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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지스타 통해 한국 게이머들과 소통하다'ROG 브랜드로 지스타 참가한 ASUS, 성과와 계획은?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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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3  00: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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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게이머들의 잔치 '지스타 2017'은 언제나 그랬듯 올해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우선 방문객의 수가 지난 해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난 점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은 전체 관람객은 22만 5392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BTB관을 방문한 유료 바이어도 지난 해보다 5.4% 늘어난 2천 6000명을 기록했다. 지진과 수능 연기 등의 악재로 방문객이 크게 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이기에 의미가 깊다.

물론 내로라 하는 국제 게임쇼와 비교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지만, 국내에서 이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행사는 손에 꼽힌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미 잘 알려졌다시피 지스타 흥행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배틀그라운드다. 현장은 사실상 배틀그라운드와 비(非)배틀그라운드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부스에 배틀그라운드 체험존이 만들어졌다. 유명 BJ들의 경기가 펼쳐질 때면 여기 저기서 탄성과 환호성이 쏟아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렇듯 배틀그라운드가 인기를 끌면서 PC 제조사들이 참가도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거의 대부분의 PC 업체들은 부스에 배틀그라운드 체험존을 만들고 자사 제품이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됐음을 어필하고자 했다. 

   
 
그런 가운데 에이수스(ASUS)는 대표 게이밍 브랜드인 'ROG'를 전면에 내세워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게임에 최적화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하는가 하면, ASUS의 제품으로 구성된 창의적인 디자인의 커스텀 수냉PC를 전시하고 체험 공간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최고의 PC 제조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과연 에이수스가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어떠한 성과를 얻었는지 주목할 만한 신제품은 무엇이 있는지 카렌 창(Karen Chang) 아태지역 마케팅 담당자를 만나 일문일답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어봤다.

   
카렌 창(Karen Chang) 아태지역 마케팅 담당자

지스타 2017은 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됐나?

에이수스는 오래 전부터 한국의 게임 시장을 주목해 왔다. 시장의 규모도 무척 크지만, 언제나 전 세계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했기에 에이수스의 입장에서도 전략적인 가치가 무척 큰 곳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 최대의 게임 행사라 할 수 있는 지스타에 직접 부스를 차려 게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차후 게임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자 했다.

참고로 에이수스의 지스타 참가는 올해가 세 번째다. 첫 번째는 스폰서쉽 형태로 참가했고, 지난 해에는 올해보다 규모가 작았다.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규모를 두 배 가량 늘려 더 많은 볼거리와 더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과 소통하고, 게임 개발사와 협업을 모색하고자 했다.

   
 
지스타를 직접 본 느낌은?

행사의 규모가 크고, 참관객의 수도 예상보다 훨씬 많아 무척 놀랐다. 단순한 전시라고 생각했는데, 체험존도 잘 활성화되어 있고, 유저들의 참여도 인상적이었다. 이 곳에 오기 전에 에이수스 경영진들로부터 '한국은 게임의 중심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게임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게이머나 개발자들은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다는 걸 알고 더 놀랐다. 질문의 수준부터가 다른 국가와 다르다. 부스에 전시된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기능은 어떠냐?', '성능은 얼마나 나오냐?'라는 질문들을 많이 했다.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도나 전반적인 지식이 무척 뛰어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넥슨의 부스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은 600여 대 규모의 체험존으로 부스를 꾸며 놓았다고 들었다. 해외의 어떤 전시회를 가도 이런 규모의 체험존은 보기 힘들다. 게임 강국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 게임 행사에서 많이 참여하나?

저의 에이수스 내의 역할이 아시아 담당이다 보니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게임쇼에 많이 참가했다. 올해 호주, 타이페이, 태국, 필리핀 게임쇼 등도 참가했다. 가급적이면 현지에서 열리는 게임 쇼에는 참여하려고 노력한다. 시장의 분위기나 유저들과의 소통은 현장에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올해 참가했던 게임 행사 중 지스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점이다. 규모도 무척 컸을 뿐만 아니라 체험존의 수준이나 전반적인 시설의 수준이 대단히 높았다. 게임 유저들의 참여 열기도 무척 뜨거웠다. 타 지사에 근무하는 에이수스 직원들에게 지스타 사진을 보내줬을 때 다들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해외 시장과 한국 게임 시장이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단 한국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하이엔드 게임에 대한 인기가 무척 높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고사양 PC 부품의 판매량도 상당히 높다. 특히 PC방이 활성화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해외에도 PC 카페가 있기는 하지만 시설이나 사양 면에서 한국과 비교가 안된다. 단언컨데 사양에 있어서 한국의 PC방은 세계 최고가 아닐까 한다.

게다가 한국 게임 시장은 e스포츠가 크게 성장하고 있고, 게임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의 인기가 대단히 높다. 동남아 시장 역시 최근에 e스포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지 배틀그라운드보다는 도타2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눈 여겨 봐야할 에이수스 제품이 있다면?

사실 이번 지스타에서 에이수스는 딱히 어떤 제품에 포커싱을 맞춰 홍보를 할 생각은 없다. 제품보다는 ROG라는 브랜드를 게이머들에게 더 많이 알리는게 목표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ROG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노트북, 모니터, 데스크톱PC까지 모든 제품을 다 아우르는 에이수스 고유의 게임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사양 게임을 위해 하이엔드 게이밍PC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최근 발표된 'ROG MAXIMUS X HERO'라는 메인보드와 'ASUS STRIX GTX1070 Ti'를 추천하고 싶다. 아울러 지스타 기간에 발표한 'PG27VQ'라는 모니터 역시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으며, '퓨전(Fusion) 300'이라는 헤드셋도 게임의 즐거움을 더해줄 만한 제품이다.

참고로 이 모든 제품으로 PC를 구성한다면 ASUS가 자랑하는 RGB LED 기능인 아우라 싱크(AURA SYNC)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아우라 싱크는 호환성이 무척 뛰어나기 때문에 타사의 LED 메모리나 스트립과 쿨링 팬과 함께 사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지난 몇 년 간 ROG 브랜드는 얼마나 성장을 했나?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원래 ASUS는 오래 전부터 PC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는데, ROG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한 이후 이러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 시장에서 메인보드는 4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인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보면 ROG 브랜드가 속한 하이엔드 제품, X299나 X399 등의 점유율은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그래픽카드 역시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게이밍 모니터 역시 144Hz 이상의 제품은 점유율이 4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ROG에 대한 인지도가 넘넘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점유율 또한 내년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크게 세 가지의 계획을 갖고 있다. 먼저 ROG를 선호하는 팬을 더욱 늘리고 싶다. 이를 위해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특히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유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 번째로 e스포츠와 국가별 게임 토너먼트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인텔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게임 프로모션이나 게임 대회 지원을 하고 이를 통해 ROG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

   
 
세 번째로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도 늘릴 것이다.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게임 제작사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에디션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고, 이와 관련된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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