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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ITX “더 고급지게 누려~” 커세어 OBSIDIAN 250D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게다가 냉각효과까지 뛰어난 미니ITX 케이스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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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8  16: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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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구성요소의 핵심인 메인보드는 기판 크기에 따라 몇 종류로 나뉜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미들타워에 들어가는 표준ATX(305x244mm)와 슬림형 케이스에 주로 쓰이는 마이크로ATX(244x244mm)이다. 그리고 이 보다 더 작은 미니ITX(170x170mm)가 있다. 미니ITX는 2010년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넷톱(초소형PC)에 주로 사용됐다. 또는 작은 크기의 케이스에 담아 모니터 뒤에 붙여 쓰거나 POS와 같은 특별한 목적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기판 크기가 작다보니 성능은 물론이고, 확장성은 기대할 수준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프로세서의 비약적인 성장, 그리고 집적도의 향상 등으로 미니ITX 플랫폼으로도 고성능 게이밍PC를 구축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PC용 메인보드로서는 최고 사양인 Z87 칩셋을 얹은 미니ITX 메인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크기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성능을 포기해야 했던 아쉬움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일 뿐. 태블릿보다 작은 메인보드로 고사양의 게임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여기에 맞는 ‘케이스’이다. 미니ITX로 게이밍PC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으니 고성능 게이밍PC를 고려한 미니ITX 케이스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마음에 드는 녀석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가뭄에 목마른 대지를 적시는 단비와도 같은 제품이 등장했다. 고성능 하드웨어를 추구하는 커세어(CORSAIR)가 작은 공간에 풀사이즈의 성능을 누릴 수 있는 미니ITX 케이스를 내놓은 것. 커세어 최상의 PC케이스 라인업 옵시디언(OBSIDIAN) 시리즈인 이 제품의 모델명은 '250D'이다. 커세어의 PC 케이스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미니ITX 규격이기도 한 이 제품은 플랫폼에 맞게 기존 시리즈의 제품에 비해 많이 작아졌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고성능PC를 구축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넉넉한 드라이브 베이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고려한 확장 슬롯, 그리고 오버클럭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냉각 설계는 하이엔드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해 고성능 게이밍PC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 커세어 OBSIDIAN 250D

모델명

커세어 OBSIDIAN 250D

지원 메인보드

미니 ITX

지원 파워서플라이

ATX

색상

블랙

5.25 베이

1개

3.5/2.5 베이

2개

2.5 베이

2개

전면 단자

USB3.0 2개, 오디오(HD Audio)

냉각팬

전면 200/140/120mm (140mm 기본 장착)
후면 80mm x 2(옵션)
측면 120mm x2 또(1개 기본 장착)

크기

277(W) x 350(H) x 290(D) mm

인터넷 최저가

10만원대 초반

이 케이스 ‘정말 고급지다’
작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PC케이스 ‘커세어 OBSIDIAN 250D'는 겉모습에서 한번 놀라고, 알찬 내부 구조에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요즘 유행어인 ’고급지다‘는 말을 절로 내뱉을 만큼 상당히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미니타워형으로 분류되지만 스티브 잡스가 야심차게 출시했던 비운의 PC인 ’넥스트 컴퓨터‘를 떠오르게 하는 정육면체 큐브 모양과 블랙 컬러 등 서로 닮은 구석도 많이 보인다.

   
▲ 큐브 스타일의 미니타워 케이스
   
 
   
 
   
▲ 우측면
   
▲ 좌측면

   
▲ 후면부

일반 스틸 재질을 사용했지만 아노다이징 처리를 거치고, 전면 패널의 경우 헤어라인 커팅으로 가공함으로써 알루미늄 재질이 주는 고급스러운 메탈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견고하고 단단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된 커세어 만의 높은 완성도를 느끼게 한다. 특히 전면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메카닉 디자인의 화려함 대신 절제美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그 속에 직선 라인과 입체적인 구조로 단순함을 극복한 세심한 손길이 돋보인다.

있는 듯 없는 듯 배치한 전원버튼과 USB, 오디오 포트 구성도 눈길을 끈다. 라인으로 구분한 전원 버튼은 심플하고 일관된 디자인이 주는 커세어 만의 자신감을 말하는 것 같다. 리셋 버튼도 그 밑에 살짝 넣어 전체적인 디자인의 틀을 깨지 않고 있다.

   
▲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

   
▲ 두 개의 USB3.0과 HD오디오 포트가 제공된다.

USB는 최근 추세에 따라 USB3.0 규격을 따랐다. 두 개의 USB3.0 포트를 케이스 전면으로 꺼내 사용할 수 있으며, 이어폰과 마이크 연결 단자도 좌우대칭 배치함으로써 균형감을 살렸다.

   
▲ 케이스 전면 USB3.0과 오디오 포트 확장을 위한 메인보드 연결 케이블

케이스 위쪽에는 윈도우 패널을 적용했다. 메인보드가 수직으로 장착되는 일반 케이스와는 달리 이 제품은 눕혀져 장착되기 때문에 윈도우를 통해 메인보드를 비롯한 시스템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개인 취향에 따라 멀티컬러 LED 등을 케이스 내부에 적용하면 작동시 화려한 빛의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 시스템 내부가 보이는 윈도우 패널

바닥은 바닥면으로부터 일정 부분 띄워 냉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진동을 흡수하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받침을 네 귀퉁이에 부착했다.

   
▲ 바닥으로부터 떠 있어 냉각 효과 향상에 도움을 준다.

   
▲ 진동과 흔들림 방지를 위한 받침대가 부착되어 있다.

이 케이스는 바닥을 제외한 3면을 모두 벗겨낼 수 있는 구조이다. 따라서 케이스는 작지만 부품 조립은 쉽게 할 수 있도록 어느 방향으로든 접근이 쉽도록 했다. 케이스 분리에 필요한 모든 나사는 손나사 방식을 써 드라이버가 없어도 쉽게 부품을 장착, 교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상단 윈도우 패널

   
▲ 좌우측 패널. 타공 처리 되어 있어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돕는다.

   
▲ 샤시 두께는 0.7mm로 튼튼하다.

   
▲ 손나사 방식을 써 조립이 매우 용이하다.

   
▲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케이블은 꽈배기 처리해 쉽게 꼬이지 않도록 했다.

미니ITX이지만 확장성은 미들타워 수준
지금까지의 미니ITX 케이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확장성’이다. 하드디스크를 추가 장착하기에도 버거운 내부 공간은 더 이상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어도 결국 시스템을 교체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가져다준다. ‘커세어 OBSIDIAN 250D’은 고사양,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내부를 알차게 구성했다.

작은 크기의 케이스이지만 전면 상단에는 1개의 OD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ODD의 활용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홈씨어터PC로 구축할 경우 필수인 ODD도 아무런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ODD 베이는 분리가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 장착이 더욱 쉽도록 도와준다.

   
▲ ODD 장착을 위한 5.25인치 베이

또한 3.5인치와 2.5인치 드라이브 겸용의 베이 두 개와 이제 필수 부품이 되고 있는 SSD를 위한 2.5인치 베이 2개를 제공한다. 총 4개의 HDD 및 SSD를 장착할 수 있다. 미니ITX 시스템 구축시 저장공간을 늘리기 위해 더 이상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 것. SSD와 HDD 장착 역시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도 조립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와 무나사 방식을 썼다. 후면 드라이브 베이 커버를 열고 해당 베이에 SSD와 HDD를 홈에 꽂고 밀어 넣기만 하면 된다.

   
▲ 3.5인치와 2.5인치 등 총 4개의 SSD/HDD 장착이 가능하다.

   
▲ SSD/HDD는 나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요즘은 온보드 그래픽 성능도 좋아져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필수. 이 제품에는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슬롯 가이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대 29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꽂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최대 290mm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 두 개의 확장슬롯 공간이 제공된다.

   
▲ 두 개의 확장슬롯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다.

미니ITX 플랫폼을 쓰려고 하면 또 하나 고민거리가 바로 ‘파워 서플라이’이다. 기존 크기가 작은 미니ITX 케이스의 경우 파워를 선택하는데 있어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세어 OBSIDIAN 250D'는 가장 범용적인 일반 ATX 파워를 바로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특정 파워만 고집하는 기존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줄뿐만 아니라 오버클록이나 고성능 시스템 구축시 파워 용량도 보다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하다.

   
▲ 파워 서플라이는 일반 ATX 타입을 사용할 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진동을 흡수하기 위해 고무 받침이 부착되어 있다.

파워는 아래 사진과 같이 하단 장착 방식으로 뒤쪽 커버를 열어 안으로 밀어놓으면 된다. 파워 부분의 냉각 효과를 위해 파워 장착 위치 바로 아래에는 공기 흡입구가 나 있으며, 사진과 같이 파워의 냉각팬이 위쪽으로 나 있을 경우 바로 위로 메인보드가 위치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냉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파워가 장착된 모습

바람 솔솔, 고성능 PC 환경도 문제없다
크기가 작은 미니타워형 케이스이지만 시스템의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위해 케이스 양쪽은 타공 처리된 사이드 매시 패널을 썼다. 또한 측면에는 기본적으로 120mm 크기의 냉각팬 한 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면 120mm 냉각팬을 추가로 더 장착해 냉각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 측면에는 120mm 크기의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다.

   
▲ 측면에는 기본적으로 120mm 냉각팬 하나가 제공되며, 추가로 하나를 더 장착할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뜨는 것은 전면부이다. 알루미늄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전면 패널을 살짝 누르면 아래 사진과 같이 패널이 분리된다. 안쪽에는 140mm나 되는 대형 냉각팬이 돌아가기 때문에 내부 열을 더욱 빠르게 식혀준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200mm 규격의 대형팬으로 교체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 전면에는 140mm 크기의 대형 냉각팬이 기본 제공된다.

   
▲ 전면에 기본 제공되는 140mm 냉각팬 대신 200mm 대형 냉각팬으로 교체해 쓸 수 있다.

한편 후면에는 80mm 냉각팬 2개를 더 달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전면과 측면 두 개의 냉각팬으로도 충분한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후면과 측면에 3개의 냉각팬을 추가로 장착함으로써 오버클록이나 고사양의 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해준다.

   
▲ 뒤쪽에는 80mm 크기의 냉각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이처럼 총 5개의 냉각팬, 그리고 사방으로 뚫린 공기 유입 설계는 내부의 더운 공기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의 시원한 공기도 신속하게 유입된다. 크기가 작은 미니케이스에서 늘 지적되는 발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특히 각각의 냉각팬에는 먼지필터가 적용되어 장시간 사용 시 먼지가 케이스 내부에 쌓여 시스템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을 막아준다. 먼지필터는 마그네틱으로 처리되어 있어 케이스로부터 쉽게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지 쉽게 청소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먼지 유입을 막는 필터는 마그네틱 처리되어 있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보다 자유로운 CPU 쿨링
메인보드는 수평으로 눕혀 장착된다. 따라서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은 꽤 여유로운 편이다. 최대 95mm 높이의 CPU 쿨러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쿨러 외에 고성능의 CPU 쿨러 장착도 자유롭다. 특히 케이스 측면에는 240mm 길이의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한 공간이 있어 수냉 쿨러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커세어의 일체형 CPU 수냉 쿨러인 하이드로(Hydro) 시리즈의 2열 라디에이터 방식 제품인 H100i를 장착함으로써 시스템 냉각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오버클록을 통해 시스템 성능 향상을 꾀하는 하드웨어 마니아에게는 꽤나 반가운 부분이다.

   
▲ 메인보드는 사진과 같이 수평으로 장착된다.

   
▲ 최대 95mm 높이의 CPU 쿨러를 쓸 수 있다.

   
▲ 커세어의 일체형 CPU 수냉 쿨러 하이드로(Hydro) 시리즈의 2열 라디에이터 방식 제품인 H100i를 사용할 수 있다.
   
 
고성능 게이밍PC 구축도 문제없는 미니ITX 케이스
미니ITX 플랫폼을 선택하는 대신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성능’ 그러나 이제 미니ITX가 주는 공간의 효율적 사용과 성능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 출시되고 있는 Z87 기반의 미니ITX 메인보드는 최신의 하스웰 프로세서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버클록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도 꾀할 수 있다. 게다가 290mm 길이의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 앞서 언급했듯이 수냉식 CPU 쿨러와 최대 5개의 냉각팬을 이용한 효과적인 쿨링 효과는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아준다.

< ‘커세어 OBSIDIAN 250D'을 이용한 고성능 게이밍PC 구성의 예 >

CPU : 하스웰 기반 인텔 코어 i7/i5/i3 등
메인보드 : MSI Z87I 게이밍 AC
그래픽카드 : ZOTAC GTX760 AMP! Edition 2GB 256BIT DDR5
메모리 : 커세어 도미네이터 플래티넘 라이트 바

   
▲ 미니ITX 기반의 MSI Z87I 게이밍 AC

   
▲ ZOTAC GTX760 AMP! Edition 2GB 256BIT DDR5

   
▲ 고성능 메모리인 '커세어 도미네이터 플래티넘 라이트 바'을 사용하면 더욱 향상된 게이밍 환경을 즐길 수 있다.

   
▲ 주요 부품이 장착된 후 케이스 뒷면 모습

이처럼 ‘커세어 OBSIDIAN 250D’는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미니ITX 케이스로, 성능과 확장성, 그리고 효율적인 냉각 설계로 뛰어난 안정성을 두루 챙긴 제품이다. 게다가 10만원대 초반의 부담 덜어낸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십만원대의 고가 알루미늄 케이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챙김으로써 하드웨어 마니아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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