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올 하반기 새로운 파스칼 아키텍처를 적용한 신형 그래픽카드를 대거 출시함에 따라 PC 업계도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포스 GTX 1080과 GTX 1070, GTX 1060으로 대표되는 이번 신제품은 맥스웰 기반의 이전 세대 제품들과 비교해 성능은 물론 전력 면에서도 가히 '혁신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개선을 이뤄내 출시와 동시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오랜 불황에 시달리던 PC 업계에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게임 유저들이 목놓아 기다려온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도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단숨에 PC방 점유율 1위를 거머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랜 시간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며 최고의 게임으로 등극한 것이다.

이렇듯 여러모로 호재가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게이밍PC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거 출시된 지포스 GTX600 시리즈 이하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전의 CPU를 사용하던 유저들은 최신 그래픽카드와 CPU를 통해 전력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된 PC를 맞추려 하고 있다. 대작 게임의 성공적인 안착이 PC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공식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카드는 최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1080과 GTX 1070,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지포스 GTX 1060 등 3종이다. 코드명 파스칼로 더 잘 알려진 이들 신형 그래픽카드는 변화된 공정 만큼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 이엠텍 HV 지포스 GTX1080 GAMER Edition D5X 8GB

먼저 22nm 공정을 건너 뛴 16nm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전력대비 성능이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그래픽카드보다 뛰어난데다, 그 중 하이엔드 모델의 경우 개선된 8GB의 GDDR5X 메모리가 탑재돼 4K UHD 이상의 해상도에서도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IT 시장의 화두인 가상현실(VR)을 원활하기 구동하기 위해 SMP(Simultaneous Multi-Projection) 기능이 탑재됐고, 동적 부하 관리(Dynamic Load Balancing)와 Preemption 등을 지원해 DX12 기반의 게임에서 한층 부드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 비교해 큰 변화를 이루었다.

▲ MSI 지포스 GTX1070 게이밍 X D5 8GB 트윈프로져6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신형 그래픽카드의 출시로 인해 인텔 6세대 코어 i7 및 i5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프로세서 시장이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지만, 최근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에 따라 그 유용성과 활용도가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일반 유저는 물론 PC방에서도 고성능 프로세서로 분류되는 인텔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간 잠잠했던 하이엔드 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PC의 균형잡힌 사양이 중요하다. 때문에 앞서 말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과 GTX 1070, GTX 1060 등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제대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CPU도 이에 걸맞는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갤럭시 GALAX 지포스 GTX1060 EXOC D5 6GB G天命

그간 비싼 가격으로 PC 유저들 사이에서 '부담스러운 제품'으로 인식됐던 인텔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포스 GTX 1000 시리즈와 찰떡 궁합 '인텔 6세대 코어 i7/i5 프로세서'

수많은 조립PC 유저들이 게이밍PC로 인텔 6세대 코어 i7/i5 프로세서를 선택하는데에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포스 GTX 1000 시리즈가 높은 게이밍 성능과 낮은 전력을 자랑하는 것처럼 인텔 6세대 코어 i7/i5 프로세서 또한 컴퓨팅 성능과 전력 면에 있어 현존하는 데스크톱 프로세서 중 가장 효율적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먼저 '인텔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하이엔드 게이밍PC와 오버클럭을 위한 익스트림급 PC를 맞추기에 적합하다.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갖춰 게임은 물론 전문가를 위한 CPU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여기에 높은 성능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참고로 현재 출시된 '인텔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코어 i7 6700'와 '코어 i7 6700K' 등 2종이다. 기본적으로 4개의 코어에 8개의 쓰레드를 제공하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두 제품 모두 성능에 있어서도 충분히 믿음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버클럭의 유무와 클럭의 속도에 따른 차이는 있다. 먼저 '인텔 코어 i7 6700K' 프로세서는 4.0GHz의 기본 클럭과 터보부스트 기술이 적용돼 상황에 따라 클럭이 최대 4.2GHz까지 높아진다. 반면 노멀 버전의 '인텔 코어 i7 6700'은 오버클럭과 관련된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터보부스트 기능이 적용돼 4.0GHz까지 클럭이 높아진다.

특히 K 버전은 배수락이 해제돼 오버클럭에 한층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6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배수락과 함께 베이스 클럭 조절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클럭을 높일 수 있다. 이전 세대까지는 단지 배수락 조절만을 통해 오버클럭이 가능했는데, 베이스 클럭까지 함께 조절함으로써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두 제품 모두 L3 캐시 메모리는 8MB로 동일하며, GPU의 코어 속도는 1150MHz다. 다만 K 버전은 높은 클럭 만큼 TDP도 높아 91W를 소모하고, 노멀 버전은 65W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평소 오버클럭을 즐기거나, 최근 유행하는 수랭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면 '인텔 코어 i7 6700K'를, 오버클럭 없이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인텔 코어 i7 6700'을 선택하면 된다.

이러한 특징들로 미뤄봤을 때 지포스 GTX 1000 시리즈 그래픽카드 중에서도 상위 모델에 해당되는 지포스 GTX 1080 및 GTX 1070을 사용해 PC를 조립하고자 한다면 이들 인텔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얼마 전 출시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60과 가장 잘 어울릴 법한 CPU로 '인텔 6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다. 현재 PC 시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인기 제품인 '인텔 6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제품이다.

'인텔 6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오버클럭 모델인 6600K를 비롯해 노멀 버전인 6600과 6500, 6400 등 총 4종이 출시됐고, 그 중 대표 모델인 '인텔 6세대 코어i5 6600'은 조립PC 유저들 사이에서 머스트헤브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참고로 '인텔 6세대 코어i5 6600'은 4개의 코어가 탑재된 본 제품은 3.3GHz의 속도로 작동하고, 인텔 터보 부스트 2.0 기술이 더해져 상황에 따라 3.9GHz 클럭이 자동 조절된다. 미세화된 공정을 기반으로 TDP를 65W까지 낮춰 4세대 코어 i5 4690과 TDP 차이를 19W나 벌렸다. 소위 말하는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엄청난 향상을 이뤄낸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돼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하지 않고도 간단한 캐주얼 게임은 무리없이 돌릴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물론 대부분의 유저들은 '인텔 6세대 코어i5 6600'을 이용해 게이밍PC를 조립하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의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그래픽카드 없이 멀티미디어용PC를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들이라면 본 제품을 이용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텔 정품 프로세서만의 다양한 혜택까지

끝으로 인텔 정품 프로세서를 구매하게 되면 다양한 혜택이 뒤따른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우선 3년 무상 A/S 정책이 제공돼 오랜 시간 믿고 사용할 수 있고,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 등 인텔의 공인 3사에 의해 통합 센터가 운영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정 택배사를 이용하면 왕복 택배비가 무료이며, 원격으로 PC의 문제점을 점검해주는 인텔 공인 대리점만의 셀프 PC 케어 서비스로 초보자들도 안심하고 조립PC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A/S 기간 동안 사용하던 CPU가 단종됐을 경우 차상위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정책도 있어 언제 어디서든 믿고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