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공인하는 PC 전문가 A씨는 최근 파워서플라이의 구매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고사양 게이밍PC를 조립하려는데, 적당한 파워서플라이를 고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A씨가 맞추고자 하는 PC는 인텔의 4세대 코어 i7과 엔비디아 지포스 GTX780 혹은 AMD 라데온 R9 290 이상의 조합으로 스토리지도 2개 이상 추가할 생각이라 최소 600W 이상의 파워를 구매하려 생각 중이다.

물론 현재 판매 중인 600W 파워서플라이의 종류가 무척 많지만, 효율이나 안전장치, 쿨링, 조립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딱히 '이거다' 싶은 제품을 찾기가 무척 어렵다. 여기에 가격이나 A/S 등 성능 외적인 부분까지 모두 고려하자니 선택의 폭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렇게 파워서플라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A씨의 눈에 들어온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FSP가 최근 출시한 'FSP AURUM PT-650M/550M'이다. 92% 이상의 높은 효율로 80플러스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고, 다양한 안전장치를 탑재해 고사양 PC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또한 성능 좋은 쿨러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고, 풀 모듈러 방식의 케이블을 채택해 조립 편의성과 튜닝까지 감안했다. 이에 'FSP AURUM PT' 시리즈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650W 출력의 'FSP AURUM PT-650M'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 80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의 FSP AURUM PT-650/550M

고사양PC를 돌리기에 적당할까?

A씨와 같은 하이엔드 유저들이 파워서플라이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 출력과 효율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표기된 만큼의 출력을 제대로 뽑아낼 수 있는지, 효율은 적당한지를 제품 선택의 첫번째 기준으로 삼기 마련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고사양 PC의 경우 일반 중저가PC에 비해 시스템 전원이 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고출력,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스토리지와 기타 주변기기까지 추가하게 된다면 용량은 더 높아지기 마련이다.

▲ FSP AURUM PT-650M

일례로 A씨와 비슷한 인텔 4세대 코어 i7과 엔비디아 지포스 GTX780 급의 그래픽카드로 게임을 돌렸을 때 300W 이상의 출력을 필요로 한다. 보급형 PC의 출력이 150W가 채 안되는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의 전원이 필요한 셈이다. 만일 풀로드가 걸린 상태라면 출력은 400W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6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FSP AURUM PT-650M'은 높은 출력과 뛰어난 효율로 고사양PC를 돌리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 정격 650W 출력을 보여주는 이 제품은 80플러스 플래티넘(PLATINUM) 인증으로 높은 효율을 보장한다. 80플러스 플래티넘은 최대 92% 이상의 효율을 갖춘 제품만 획득할 수 있는 인증으로 티타늄(TITANIUM) 인증 다음으로 높은 등급이다. 즉 최고급 제품들만 플래티넘 인증을 받을 수 있다.

▲ 92% 이상의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참고로 FSP는 총 15개로 전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80플러스 플래티넘 모델을 갖고 있다. 또한 80플러스 스탠다드와 브론즈, 실버, 골드를 포함해 총 362개의 80플러스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파워서플라이 제조사 중 가장 많은 개수에 해당한다. 그만큼 기술력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 MIA (Multiple Intelligence Ability) ICTM 칩셋으로 효율을 높였다

'FSP AURUM PT-650M'은 최대 99% 역률의 액티브(Active PFC) 회로와 MIA (Multiple Intelligence Ability) ICTM 칩셋을 넣어 92%의 효율을 구현했다. MIA ICTM은 이전에 출시된 FSP의 고사양 파워서플라이에도 탑재된 바 있는 칩셋으로 ZVS(영-전압 스위칭)으로 낭비되는 전력을 줄여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POST SR  (포스트 동기 정류기)도 탑재했는데, 이는 ZCS PFC 로 3.3V/5V/12V Start-up 설정을 최적화해 스위칭 손실을 방지하고 효율을 높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FSP AURUM PT-650M/550M'은 플래티넘 제품에 걸맞는 다양한 부품을 넣어 높은 효율을 보장해 고사양 시스템을 돌리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믿고 쓸 수 있는 뛰어난 안정성과 내구성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고사양PC의 특성상 파워서플라이의 안정성과 내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FSP AURUM PT-650M/550M'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일본 케미콘(CHEMI-CON) 캐퍼시터(450v 390uF)를 사용해 안정성과 함께 긴 수명을 보장하고 있다.

▲ 일본 케미콘(CHEMI-CON) 캐퍼시터(450v 390uF) 탑재

외적인 내구성도 일반 파워서플라이에 비해 뛰어나다. 커버에 화강암 재질의 코팅을 입혔기 때문이다. 컬링 스톤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는 화강암은 무척 견고한데다, 내열성도 좋아 일반 금속 재질의 제품과 비교해 여러모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물론 단가 상승의 요인이기에 중보급형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FSP AURUM PT-650M/550M'은 고급 부품을 채택함으로써 최고급 제품으로써 손색이 없는 안정성과 내구성을 보여준다.

쿨링은 제대로 될까?

쿨링 또한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아무리 내부 부품이 뛰어나다 한들 열기를 제대로 식혀주지 못한다면 제품이 이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나 'FSP AURUM PT-650M/550M'과 같은 하이엔드 라인업의 제품에서는 쿨링이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 프로테크닉(PROTECHNIC)의 120mm 쿨러를 장착

FSP는 이 문제를 고급 쿨러와 화살표 모양의 독특한 통풍구로 해결했다. 'FSP AURUM PT-650M/550M'에는 120mm의 쿨러가 탑재됐는데, 이는 프로테크닉(PROTECHNIC)의 제품으로 쿨링 성능과 소음은 물론 내구성까지 뛰어나 FSP AURUM과 KPN에 주로 탑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쿨러에는 시스템의 상황에 따라 RPM을 조절하는 오토 팬 컨트롤 기술이 적용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화살표 모양의 통풍구로 효율적으로 열을 배출

화살표 모양의 통풍구 디자인도 'FSP AURUM PT-650M/550M'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간다는 점을 착안해 만들어진 화살표 모양의 통풍구는 벌집 모양의 일반 파워서플라이 통풍구에 비해 뛰어난 쿨링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다.

각종 안전장치로 신뢰도 높여

고가의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하는 유저들이 관심있게 살펴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안전장치다. 전기적 이상으로부터 파워서플라이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장치가 제대로 구비되지 않았을 경우 자칫 시스템 전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FSP AURUM PT-650M/550M'은 작동에 필요한 모든 안전 회로를 탑재해 어떤 상황에서도 PC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먼저 과출력 보호를 위한 OPP 회로를 비롯해 과전류를 방지하는 OCP와 단락 보호를 위한 SCP, 저전압 보호를 위한 UVP, 과전압 보호를 위한 OVP 등 다양한 회로를 장착했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KC 자율안전인증도 획득했다. 정부에서 시행 중인 자율안전 인증은 충분한 안전 장치와 효율은 갖춘 파워서플라이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제조 원산지를 포함해 정격 출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믿고 쓸 수 있는 것이다. 'FSP AURUM PT-650M/550M'은 이 인증을 포함해 CB와 CE, TUV, C-Tick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해 신뢰를 높였다.

모듈러 방식으로 조립 편의성과 튜닝의 요소까지 갖춰

케이블 확장성과 편의성을 갖춘 점도 눈에 띈다. 'FSP AURUM PT-650M/550M'은 주전원 케이블을 제외한 나머지 케이블을 모듈러 타입으로 제작했다. 모듈러 타입이란 사용자들이 필요한 케이블만 골라서 꼽을 수 있는 방식으로 시스템에 맞는 특정 케이블만 쓰기 때문에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하다.

▲ 모듈러 타입으로 원하는 케이블만 꽂아 쓸 수 있어 선 정리가 편하다

참고로 일반적인 PC는 전면 베젤과 측면을 통해 흡입된 외부 공기를 후면과 상단 팬에서 배출하는 방식으로 쿨링이 이루어지는데,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이 너저분하게 얽혀 있는 경우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쿨링에 그만큼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FSP AURUM PT-650M/550M'과 같이 모듈러 타입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케이블은 빼고 조립할 수 있어 선 정리가 편하고, 더 나아가 쿨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케이블 확장성이 뛰어나 고사양PC에 쓰기에 적합하다

케이블 확장성이 뛰어난 점도 특징이다. 하이엔드 PC에 사용되는 제품인 만큼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FSP AURUM PT-650M/550M'은 다양한 케이블을 넣어 이러한 부분을 해결했다. 4+8핀의 CPU 보조전원을 비롯해 그래픽카드에 사용되는 6+2핀의 PCI-Express 보조전원을 무려 4개나 마련했고, SATA 케이블도 9개를 구비해 HDD와 SSD, ODD 등 여러 주변기기를 확장해 쓸 수 있다. 추가로 모든 케이블은 쉴드처리해 이물질로 인해 케이블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 'FSP AURUM PT-650M/550M'

지금까지 FSP가 출시한 80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의 파워서플라이 'FSP AURUM PT-650M/550M'에 대해 알아봤다. 요약하자면 이 제품은 92%에 달하는 높은 효율과 고급 부품을 사용해 고사양PC를 무리없이 돌릴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화강암 재질의 커버로 내구성을 높였고, 120mm 쿨러와 화살표 모양의 통풍구로 내부 발열을 신속하게 식혀준다.

각종 안전장치를 구비해 전기적인 위험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주며, KC 자율안전인증도 획득해 믿고 쓸 수 있다. 또한 모듈러 타입의 케이블을 채택해 조립 편의성을 높였고, 다양한 케이블을 마련해 확장성까지 고려했다.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FSP AURUM PT-650M/550M'은 고사양 부품을 사용한 게이밍PC나 워크스테이션급 PC를 돌리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FSP 국내 유통사 스파클텍의 관계자에 따르면 'FSP AURUM PT-650M/550M'은 지난 달 출시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한다.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는 본 제품이 하이엔드 유저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서두에 언급한 A씨처럼 고사양 게이밍PC를 조립하거나, 오래 동안 믿고 쓸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를 찾는다면 'FSP AURUM PT-650M/550M'이 고민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