.96%에 달할 정도였다. 4~8GB 사이의 용량을 확보한 시스템도 6% 가량에 가깝다. 그러니까 8GB 이하인 PC 시스템의 비중은 전체 20% 가량으로 추산된다.

부족한 메모리 용량은 별도로 구매해 채우면 그만이지만 현재 PC 시장은 이조차도 버겁다. 메모리 수요의 상승으로 전체적인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불과 몇 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2배 가깝게 가격이 오른 제품도 있을 정도다. 이전 시장 분위기를 떠올리면 당장 메모리 용량 증설도 어렵고 그렇다고 마냥 가격 안정화가 이뤄지길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나아가 고용량 메모리 기반의 게이밍 PC 못지 않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텔 옵테인 메모리가 주목 받고 있다.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메모리 용량이 4~8GB 가량이어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어려운 PC들이 그 대상이다. 과연 저용량 메모리에서도 옵테인 메모리 조합으로 성능 차이가 존재할까?

배틀그라운드 성능 측정

단도직입적으로 일반 시스템과의 옵테인 메모리와의 조합이 각각 배틀그라운드 성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확인해 봤다. 이에 시스템은 동일하게 준비하되 메모리는 4GB와 8GB, 저장장치는 WD 1TB 하드디스크와 옵테인 메모리 16GB를 조합한 형태로 각각 진행하며 성능 차이를 측정했다.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080을 선택했다.

아울러 시스템 사양이나 설정 여하, 게임 옵션에 따라 결과는 상이할 수 있다. 실제로 메인보드와 HDD에 따라 어느 정도 결과 차이가 있는 것이 확인됐으므로 참고만 하도록 하자.

<테스트 사양>
CPU : 인텔 코어 i7-7700K
메인보드 : 애즈락 B250M-HDV
RAM : DDR4 4GB PC4-19200 또는 DDR4 8GB PC4-19200
저장장치 : WD 1TB with 옵테인 메모리 16GB
VGA : 이엠텍 XENON GTX 1080 Super JETSTREAM D5X 8GB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600W

먼저 배틑그라운드에서의 설정을 최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FPS 게임은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그래픽 옵션을 낮추고 화상 품질과 시야 품질을 최대로 설정하게 된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로 최적의 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그림자나 반사효과 등은 모두 최저로 낮추고, 텍스처 품질과 시야에 대한 옵션은 가장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이는 상대적으로 게이밍 사양이 높지 않은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쓰는 설정이기도 하다. 최근 PC방은 노하드 또는 SSD 등을 채용해 기본 성능은 좋아졌지만 메모리는 여전히 4~8GB를 쓰는 곳이 일부 존재한다. 흔히 배틀그라운드는 16GB 메모리 정도 확보되어야 원활하다고들 하는데 그 이하라면 게임을 즐기는 중에 메모리 부족에 의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테스트는 이런 상황에서 옵테인 메모리가 어떤 영향을 주고, 나아가 성능 향상을 가져오는지 여부에 대한 것이다. 자세한 부분은 아래 표를 참고하도록 하자.

단일 메모리와 옵테인 메모리 조합에서의 성능 차이

이 표는 각 시스템 메모리를 단일 구성했거나 혹은 추가로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구성해 배틀그라운드에서의 프레임을 측정한 결과다. 메모리와 옵테인 메모리 추가 여부를 제외한 시스템 구성은 동일하다는 점 미리 알려둔다. 배틀그라운드의 게이밍 설정도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했다.

   
 
측정 결과, 단일 메모리보다 옵테인 메모리 구성이 더 나은 프레임을 그려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4GB 메모리 구성은 단일일 경우, 제대로 된 프레임 구현이 어려웠다. 이는 메모리 용량이 배틀그라운드의 요구사양인 6GB에 도달하지 못한 것도 있으며, 여기에 하드디스크와 낮은 전송 대역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옵테인 메모리를 묶어 연결된 상태에서의 측정 결과는 매우 놀랍다. 4GB 메모리 구성임에도 81.9 프레임이라는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옵테인 메모리가 부족한 메모리 용량을 극복하면서 높은 전송 대역폭을 함께 제공하기에 가능한 수치라 평가해 본다.

8GB도 마찬가지다. 이미 요구사양인 6GB를 뛰어 넘었지만 100% 안정권이라 보기 어렵다. 실제로 해당 메모리 구성의 PC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하면 가상 메모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게임 안정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게이머들은 16GB 구성이 문제가 적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에서는 88.6 프레임을 기록해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여기에 옵테인 메모리를 추가 구성하면 더 쾌적한 경험이 가능하다. 해당 조합으로 평균 92 프레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약 4프레임 가량의 성능 향상이다. 슈팅 게임은 프레임에 의한 반응 속도와 움직임에 민감한 장르 중 하나다. 그 상황에서 약 4프레임의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측정 결과, 저용량 메모리 기반의 시스템에서는 옵테인 메모리 구성이 대용량 메모리 기반 시스템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해당 시스템에서 모든 게임이 배틀그라운드처럼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으니 구성에는 참고할 필요가 있다.

옵테인 메모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다른 것보다 옵테인 메모리와의 조합에서 성능 향상이 나타난 이유는 이 메모리 특유의 설계 때문이다. 일반적인 SSD와 같은 낸드플래시를 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빠른 접근 속도를 바탕으로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옵테인 메모리의 시작은 2년 전인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텔은 3D 크로스포인트(XPoint) 기술을 공개하는데, 이 기술은 휘발성 장치인 RAM(Random Access Memory)과 비휘발성 메모리인 낸드플래시의 중간에 있다. 기본적으로 비휘발성이지만 쓰기 내구성과 속도가 플래시 메모리 대비 최대 1000배 가량 빠르고, 지연속도는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기반 SSD와 DRAM 사이일 정도로 빠르다.

   
낮은 지연시간에 의한 빠른 데이터 전송을 고려해 개발된 인텔 옵테인 메모리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DRAM을 대체 가능한 수준의 속도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쾌적하게 실행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느린 주 저장장치보다 빠른 캐시 메모리를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 실행 파일을 불러오는데 활용, 더 빠른 컴퓨팅 성능 체감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쓰려면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호흡을 맞추는 플랫폼이 짝을 이뤄야 한다

그러나 해당 기술을 활용하려면 2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우선 카비레이크(Kaby Lake) 기술 기반의 7세대 인텔 코어 i3/i5/i7 프로세서 이상 또는 인텔 200 시리즈(B250, H270, Z270) 이상의 칩셋이 탑재된 메인보드다. 둘 중 하나만 충족된다 하더라도 옵테인 기술은 활성화되지 않는다. 예로 스카이레이크 기반 프로세서에 인텔 200 시리즈 메인보드를 조합했거나,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에 인텔 100 시리즈 메인보드를 조합하면 옵테인 기술을 쓸 수 없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200 시리즈 메인보드와의 조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구성적 제약은 있지만 조건만 만족한다면 저용량 시스템 메모리를 갖춘 PC에서도 원활히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 DRAM 가격이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바라보면 옵테인 메모리는 충분한 대안이다. 16GB만 하더라도 약 6만 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사용자는 물론이고 가격에 민감한 PC방 입장에서 볼 때 옵테인 메모리의 성능 향상은 매력적인 결과물이다. 메모리 용량 걱정을 덜면서 시스템이 내는 최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어서다. 최신 인텔 시스템이고 메모리 증설에 대한 부담감이 높다면 옵테인 메모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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