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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접받는 미니PC, 대체 어떤 매력이?박성근 조텍코리아 이사 '요즘 미니PC, 성능에 디자인까지 갖춰'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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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30  0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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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커지는 미니PC 시장,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미니PC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CPU의 성능이 워낙 좋아진데다, 발열 및 전력 소모 또한 3~4년 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 스몰 폼팩터 제품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과거 중소 기업이 주도하던 미니PC 시장에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전체 판매량 면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데스크톱 시장을 조금씩 잠식해 나아가고 있다.

사실 미니PC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어 왔지만, 실제 판매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니PC는 일반 데스크톱에 비해 성능이 너무 떨어져 '작다'는 특징 외에 딱히 홍보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당연히 소비자의 반응도 냉랭했고, 전문가들의 예측도 번번히 빗나갔다.

   
▲ ASUS VIVO UN42

하지만 근래에 출시되는 미니PC는 성능이 높아진데다 가격적인 이점에 저발열, 저전력이라는 강력한 무기까지 갖춰 과거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경쟁력이 커졌다. 아직까지 데스크톱을 대체했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지금과 같은 수준이라면 올해는 틀림없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PC 부품 제조사로 알려진 ASUS가 최근 비보(VIVO) PC를 선보이며 이슈를 모았고, MSI도 큐비(Cubi)로 맞불을 놓으며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인텔은 이미 오래 전 누크(NUC) PC를 출시해 착실한 준비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윈도우가 내장된 스틱형PC까지 내놓으며 '크기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 MSI 큐비(Cubi)

이 뿐만이 아니다. ECS가 제이씨현을 통해 지난 4분기에 출시한 리바(LIVA) PC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고, 기가바이트가 내놓은 브릭스(BRIX)도 작년 한 해 눈에 띄는 성장을 거두며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 ECS LIVA WiFi 미니 PC-Kit

하지만 지난 2014년 이후 국내 미니PC 시장의 최고 히어로로 조텍(ZOTAC)을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ZBOX'로 명명된 조텍의 미니PC는 유저이 원하는 미니PC의 요건, 예컨데 성능과 가격, 저전력, 저발열, 저소음 그리고 디자인 등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나 PC 쇼핑몰을 들어가면 인기 순위에는 대부분 ZBOX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ZOTAC ZBOX Pico PI320 Win8.1 Bing

사실 조텍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미니PC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만발의 준비를 해왔다. ZBOX를 지난 2010년에 처음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꾸준히 기반을 닦았고, 그간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 실용적인 제품으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어찌보면 지난 해의 성과는 이러한 끈기와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조텍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12월 환경TV가 주관한 '대한민국 건강 & 환경대상'에서 IT 업계로는 처음 환경부분 환경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ZBOX의 경쟁력은 무엇이고 어떤 소비자들에게 적합한지, 지난 해 성과 및 올해의 목표 등에 대해 박성근 조텍코리아 이사를 통해 자세히 들어봤다. 참고로 박성근 이사는 조텍코리아에서 지난 2009년부터 근무해왔으며, 현재 ZBOX 및 세일즈 전반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 박성근 조텍코리아 이사

전년 대비 200% 이상 판매량 늘어...보급형 i3 모델이 가장 많이 판매

ZBOX는 지난 2014년 미니PC 시장의 대표주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판매량 면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텍코리아에 따르면 작년은 전년 대비 무려 200%에 달할 만큼 판매량이 늘었으며, 매출에서도 미니PC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박성근 이사는 "작년 한 해 ZBOX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증가세를 보여줬다. 구체적인 판매 대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한 데이터를 합산해 봤을 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미니PC의 약 60% 정도는 ZBOX로 추정된다. 다른 브랜드와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며, "다만 기업용 시장에서의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감이 있지만, 워낙 라인업이 많은데다 가격적인 장점도 크기 때문에 올 들어 점점 주문 건수가 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일반 소비자 시장과 기업용 시장 모두에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가로 "이러한 추세한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니었다. 조텍의 제품은 한국과 일본 등지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이룩했다. 해외 유저들은 적어도 미니PC에 있어서는 조텍의 기술력이 최고라고 말한다. 최근 독일서 개최된 IT 전시회 세빗(CeBIT)서 조텍의 미니PC가 큰 주목을 받았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조텍의 ZBOX는 주로 어떤 소비자들이 구매할까? 판매처에 따르면 가장 많이 찾는 경우는 가정집에서 아이들 혹은 부모님이 사용할 PC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주로 학습용 동영상이나 가벼운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부모님은 웹 서핑이나 고스톱과 같은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박성근 이사는 "미니PC의 주요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아이가 있는 가정집이 제일 많았고, 부모님께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다음으로 많았다. 현재 ZBOX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인텔 4세대 코어 i3 프로세서가 탑재된 'ZOTAC ZBOX ID91'이고, 다음은 무소음을 구현한 'ZOTAC ZBOX nano CI320'이다. 이는 미니PC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과한 성능보다는 실용성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구매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들 제품들은 가격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가진다. 일례로 'ZOTAC ZBOX ID91'은 이와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톱PC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여기에 블루투스나 WiFi를 지원하고, 멀티리더기 등이 탑재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은 오히려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실용적인 제품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ZBOX,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기에?

현재 미니PC 시장에는 100여 개에 근접하는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제품의 가짓수도 1천여 종을 넘을 정도로 많다. ZBOX는 그 많은 제품들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렇다면 조텍이 애플이나 인텔, HP처럼 기라성 같은 브랜드를 제치고 모든 판매몰을 휩쓸고 있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박성근 이사는 첫 번째 이유로 제품의 다양성을 꼽았다. ZBOX는 용도와 구성, 디자인에 따라 라인업을 분류해놨는데, 그 개수만 해도 무려 수 십여 종에 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무척 넓다.

저가에서 고가까지 가격 대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같은 모델이라 할지라도 기능과 구성에 따라 세분화했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또한 고가의 제품은 홈서버나 NAS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고, GPU를 탑재한 모델도 있어 게이밍PC로 쓸 수 있다.

   
 
   
 
두 번째로 세련된 외형을 꼽을 수 있다. 디자인이나 사용자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ZBOX는 다수의 사용자들에게서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특히 'ZOTAC ZBOX ID91' 모델은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외모 덕택에 일반 소비자는 물론 매장에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세 번째로 합리적인 가격을 꼽았다. 앞서 말했듯 ZBOX는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톱PC는 물론 타사의 미니PC와 비교해도 가격적인 장점이 무척 뛰어나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ZBOX의 이러한 장점이 미니PC와 데스크톱PC의 간극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의견을 주고 있다.

이밖에 불량률이 상당히 적다는 점과 A/S에 대한 평이 좋은 점도 큰 몫을 했다고 한다. 공식적인 집계는 아니지만 ZBOX의 불량률은 약 0.8% 정도 수준으로 완제품PC의 기준으로 봤을 때 상당히 적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 철저한 테스트와 1:1 교환방식의 파격적인 A/S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텍만의 비결이기도 하다.

박성근 이사는 "조텍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조텍은 그간 서포터즈 운영 및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판매자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양쪽의 입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ZBOX는 이러한 소통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소비자들도 먼저 찾지만, 특히 판매자들도 가장 먼저 권하는 제품이 바로 ZBOX라고 들었다. 그만큼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미니PC 시장의 미래, 조텍의 목표는?

미니PC 시장이 커지고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박성근 이사 또한 미니PC는 레드오션으로 여겨지고 있는 PC 시장에서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존재라 여기고 있다. 조텍이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조텍은 지난 2014년에 전년 대비 2배의 성장을 일궈냈다.

그리고 올해 역시 2배를 목표로 잡고 있다. 욕심이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1분기만 하더라도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기에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박성근 이사는 "현재 무소음 제품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고, 기업이나 일반 매장에서의 대량 주문도 늘고 있다. 특히 사무실, 사이니지, 병원, 전자출판 업체들이 미니PC 구매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작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고사양 미니PC에 대한 수요가 하반기부터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도 작년에 이어 20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미니PC에 대한 대중의 편견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과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미니PC는 성능이 낮고, 가격 거품이 심하다'는 생각이 있었고, 실제로 그랬다.하지만 실제 사용해 본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러한 편견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물론 최고 사양의 데스크톱PC를 따라 가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중보급형 라인업은 구매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을 점점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미니PC 시장의 규모가 작년에 비해 적어도 50% 정도는 커질 것이고, 이러한 분위기가 향후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근 이사는 "미니PC 시장에 커질 것이라는 점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조금 더딜 수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도 점점 높아질 것이다. 사실 한국의 미니PC 시장의 규모는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 상당히 작은 편이다. 물론 작년부터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는 하지만 데스크톱PC의 판매량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이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미니PC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는 '미니PC는 성능이 떨어지는데다, 발열이 많아 수명도 짧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미니PC는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 발열과 전력이 줄어든 부품들로 구성된 것은 물론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데스크톱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ZBOX를 판매한 이후로 적어도 이 같은 문제로 문의가 들어왔던 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향후 CPU를 변경할 수 있는 모델이나 최고의 사운드를 내장해 HTPC에 최적화된 제품도 준비 중이다. 또한 스토리지를 RAID로 구성한 제품이나, 초미니 사이즈에 듀얼 메모리 장착 제품, 시리얼 포트를 추가하거나 듀얼랜 포트를 장착한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조텍은 이미 남들보다 한발 앞서 미니PC를 연구했고, 시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소비자의 눈에서 제품을 만들었기에 지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미니PC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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