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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어/24스레드’가 주는 즐거움 '인텔 코어 i9 9920X 프로세서'뛰어난 멀티코어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량으로 하이엔드PC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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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8  1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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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프로세서 라인업에서 매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제조사다. 데스크톱 라인업에서는 코어 시리즈, 산업용으로는 제온을 중심으로 폭넓은 소비자를 끌어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특별한 라인업을 운영하기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고성능 데스크톱(HEDT) 라인업인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다. 본래 익스트림(Extreme) 계열로 활약하다 지난 2017년 코어 X-시리즈로 브랜드 통합이 이뤄지게 되었다.

코어 X-시리즈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이 있는 프로세서 라인업이다. 일반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코어 수를 제공하고, 더 여유로운 확장성을 확보했다. 개인용이라고 하지만 산업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컴퓨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코어 X-시리즈는 더 특별한 가치를 품게 되었다.

이런 코어 X-시리즈가 한 번 더 세대 교체를 이뤄냈다. 코어 i9 9000X 시리즈가 그것. 8을 건너뛰고 바로 9세대 넘버링을 따른 것은 아무래도 기존 데스크톱 코어 프로세서와의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인텔은 코어 i5에서 코어 i9 X-시리즈까지 폭넓은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는 우리에게 어떤 성능으로 말하고 있을까? 여기에서는 코어 i9 9920X 프로세서를 가지고 확인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존 코어 i9 7920X의 뒤를 이어 출시된 이 프로세서는 12코어/24스레드를 제공하는 고성능 프로세서 중 하나다.

   
 

인텔 코어 i9 9920X (7세대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

소켓

LGA 2066

제조 공정

14nm++

코어/쓰레드

12C/24T

작동 속도

3.5GHz (터보 부스트 : 4.4GHz)

캐시 용량

L2 12MB (12 x 1MB)
L3 19.25MB (14 x 1.375MB)

DMI

8GT/s (DMI 3.0)

TDP

165W

인터넷 최저가

미정 (2018년 12월 27일 기준)

제품 문의 인텔 (http://www.intel.co.kr)

코어 수는 그대로, 세부 완성도를 높인 리프레시 프로세서

코어 i9 9920X를 포함한 이번 세대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 동일한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에 기반한다. 그러니까 리프레시(Refresh)된 라인업이라는 이야기. 근본적으로 아키텍처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차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코어 i9 9920X와 같은 경우, 이전 세대 코어 i9 7920X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두 프로세서는 작동 속도와 캐시 구성에 변화가 존재했다.

코어 i9 7920X 프로세서 코어 i9 9920X
LGA 2066 대응 소켓 LGA 2066
14nm+ 제조 공정 14nm+
12C/24T 코어 쓰레드 12C/24T
2.9GHz (4.3GHz) 작동 속도
(터보 부스트)
3.5GHz (4.4GHz)
L2 12MB (12 x 1MB)
L3 16.5MB (12 x 1.375MB)
캐시 용량 L2 12MB (12 x 1MB)
L3 19.25MB (14 x 1.375MB)
8GT/s (DMI 3.0) DMI 8GT/s (DMI 3.0)
140W TDP 165W

구성에서의 차이를 보자. 12코어, 24스레드인 것은 동일하다. 대신 작동 속도가 2.9GHz에서 3.5GHz로 600MHz 상승했다. 그 반면 터보부스트 작동 속도는 4.3GHz에서 4.4GHz로 100MHz 상승하는데 그쳤다. 기본 작동 속도의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실제 체감 성능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L3 캐시(스마트 캐시) 용량의 변화다. 7920X는 16.5MB(12 x 1.375MB)가 제공됐지만 9920X에서는 19.25MB(14 x 1.375MB)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L2 캐시 용량부터는 서로 동일한 공간이 제공되지만 기본적인 예비 공간 확보로 인해 작업 환경에서 여유로운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처럼 이번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에도 STIM이 적용

기존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와의 변경점은 바로 STIM(Solder Thermal Interface Material)의 적용이다. 마지막 코어 익스트림(브로드웰-E) 시절까지는 이 STIM을 적용해 왔지만 코어 X-시리즈에 들어서 일반 서멀 페이스트 기반의 TIM을 적용했었다. 하지만 더 높은 작동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TIM은 접합방식 냉각물질이라는 의미다. 히트스프레더라 부르는 IHS(Integrated Heat Spreader)와 코어 사이에 접합 물질을 사용해 두 물질을 밀착시킨다. 이 접합 물질은 열전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데,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주석-비스무트(제3기 금속 합금)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대 코어 X-시리즈에서도 동일한 물질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열전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코어 냉각이 쉬워지며 전반적인 작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7세대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 라인업이 이전 세대 대비 작동 속도가 극적으로 상승한 것이 이 때문이다. 또한 여유 작동 속도 확보도 가능하기 때문에 오버클럭 잠재력도 끌어낼 수 있다.

성능 측정

12코어/24스레드 구성을 갖춘 코어 i9 9920X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더 자세한 성능 확인을 위해 이전 세대 동급 라인업인 코어 i9 7920X를 준비했다. 또한 간략한 성능 비교를 위해 현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어 i9 9900K도 함께 테스트해 일반 8코어 프로세서와 HEDT로 분류되는 12코어 프로세서간 성능을 비교해 봤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 i9 9920X / 코어 i9 7920X / 코어 i9 9900K
- VGA : 이엠텍 지포스 GTX 1080 슈퍼제트스트림
- 메인보드 : 에이수스 TUF X299 MARK I / 에이수스 ROG MAXIMUS XI EXTREME
- RAM : 지스킬 트라이던트Z DDR4-3200 32GB (8GB x 4)
- SSD : 샌디스크 울트라 SSD 1TB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아스트로 750W 플래티넘
- 운영체제 : 윈도10 프로 64비트
- 드라이버 : 지포스 390.65 게임 레디 드라이버

Cinebench R15

프로세서의 렌더링 성능을 확인하는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 시네벤치(Cinebench)를 실행해 각 제품간 성능 차이를 알아봤다. 프로세서 자원을 활용해 이미지 렌더링을 실시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코어 수와 함께 스레드 수 구성이 많으면 처리에 더 유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 작동 속도나 아키텍처 효율 등에서 성능 차이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먼저 코어 i9 9920X 프로세서는 7920X 프로세서와 동일한 12코어/24스레드 구성이다. 하지만 캐시가 더 증가하고, 작동 속도에도 개선이 있어 상대적으로 더 빠른 처리가 가능했다. 실제 점수도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단순 속도 차이라면 이전 세대 프로세서에서 오버클럭하는 것으로 격차를 좁혀볼 수 있겠지만 코어 i9 9920X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캐시 메모리 구성에도 큰 차이를 보이므로 실제로는 다른 제품이라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코어 i9 9900K는 8코어/16스레드 구성으로 이 두 프로세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성능은 부족해 보이지만 단일 제품에 초점을 맞춰 본다면 나름대로 선방한 수치다. 하지만 더 많은 연산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이마저도 부족해 보인다.

   
 
x265 HD Benchmark

동영상 인코딩 속도를 측정하는 x265 HD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지정된 FHD(1920 x 1080) 해상도 영상을 얼마나 빠르게 변환하는지 여부를 본다. 역시 프로세서가 많거나 작동 속도가 빠르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영상 변환이 이뤄질 것이다.

측정결과, 코어 i9 9920X는 29.1초, 코어 i9 7920X는 31.3초 차이로 약 2초 가량 성능 차이를 보인다. 1분 1초가 아쉬운 환경이라면 코어 i9 9920X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속도가 빨라졌으며, 캐시 용량도 더 많기 때문에 처리에 여유가 있기 때문. 코어 i9 9900K는 31.4초로 HEDT 프로세서 못지 않은 성능을 뽐냈다.

   
 
POV-Ray Benchmark

레이트레이싱 처리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POV-Ray를 실행해 각 프로세서간 처리 실력을 알아봤다.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광선추적 처리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두 프로세서간 코어/스레드 수 외에 작동 속도와 캐시 구성이 성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에 초점을 두자.

테스트 결과, 코어 i9 9920X는 5605.8 PPS(초당 픽셀 렌더)를 기록한 반면에 코어 i9 7920X는 5113.2 PPS라는 결과를 내놨다. 약 10% 가량 차이가 벌어진 셈. 기본 작동 속도가 600MHz 상승하고, 캐시 용량 2.75MB 가량의 차이가 제법 많은 차이로 이어진다. 리프레시라고 하지만 이 항목에서 보면 전혀 다른 프로세서처럼 느껴질 정도다.

   
 
Monster Hunter World

이번에는 게임 성능을 확인해 보자. 측정은 몬스터헌터 월드로 해상도는 FHD(1920 x 1080), 그래픽 효과는 가장 높음을 일괄 적용했다. 테스트 장소는 고대수의 숲을 남쪽 캠프에서 시작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이동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약 10분간 변화한 프레임에서 평균치를 기준으로 측정하게 되었는데, 실제 환경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그래프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자.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세 프로세서가 모두 비슷한 프레임 양상을 보여준다. 동일하게 62~63 프레임을 일제히 기록했는데, 작동 속도나 코어 수에 상관 없이 게임 자체가 다중코어를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게임 자체에 초점을 두고 프로세서를 선택한다면 현재로는 코어 i9 9900K만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볼 수 있다.

   
 
소비전력 측정

각 프로세서 플랫폼간 전력 소모량을 측정했다. 수치는 3D마크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하는 동안 전체 구동된 시스템의 평균 전력 소모량을 의미한다. 때문에 실제 작동 환경에서의 전력 소모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둔다.

코어 i9 9920X 프로세서는 시스템 모두 평균 297W의 전력을 사용했다. TDP가 이전 세대인 140W에서 165W로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수치라 보여진다. 코어 i9 7920X가 281W의 전력을 쓴 것으로 기록된 것과 비교해도 두드러지는 수치다. 성능 향상이 있는 만큼, 적절한 수준으로 전력소모도 이뤄진다 보면 되겠다.

(이미지 - TEST_POWER)

다중 작업이 잦은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 제시

코어 i9 9920X 프로세서의 강점은 이전 세대 대비 더 나은 성능을 바탕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부분이다. 코어 수도 12개에 달하고 하이퍼스레딩 기술까지 더해 총 24개 스레드를 다룰 수 있는 프로세서다. 그만큼 다중작업에 유리하고, 스레드 집약형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적의 효율을 보여준다. 이보다 더 많은 자원을 원한다면 상위 라인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작동 속도와 코어 구성으로 접근해 보면 이 프로세서가 가장 균형이 좋다. 9940X 이후로는 코어 수가 2개씩 증가하지만 작동 속도는 9920X의 3.5GHz보다 더 낮아진다. 9980XE만 하더라도 3GHz가 기본이니까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코어와 작동 속도와의 균형이냐, 속도는 조금 포기하더라도 코어 수를 대거 확보할 것이냐 사이에서 말이다.

게임과 연산 작업을 동시에 비교적 쾌적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코어 i9 9920X 프로세서의 매력이 크게 느껴질 듯하다. 그만큼 균형미가 돋보이는 HEDT 프로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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