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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물건이 나왔다 'AMD R9 280X'상위 모델 압도하는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 'AMD 라데온 R9 280X'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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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7  1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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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으로 게이머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그래픽카드 AMD 라데온 R시리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AMD는 지난 주 기자간담회를 갖고 R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공식 발표한데 이어 금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AMD가 내놓은 그래픽카드는 총 5종으로 R9 280X와 R9 270X 등 R9 시리즈 2종과 R7 260X와 R7 250, R7 240 등 R7 시리즈 3종이다.

이 중 R9 시리즈는 하이엔드 게이머를 타켓으로 하는 고급형 라인업이고, R7 시리즈는 중급형과 엔트리 라인업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이다. 또한 세부 스펙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출시될 R9 290X는 최상위 라인업으로 익스트림 유저와 오버클럭커를 대상으로 한다. 이렇듯 AMD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한꺼번에 내놓음으로써 지난 시간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신제품 중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은 단연 '라데온 R9 280X'다. 이 제품은 하이엔드 시장의 대표 주자로 최근 급상승 중인 지포스 GTX760은 물론 GTX770까지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가격은 GTX770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현존하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중 최강의 가격대비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MD가 이번 R 시리즈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강조한 포인트는 크게 GCN 아키텍처와 트루오디오(Trueaudio) 기술, UHD, 맨틀(Mantle)지원 등 크게 4가지다.    
 
GCN(Graphics Core Next)은 기존에 출시된 라데온 HD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적용된 바 있는 아키텍처로 이번 R 시리즈에서는 이를 더욱 개선함으로써 성능 향상을 이끌어냈다. 트루오디오는 GPU의 오디오 파이프라인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기술로 게임 구동시 별도의 오디오 장치 없이 현실감있는 사운드를 제공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욱 생동감있는 게임 구동을 위한 4K 해상도의 UHD(UltraHD)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게임 구동시 그래픽을 더욱 선명한 고해상도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끝으로 게임 개발자들이 현실감있는 그래픽을 원활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API 맨틀(Mantle)을 지원한다. 배틀필드4의 개발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맨틀은 게임 개발자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콘솔용 게임을 PC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R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단순히 성능만 높인 게 아니라 게임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게이머와 개발자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써의 면모를 갖춘 것이다. 바꿔 말하면 그간 AMD가 강세였던 콘솔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PC 시장까지 확대함으로써 게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볼 수 있다.

이에 AMD의 새로운 R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라데온 R9 280X'의 그래픽 성능과 소비전력, 가격대비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여러 가지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참고로 테스트에는 이엠텍이 내놓은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R9 280X의 850MHz (코어 클럭)/6000MHz (메모리 클럭)와 유사한 870MHz/6000MHz의 클럭으로 작동하므로 성능 면에서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는 어떤 제품?

이엠텍은 국내 그래픽카드 1위 업체답게 새로운 R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사파이어 브랜드로 발빠르게 내놓았다. R9 280X 2종을 비롯해 R9 270X 2종을 출시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R7 260X와 R7 250, R7 240을 출시해 선두업체로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는 안정적인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된 제품으로 사파이어가 자랑하는 쿨링 솔루션을 탑재해 발열을 확실히 잡았고, 다양한 포트를 달아 확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눈에 띈다.

본 제품의 가격은 현재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36만원으로 책정됐다. 비록 오버클럭의 폭은 적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적지만, 38~39만원 대에 포진해 있는 타 제품과 비교해봤을 때 2~3만원 가량 저렴하게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은 그만큼 높은 셈이다.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

제조공정

28nm

코어 클럭

870MHz (부스트 1020MHz)

메모리

GDDR5 3GB (384bit / 6000MHz)

인터페이스

PCI-Express 3.0 x16

출력 포트

듀얼링크 DVI-D/I, HDMI, 디스플레이 포트

TDP

250W

전원 포트

6핀 1개 / 8핀 1개

가격

다나와 최저가 359,900원 / 10월 17일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엔씨 (http://emtekinc.co.kr/)

AMD 라데온 R9 280X는 28nm 공정의 GC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2048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128개의 텍스처 유닛을 탑재했다. GPU의 작동 속도는 850MHz, 부스트 클럭은 1000MHz이며, OpenGL 4.3과 다이렉트X 11.2를 지원해 최신 게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유휴 상태에서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제로코어 기술과 게임 구동시 클럭 속도를 높여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파워튠 기술도 탑재됐다. 메모리는 3GB 용량의 GDDR5를 얹었으며, 384bit의 인터페이스와 6000MHz의 작동 속도로 고해상도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파이어가 자랑하는 DUAL-X 쿨링 솔루션으로 기판의 발열을 확실히 잡은 점도 특징이다. DUAL-X 쿨링 솔루션은 두 개의 에어포일 팬과 다수의 히트파이프, 촘촘하게 배열된 히트싱크로 이루어졌다.

열 전도율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구리 재질의 히트파이프가 수십 장의 핀 블레이드로 이루어진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를 관통하고, 이렇게 전달된 열기를 두 개의 쿨링 팬이 빠르게 식혀준다. 이 쿨링 솔루션은 전체 기판을 덮을 정도로 커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의 열기까지 한 번에 해결해준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답게 다양한 영상 출력 포트를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듀얼링크 DVI-I/D,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등 총 4개의 포트를 넣어 디스플레이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참고로 R9 280X는 AMD의 멀티 모니터 기술인 아이피니티(Eyefinity)를 구성할 수 있다. 제공되는 포트를 통해 총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하나처럼 쓸 수 있어 하이엔드 게이머나 그래픽 관련 직종 종사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AMD 라데온 R9 280X는 보조전원으로 6+8핀을 쓴다. 280X의 TDP(열 설계전력)이 250W로 지포스 GTX770이나 GTX760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때문에 구동에 있어 꽤 많은 양의 전기를 필요로 한다.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파워서플라이의 선택이 중요하다.

최근 대세인 500W급 파워서플라이 중 6+8핀의 PCI 전원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다수의 제품에는 번들로 변환 케이블이 들어있지만,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다면 충분한 효율과 케이블을 갖춘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인 크로스파이어도 빠짐없이 지원한다. 이번 세대 제품부터 크로스파이어의 기능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어찌되었든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익스트림 유저라면 크로스파이어 구성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AMD 라데온 R9 280X 성능 알아보기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게임을 통해 R9 280X가 게이머들의 눈 높이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의 성능을 갖췄는지 알아봤다. 아울러 풀로드 상태시 전력 소모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테스트 대상 제품으로 경쟁 제품인 엔비디아 지포스GTX770과 GTX760을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A10 5800K
- 메인보드 : 이엠텍 Hi-Fi A85W
- 메모리 : G.SKILL 8GB DDR3-2133 (4GBX2)
- SSD(HDD) : 인텔 335 시리즈(240GB)
- Power : FSP AURUM 시리즈 Gold 600

3D MARK11

그래픽카드 테스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FutureMark사의 3D MARK11을 통해 그래픽 점수를 알아봤다. 참고로 3D MARK11은 그래픽 점수 외에도 시스템의 전체 성능까지 알 수 있다. 테스트 결과 R9 280X는 GTX770과 비교했을 때 약 7%, GTX760에 비해 약 30%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R9 280X가 출시될 당시 경쟁 제품으로 꼽혔던 GTX760은 가볍게 뛰어넘었고, 가격대로 봤을 때 상위에 포진해있는 GTX770까지 따돌릴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3D MARK FireStrike

다음으로 3D MARK의 최신 버전인 3D MARK2013의 FireStrike를 통해 세 제품간 성능을 비교해봤다. 그 결과 3D MARK11보다 더 큰 성능 차이를 보여줬다. GTX770과는 10% 이상의 차이를 보였고, GTX760은 위와 마찬가지로 30%가 넘는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R9 280X의 성능이 가장 우위에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1920X1080 / UltraDX11)

고사양 게임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티의 벤치마크 툴을 사용해 1920X10800의 해상도에서 UltraDX11 옵션으로 돌려봤다. 역시 비슷한 결과를 도출했다. GTX760은 다른 두 제품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280X는 GTX770보다 근소하게 앞선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이 정도의 차이라면 실제 게임에서 느끼기는 힘든 수준일 것이다. 3D MARK 테스트에 비해서는 차이가 적었지만, GTX760과는 많은 차이를 나타냈다.

   
 
더트 쇼다운 (1920X1080 / 4xMSAA / High)

레이싱 게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더트 쇼다운(DiRT SHOWDOWN)의 벤치마크 툴로 세 제품의 성능을 알아봤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의외로 GTX770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바이오쇼크와 마찬가지로 차이는 미약하지만, AMD 제품에 특히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더트에서 밀렸다는 점은 충분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무엇보다 드라이버 최적화에 대한 문제인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까지 초기 버전이다보니 모든 게임에서 제 성능을 보여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툼레이더 (1920X1080 / TressFX On)

주인공 라라의 흩날리는 머리결이 눈에 띄는 툼레이더는 고사양 게임으로 상당한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을 요한다. 테스트 결과 R9 280X가 GTX770에 비해 약 10%, GTX760과 비교하면 약 30~40% 가량 앞선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제품 모두 30프레임을 가볍게 넘겼기 때문에 원활한 게임 구동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좀더 매끄러운 플레이를 원한다면 R9 280X와 같은 고사양 제품이 제격임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소비전력 (W)

다음으로 세 제품의 전력 소모량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봤다. 테스트는 시스템 전체의 전력 소모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3D MARK를 돌려 전력 소모가 가장 많은 구간의 전력 평균값을 구해봤다. 참고로 R9 280X는 250W의 TDP로 설계됐으며, GTX770은 230W, GTX760은 170W로 다소 큰 차이를 보인다.

측정 결과 TDP만큼 전력 소모량의 차이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R9 280X와 GTX770은 각각 284W와 274W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TDP가 적은 GTX760은 246W로 두 모델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GTX760이 성능 부분에서는 두 제품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전력면에 있어서는 이득인 셈이다.

   
 
기다린 만큼의 충분한 보람 'AMD 라데온 R9 280X'

AMD R9 280X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비롯해 게임 테스트에서도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여러모로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력 소모 면에서 근소하게 뒤쳐지기는 했지만 10% 내외의 차이였음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로 봤을 때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지포스 GTX760을 크게 앞질렀으며, 10만원 이상 차이를 보여주는 GTX770과 비교해도 전반적으로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다.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격대비 성능'을 따졌을 때 현재 출시된 30만원 대 이상의 그래픽카드 중 최고의 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에 드라이버가 아직 베타버전이고, 추후 개선을 통해 여러 게임에서 최적화 될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드웨어는 준비됐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기대 이상의 제품이 출시됐다. 성능 좋은 총은 준비된 셈이다. 이제 이를 뒷받쳐줄 실탄과 표적지의 한가운데를 꿰뚫을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 실탄과 집중력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드라이버와 마케팅 전략이다.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빠르게 드라이버를 개선함으로써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발빠른 행보를 보여야 한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가격과 마케팅 전략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린다면 하이엔드 시장의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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