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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구매, 이번 주말은 '부산 가야 상가'로 가볼까?조텍 그래픽카드, 최근 주문량 크게 늘어 'A/S 때문에 인기만점'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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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3  16: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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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이 물음에 일부는 '온라인 마켓'을 이야기 할 것이고, 또 일부는 '매장에서 직접 산다'고 답할 것이다. 잘 알려져 있듯 이 두 가지의 구매 패턴은 제각기 장단점을 갖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경우 집에서도 편리하게 제품을 받을 수 있지만, 배송 중 파손이나 시간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충격에 민감한 전자 제품이다 보니 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오프라인 구매는 원하는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 있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다. 또 때에 따라서는 온라인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기에 넉넉한 체력과 인내심,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듯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는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어 어느 쪽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어떤 소비 패턴을 선호할까? 아마 상당수가 온라인 구매를 첫 손가락으로 꼽을 것이다. 아무래도 PC 시장의 메카라 불리는 용산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주변에 마땅한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일부는 '지방이라 신제품을 찾기 힘들 것이다'라는 일종의 편견도 갖고 있어 상가 방문을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PC 상가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이러한 걱정이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PC 매장이 밀집된 전자상가 지역은 용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아이템과 신제품이 즐비해 있다. 또한 견적 상담은 물론 초기 불량 시 빠른 교체가 가능해 발품을 위해 들였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 경남 지역 대표 PC 상가로 꼽히는 가야 컴퓨터상가

경남 지역 대표 PC 상가인 가야 컴퓨터상가가 바로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부산진구 개금동에 위치한 가야컴퓨터상가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매장 역시 20년 이상의 베테랑 업주들이 많아 PC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구매처가 될 수 있다.

이에 가야컴퓨터상가에서 가장 큰 유통 총판 중 하나인 히트정보의 박재유 대표를 만나 현재 부산 컴퓨터 시장의 상황과 어떤 브랜드가 가장 인기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참고로 히트정보는 지난 2007년 오픈한 유통 총판으로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등 다양한 PC 부품을 경남 지역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히트정보는 여러 가지 제품을 유통하고, 판매처를 다각화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부산 지역 대표 총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창원, 제주도 등 판매 지역을 더욱 넓혀 매장 업주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 박재유 히트정보 대표이사

경남권 소비자들의 PC 마켓 '부산 가야 컴퓨터상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에 위치한 가야컴퓨터상가는 A~D동까지 4개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모두 60여 개의 일반 매장 및 유통 총판이 들어섰다. 이는 서울의 용산 전자 상가를을 제외한 지방 시장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 규모다.

무엇보다 지리적인 면에서 경남권 컴퓨터 상가 중 최고로 꼽힌다. 교통의 요충지인 부산 진구에서도 서면과 가깝고, 도로가 넓고 교통편이 잘 되어 있어 부산은 물론 타 도시에서 찾아오기도 편리하다.

   
 
박재유 대표는 "가야 컴퓨터상가에는 오래된 매장이 많아 취급 품목도 다양하지만, 교통편이 워낙 잘 되어있고 접근성도 좋아 자가용 뿐만 아니라 대중 교통을 이용해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상가를 찾는 손님 중에는 부산에서 거주하는 사람도 있지만, 마산, 창원과 같은 타 지역에서 오는 손님도 많다"고 말했다.

부산 가야 컴퓨터상가에는 20년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 업주들이 많다. 그만큼 PC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뛰어나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잘 아는 업주들이 많은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손님 중 상당수는 저렴한 가격과 상담, 안전하고, 빠른 구매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는 상당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온라인 거래는 편리함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여러 가지 단점도 동시에 갖게 되는데, 이러한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오프라인 매장이다. 때문에 바쁜 시간을 쪼개 방문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봐도 좋다. 가야 상가처럼 PC에 능통한 전문가들이 있는 곳이라면 누구라도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PC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들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PC를 합리적인 가격에 맞출 수 있고, 바로 구매가 가능하기에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 시 배송까지 며칠이 소모되고, 완제품은 파손이 잦은 것을 감안하면 어떤 면에서는 더 이득인 셈이다. 또한 전화나 온라인으로도 상담 및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아울러 고장 시 A/S나 교체도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부품이 고장난 경우라든지, 조립PC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구매한 곳을 찾아가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가야 컴퓨터상가에는 무엇보다 10년 이상 거래한 단골 고객이 많고, PC방 고객 역시 문의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박재유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야 상가는 20년 이상 매장을 운영해 온 전문가들이 많아 PC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즉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온라인 구매가 그만의 장점을 갖고 있듯, 가야 상가 역시 여기에 맞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경남권에 거주하는 PC 구매자라면 한 번쯤 방문해 봐도 좋을 것이다"라며, "또한 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소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함으로써 고객 유치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상우회를 중심으로 가야 컴퓨터상가의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접근성이 쉽도록 했다"고 밝혔다.

부산서 가장 잘 나가는 그래픽카드 브랜드는?

최근 대작 게임들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래픽카드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재 부산 지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래픽카드 브랜드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히트정보에 따르면 조텍과 이엠텍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다고 한다. 아무래도 상가를 방문해 조립PC를 상담하는 소비자들의 대다수가 게이밍PC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많아 정확한 수치는 집계하기 어렵지만, 총판을 통해 판매되는 수량을 기준으로 부산 전체에서는 1위 브랜드는 이엠텍이고, 조텍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제이씨현에서 유통하는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도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면 최근 2~3년 새 조텍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히트정보에 의하면 현재 가야 상가에서 판매되는 그래픽카드의 약 50% 정도가 조텍 제품인데, 해가 갈수록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전문가의 추천보다 상품평이나 커뮤니티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가 직접 찾는 경우가 많아 매장에서도 놀라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재유 대표는 "최근들어 조텍 그래픽카드를 찾는 매장이 부쩍 늘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었기 찾기 때문이다. 조텍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은 불량률이 적고, A/S가 차별화됐다는 점을 주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A/S가 택배로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처리가 무척 빠른데다, 추가로 2년을 더 보증해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PC방에서도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지금껏 이처럼 단시일 내에 판매량이 급증한 경우는 조텍이 처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메인보드는 제이씨현에서 유통하는 기가바이트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지만 최근 디앤디컴이 판매 중인 애즈락 보드의 판매량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두 브랜드는 부산에 별도의 서비스 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마이크로닉스와 파워렉스의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FSP의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으며, 케이스는 앱코와 마이크로닉스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박재유 대표는 "지방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품질도 중요하지만, 특히 A/S에 많은 신경을 쓴다. 반대로 지방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그만큼 A/S가 빠르고 친절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엠텍을 비롯해 최근 뜨고 있는 조텍, 제이씨현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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