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귀환'으로 불리며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발매 기념 전야제 'GG 투게더'가 지난 7월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요환과 홍진호, 국기봉과 기욤 패트리, 박정석, 이윤열 등 왕년에 e-스포츠계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경기를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한창 때처럼 10만 명의 관중이 모이지는 않았으나, 당초 블리자드 코리아측에서 예상했던 5000 여명을 훌쩍 넘긴 1만 여명의 관중이 몰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GG 투게더'는 사전 행사와 본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사전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 마련된 블리자드 및 협력사들의 부스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컴플리트 팩 초회판을 비롯해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었고, 개발자들 사인회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본 행사에서는 오후 8시부터 앞서 말한 레전드 선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본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경기는 역시 임진록으로 불리는 황제 임요환과 폭풍저그 홍진호의 대결이었다. 어찌보면 스타크래프트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두 선수의 격돌인 만큼 뜨거운 관심은 당연한 것이었다.

첫 경기는 폭풍저그 홍진호의 승리였다. 홍진호는 임요환의 초반 벙커러쉬를 저글링과 럴커로 막아내고 울트라리스크와 가디언의 조합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임요환이 저글링과 히드라가 포진하고 있던 홍진호의 멀티를 급습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내 나란히 1대 1을 기록했다.

'GG 투게더'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메인 스테이지 뒷편에는 블리자드의 부스를 비롯해 협력사로 참가한 기가바이트와 빙그레, 핫식스, LG모니터가 각각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블리자드의 부스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컴플리트 팩 초회판을 2만 9800원에 5000개 한정으로 판매했고,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스킨과 엽서, 마우스 패드 등의 소품을 비롯해 캐릭터 피규어와 각종 의류 등도 판매됐다.

이밖에 기가바이트의 부스에는 최신 어로스 노트북과 고사양 커스텀PC의 전시를 포함해 투호 던지기와 페이스북 인증 이벤트 등재미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빙그레는 최근 서보인 꽃게랑 와사비와 도라지 음료수 등을 증정했으며, 핫식스의 부스에서도 무더위를 날려줄 음료를 제공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걸거리 제공한 기가바이트 부스

기가바이트의 부스는 여러 가지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해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이번 'GG 투게더' 행사의 감초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던 기가바이트의 부스

기가바이트 부스에는 인텔의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 시리즈 외장 그래픽이 탑재된 고성능 어로스 게이밍 노트북뿐만 아니라 기가바이트 AERO 15 고성능 노트북, 그리고 어로스 메인보드로 꾸며진 커스텀 수랭PC 등이 전시됐다.

▲ 고사양의 기가바이트 게이밍 노트북이 다수 전시됐다

▲ 지난 컴퓨텍스 2017에서 화제를 모았던 어로스 커스텀PC

참고로 커스텀PC는 국내 대표 PC 제조사로 꼽히는 폴라리스 컴퓨터와 모맨테크놀로지가 제작했으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글씨가 각인된 아크릴 커버를 씌워 멋을 더했다. 전시된 제품 모두 기가바이트의 고사양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가 장착됐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폴라리스 컴퓨터와 모맨테크놀로지가 제작한 커스텀PC

▲ 최근 커스텀PC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티포스 나이트호크 RGB 메모리'가 탑재

▲ 모든 커스텀PC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원활하게 작동했다

▲ 전시된 커스텀PC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글씨가 각인됐다

함께 전시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1070, 1080 등이 탑재된 어로스 게이밍 노트북을 비롯해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 제품 중 가장 얇은 1.9cm와 1.98kg의 무게, 5mm 두께의 슬림 배젤을 적용한 AERO 15 노트북 등 게임 행사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 인텔 7세대 코어 i7 7820HK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TX1060을 탑재한 '어로스 X3 Plus v7'

▲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 제품 중 가장 얇은 1.9cm와 1.98kg의 무게, 5mm 두께의 슬림 배젤을 적용한 'AERO 15W v7'

▲ 인텔 7세대 코어 i7 7820HK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1070, 256GB의 M.2 SSD와 1TB HDD를 탑재한 '어로스 X5 v7'

▲ 인텔 7세대 코어 i7 7820HK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1070 8GB, 256GB의 M.2 SSD와 1TB HDD를 탑재한 '어로스 X5 v7'

▲ 인텔 7세대 코어 i7 7820HK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1080 8GB, 256GB의 M.2 SSD와 1TB HDD를 탑재한 '어로스 X7 DT v7'

또한 방수 기능을 갖춘 게이밍 키보드 'GIGABYTE AORUS K9'도 관심을 끌었다. 광축을 사용한 'GIGABYTE AORUS K9'은 방수 기능을 지원해 물로 깨끗하게 세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키감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게이밍 기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만한 제품이다.

▲ 방수 기능을 갖춘 게이밍 키보드 'GIGABYTE AORUS K9'

이밖에 재미난 이벤트를 진행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투호 던지기 이벤트를 통해 휴대용 선풍기와 생수 등이 제공됐고, 레이싱 모델 정주희, 김서연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샌디스크 16G USB 메모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 투호 던지기 이벤트를 통해 휴대용 선풍기가 경품으로 제공

▲ 레이싱 모델 정주희

▲ 레이싱 모델 김서연

홍규영 기가바이트 코리아 지사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참관객들이 기가바이트의 부스를 방문해 무척 놀랐다. 신제품에 관심을 보여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기가바이트의 이번 GG 투게더의 참가가 한동안 뜸했던 게임 업체와 PC 업체 간 일종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가바이트는 데스크톱PC와 게이밍 노트북을 대표하는 선두주자로 게임 유저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