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를 겨냥한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 하스웰 리프레시가 CPU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스웰 리프레시는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이나 전력 효율이 소폭 상승했고, 무엇보다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와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하반기 업그레이드를 위한 최고의 아이템으로 꼽힌다.

또한 인텔이 지난 컴퓨텍스 2014에서 발표한 K 버전의 신형 코어 i7 프로세서 (코드명 데빌스 캐년)도 얼마 전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하이엔드 유저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데빌스 캐년는 기존 K 버전이 그랬듯 배수락을 해제해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주고, 폴리머 열전달 물질을 사용한 NGPTIM 기술로 발열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 최상위 라인업의 제품이다 보니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기에는 거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PC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만큼 PC 시장의 부흥을 이끄는 선봉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차세대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출시된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인텔 9시리즈는 현재 고사양 PC 유저를 위한 Z97과 중보급형 유저를 위한 H97 등 2종이 출시됐으며, 두 제품은 SATA Express 및 PCIe M.2 슬롯의 탑재 여부와 전원부 등의 지원 여부 등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만일 오버클럭이나 하이엔드PC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Z97 메인보드를,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중보급형 PC를 맞추고자 한다면 H97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난 몇 년새 메인보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애즈락(ASRock) 역시 다양한 라인업의 9시리즈 메인보드를 내놓고 차세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즈락은 연구소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타사와 차별화되는 애즈락만의 기술을 대거 선보여 까다로운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여전히 높은 가격대비 성능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메인보드 업체로써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애즈락이 내놓은 많은 신제품 중에서도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은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해 게이밍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게이밍 메인보드라는 콘셉트에 맞춰 제작된 본 제품은 뛰어난 품질의 부품을 사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고, 게임 유저를 위한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해 현재 출시 중인 인텔 H97 메인보드 중에서도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애즈락 Z97 Extreme4 디앤디컴 세부 사양
폼펙터	ATX
칩셋	H97
CPU 소켓	인텔 LGA 1150
메모리	4 X DDR3 (최대 32GB, 1066MHz ~ 1600 MHz,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1.3 / 1.2 지원)
SATA	SATA 6.0Gb/s 6개
PCI 슬롯	PCI-Exrpess 3.0 x16 1개 / PCI-Exrpess 2.0 x16 1개 PCI-Exrpess 2.0 x1 2개 / PCI 3개 AMD 크로스파이어X 지원
사운드	Purity Sound2 / TI NE5532 Premium 헤드셋 Amplifier (7.1채널)
영상출력	HDMI, DVI-D, D-SUB
USB	USB 3.0 4개 / USB 2.0 3개 / Fatal1ty 마우스 포트
LAN	인텔 I218V 기가비트 랜
가격 (인터넷 최저가)	12만 5700원 (6월 30일 기준)
제품 문의	디앤디컴 (http://www.dndcom.co.kr/)

애즈락은 이전부터 게이밍 메인보드 시리즈에 해외 유명 프로게이머인 Fatal1ty의 이름을 붙여 생산해 왔다. 이는 단순히 이름만 붙여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 제작 과정에 있어 Fatal1ty를 포함한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함으로써 게임에 더욱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본 제품도 마찬가지다. 공식 제품명은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이지만, 박스에 Fatal1ty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게임에 유용한 여러 기능이 포함됐다. 이는 뒤에 어플리케이션 소개 부분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은 ATX 타입으로 미들타워 케이스에 탑재될 수 있다. 애즈락은 이번 9시리즈에서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 이 제품 역시 게이밍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느낌을 줄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사파이어 블랙 색상의 기판으로 어떠한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듯한 강한 이미지를 주고, 여기에 빨간색 히트싱크와 RAM 및 PCI-E 소켓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또한 군데군데 골드 색상의 캐퍼시터를 얹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등 고사양 Z97 메인보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 사파이어 블랙 색상의 기판과 빨간색의 히트싱크 및 소켓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인텔 1150 소켓으로 만들어져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을 비롯해 하스웰 리프레시와 데빌스 캐년, 내년에 출시될 브로드웰까지 과거와 현재를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호환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이에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으로 시스템을 조립하면 향후 몇 년간은 메인보드의 교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하스웰 리프레시와 데빌스 캐년, 내년에 출시될 브로드웰까지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

메인보드의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부분이 바로 전원부일 것이다.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이 H97 칩셋을 탑재한 만큼 오버클럭에 특화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장시간 켜놓는 일이 다반사인 게이밍 메인보드인 만큼 안정적인 전원부는 필수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애즈락은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슈퍼 알로이(Super Alloy)로 명명된 뛰어난 품질의 8페이즈의 전원부를 구성해 게임용 메인보드로써 가치를 높였다. 먼저 프리미엄 초합금의 쵸크를 꼽을 수 있다. 이는 90% 이상 개선된 포화 전류로 전력 효율성을 높였고, 일반 쵸크와 비교해 낮은 온도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외형 상으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무려 1만 2000시간의 수명을 갖춘 프리미엄 캐퍼시터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애즈락이 최근 발표한 Z97 메인보드에도 탑재된 것으로 보급형에 해당하는 H97에도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 일반 캐퍼시터의 수명이 1만 시간 내외임을 감안하면 충분한 장점인 셈이다.

아울러 CPU의 전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PWM 디자인이 적용됐고, 습한 환경으로 인해 시스템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제습 기능까지 포함해 극한 상황에서도 PC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올 여름 날씨가 예년에 비해 더욱 습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슈퍼 알로이 전원부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돌리기에 적합하다

아무리 좋은 전원부를 갖췄다 한들 쿨링 솔루션이 시원찮다면 제 역할을 못하기 마련이다.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은 이 문제를 초합금 히트싱크로 해결했다. 더블 엑스라지(XXL) 크기로 만들어진 히트싱크는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모스펫과 H97 칩셋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 더블 엑스라지(XXL)의 히트싱크는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었다

DDR3 타입의 메모리 슬롯은 총 4개가 탑재돼 32GB의 고용량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인텔 XMP 기능을 이용해 초보자도 쉽게 메모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참고로 메모리의 전원부에도 앞서 소개한 슈퍼 알로이 기능이 적용됐다. 애즈락은 메모리 전원부에 NexFET 모스펫을 탑재해 CPU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NexFET 모스펫은 최저 온도와 최상의 전원 효율, 낮은 온도를 보여주며, 정전기 방전을 예방하는 기능까지 탑재돼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잡았다.

▲ 메모리 전원부에 NexFET 모스펫을 탑재해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게이밍 메인보드인 만큼 PCI 슬롯의 지원 여부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하스웰 프로세서부터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크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이다.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은 PCI-Express 3.0 x16 슬롯 1개와 PCI-Express 2.0 x16 슬롯 1개를 마련해 싱글 채널은 물론 멀티 채널의 그래픽카드 구성(AMD 크로스파이어X)이 가능하다.

또한 PCI 슬롯과 CPU 소켓 사이에는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시 전원이 부족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보조전원 커넥터가 마련됐고, 산화방지를 위해 PCI-E 슬롯에 15옴의 골드 접점 방식의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인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 다수의 PCI-Express 슬롯으로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이 가능

메인보드 모서리 부분에 총 6개의 SATA 6.0Gb/s 포트가 탑재돼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Z97 메인보드에서 볼 수 있는 SATA Express 혹은 M.2 슬롯이 탑재되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중보급형에 해당하는 본 제품의 역할을 감안했을 때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 총 6개의 SATA 6.0Gb/s 포트가 탑재돼 폭넓은 확장성을 보여준다

애즈락은 이전 8시리즈 메인보드부터 게임 및 엔터테이먼트의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퓨리티 사운드(Purity Sound)라는 획기적인 음향 솔루션을 채택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9시리즈에는 일본산 니치콘 FG 캐퍼시터와 ELNA 오디오 캐퍼시터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퓨리티 사운드2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전보다 더 선명한 음질을 들 수 있게 했다.
 
니치콘 FG 시리즈 오디오 캐퍼시터는 10uA의 낮아진 노이즈 전자파를 갖는데, 이는 일반 솔리드 캐퍼시터가 300uA의 노이즈 전자파 범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아울러 ELNA 오디오 캐퍼시터도 3uA의 노이즈 전자파로 300uA의 일반 캐퍼시터를 썼을 때 보다 한층 선명한 음질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115dB의 신호대 잡음비(SNR)와 600옴의 헤드폰 지원으로 게임 구동시 풍성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 퓨리티 사운드2로 게임 구동시 선명한 음질을 자랑한다

백패널의 구성도 고급형 제품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 먼저 영상 출력 단자로 HDMI와 D-SUB, DVI-D 등이 마련돼 다수의 디스플레이 장비를 연결해 쓸 수 있고, 인텔 기가비트 랜으로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게 USB 3.0 포트 4개를 달았고, 게이밍 마우스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주는 Fatal1ty 마우스 포트가 별도로 준비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 HDMI와 D-SUB, DVI-D 단자를 비롯해 게이밍 마우스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Fatal1ty 마우스 단자가 있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애즈락만의 UEFI 바이오스

과거 텍스트 위주의 바이오스를 사용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바이오스는 일부 하이엔드 유저들만 사용하는 고급 툴로 인식됐으나, 그래픽 인터페이스 기반의 UEFI 바이오스가 등장하면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일종의 옵션의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물론 오버클럭이 낮선 초보자들에게는 아직까지 접근이 꺼려지는 영역일 수 있으나, 실사용에 유용한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한글화가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

UEFI 바이오스 등장 이후 메인보드 업체들의 바이오스 기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애즈락은 메인보드 전문 제조사답게 사용자를 위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기능이 더해진 바이오스로 하이엔드 유저와 초보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모든 기능에 대한 한글화 지원이 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에 사용된 UEFI 바이오스는 Z97과는 조금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게이밍 전용 Performance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이다. 바이오스는 메인 화면을 비롯해 오버클럭에 이용되는 OC 트위커 항목과 CPU와 주변기기의 고급 기능을 설정하는 고급 항목, PC 사용에 유용한 부가 기능을 제어하는 도구 항목, 현재 시스템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쿨링 팬의 속도를 조절하는 H/W 모니터 항목, 부팅과 관련된 각종 기능을 제어하는 부팅 항목, 시스템 보안과 관련된 보안 항목 등이 있다. 처음 바이오스에 진입하면 기본적으로 메인 항목이 표시되는데 이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항목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 편리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는 애즈락 UEFI 바이오스

▲ 접속시 메인화면은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으로 설정 가능

아마 UEFI 바이오스를 사용하는 많은 유저들이 오버클럭을 목적으로 할 것이다. 애즈락의 UEFI 바이오스는 이 같은 파워 유저를 위해 CPU와 메모리 등의 오버클럭을 위한 기능들을 따로 분류해 놓은 OC 트위커 항목을 마련해 두었다. 여기에서는 각 부품의 클럭과 배속, 전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인텔 터보부스트나 스피드 탭과 같은 부가 기능의 사용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GPU의 성능과 RAM의 오버클럭까지 오버클럭과 관련된 사항을 자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과도한 오버클럭은 PC를 손상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오버클럭과 관련된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OC 트위커 항목

고급 항목에서는 CPU를 비롯해 스토리지나 기타 주변 장치와 관련된 부가 기능에 대한 현재 정보 및 활성화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역시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 CPU를 비롯해 스토리지나 기타 주변 장치와 관련된 부가 기능 및 활성화 여부 등을 설정하는 고급 항목

도구 항목은 실사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모아놓은 탭이라는 점에서 이번 UEFI 바이오스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시스템 브라우저에서는 현재 메인보드의 상태를 이미지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OMG(온라인 관리 가드) 기능은 인터넷의 사용 시간을 날짜 및 시간 별로 제어할 수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애즈락 기술진에게 전송할 수 있는 UEFI 기술 서비스 기능, 어려운 RAID 구성을 한결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지 RAID 인스톨러, 바이오스에서 직접 드라이버를 온라인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이지 드라이버 인스톨러, 바이오스 업데이트에 대한 변경 사항을 체크하고 바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래시 기능 등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울러 습기로부터 메인보드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제습기 기능도 활성화할 수 있다.

▲ 실사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모아놓은 도구 항목

▲ 현재 메인보드의 상태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시스템 브라우저

▲ OMG(온라인 관리 가드) 기능은 인터넷의 사용 시간을 날짜 및 시간 별로 제어할 수 있다

▲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애즈락 기술진에게 전송할 수 있는 UEFI 기술 서비스 기능

▲ 메인보드의 제습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H/W 모니터 항목에서는 메인보드의 환경적인 부분과 관련된 사항을 보기 편하게 표시해 준다. 현재 메인보드의 온도를 비롯해 쿨링 팬의 속도 및 CPU의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H/W 모니터 항목에서는 메인보드의 환경적인 부분과 관련된 사항을 보기 편하게 표시해 준다.

편리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애즈락 F-Stream'

UEFI가 부팅 전 바이오스 상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반면 여전히 바이오스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품 구입시 설치할 수 있는 'F-Stream'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바이오스가 아닌 운영체제 상에서 여러 기능을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F-Stream은 초보자도 이용하기 쉽도록 한글을 지원하고, UEFI보다 더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Fatality 메인보드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먼저 Operation Mode를 설정할 수 있다. 이는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일반 모드와 고성능 모드, 저전력 모드 등 세 단계로 나눠놓은 것으로 기본값은 일반 모드로 설정돼 있지만,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고성능 모드를 통해 소폭의 성능 향상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성능보다 전력 절감이나 조용한 환경을 원한다면 저전력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일반 모드와 고성능 모드, 저전력 모드 등 세 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Tool은 애즈락 메인보드만의 개성있는 부가 기능을 하나로 모아놓은 항목이다. 우선 시스템의 전체 속도를 높여주는 XFast555 중 XFast RAM과 XFast LAN, 그리고 빠른 부팅을 위한 Fast Boot 기능이 눈에 띈다. XFast RAM은 RAM의 속도를 빠르게 해주어 프로그램 구동시 성능 향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며, XFast LAN은 네트워크 속도를 높여주는 기능이다.

▲ Tool은 애즈락 메인보드만의 개성있는 부가 기능을 하나로 모아놓은 항목

▲ XFast RAM은 RAM의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최근 PC LED가 튜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PC를 켜놓고 자야하는 경우라면 원치 않는 전면 LED가 더욱 거슬릴 수도 있다. 애즈락은 이런 유저를 위해 케이스 전면 전원 LED와 HDD LED의 밝기를 조절하는 Good Night LED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LED의 조도를 설정할 수 있다.

▲ 케이스 전면 전원 LED와 HDD LED의 밝기를 조절하는 Good Night LED 기능

애즈락은 케이스에 부착된 쿨링 팬의 소음으로 고민하는 유저를 위해 시스템의 쿨링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FAN Tastic Tuning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CPU 팬과 시스템 쿨링 팬의 속도를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조절 가능하다. 현재 쿨링 팬의 속도와 온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시스템의 쿨링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FAN Tastic Tuning 기능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의 가장 특별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마우스 전용 포트다. 메인보드 백패널에는 게이밍 전용 마우스를 위한 별도의 포트가 마련돼 있는데, 여기에 마우스를 꽂은 후 F-Stream 프로그램을 통해 마우스의 폴링 레이트를 조절할 수 있어 민감한 게이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매크로 기능이 제공돼 자신이 원하는 키 설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FPS 게임에서 특히 유용한 기능들이다.

▲ 마우스의 폴링 레이트를 조절할 수 있고, 매크로 설정도 가능하다

앞서 말한 제습 기능도 F-Stream을 통해 설정 가능하다. 짧게는 1분 단위부터 24시간 간격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 대에 제습을 설정할 수 있어 PC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 제습 기능에 대한 설정을 시간대별로 할 수 있다

가격대비 성능에 수준높은 A/S까지 더한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

앞서 살펴봤듯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은 12만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슈퍼 알로이로 명명된 품질 좋은 부품을 사용해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고, 게임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해 게임 마니아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UEFI 바이오스와 운영체제 상에서도 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F-Stream 등 편리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여기에 디앤디컴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A/S 정책도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디앤디컴은 애즈락 메인보드 구매자를 대상으로 '퍼펙트 케어' 서비스라는 개성있는 서비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디앤디컴의 애즈락 메인보드 사용자들은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A/S 전문 업체인 CS이노베이션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동일 증상으로 제품 불량시 새제품으로 교체를 해주는 것은 물론 초기 소비자 과실에 따른 불량도 서비스 해주는 등 지금껏 어느 업체에서도 하지 못한 파격적인 A/S를 시행하고 있다.

올 여름 대작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라면 이처럼 가격대비 성능과 안정성, 게임에 특화된 기능에 A/S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