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를 앞두고 가족, 연인 등과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모처럼의 나들이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서는 사진 촬영을 빼놓을 수 없는데 봄철 특유의 따사로운 햇볕, 활짝 핀 꽃, 싱그러운 나무 등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더 없이 좋은 배경이 된다. 이에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아름다운 봄의 풍경 속 사랑하는 이들을 더욱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인물 사진 촬영 노하우를 니콘이미징코리아와 함께 알아봤다.

■ 무엇으로 찍을까?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날로 진화하고 있지만 보다 양질의 결과물을 얻고 싶다면 카메라가 답이다. 카메라의 종류는 크게 DSLR, 미러리스, 콤팩트 카메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본인에게 알맞은 제품군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DSLR 카메라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며, 미러리스 카메라는 어느 정도의 사진 수준이 보장되면서 휴대성을 갖춘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콤팩트 카메라는 뛰어난 휴대성이 최대 장점으로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렌즈 선택도 고민되기 마련이다. 대개 바디와 함께 구매하는 표준 줌 렌즈는 인물, 풍경, 음식 등 다양한 사진 촬영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인물 사진을 좀 더 제대로 찍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밝은 단렌즈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 어떻게 찍을까?
카메라 선택을 마쳤다면 나들이 전까지 다음의 사진 촬영법을 익혀 아름다운 인물 사진에 도전해보자.

- 자연스러움을 포착하라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 카메라 앞에서 경직되기 일쑤다. 어색한 표정과 포즈의 결과물을 막고 싶다면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촬영을 하기 전 대상 인물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교감하고, 증명사진을 찍듯 정면을 고집할 필요 없이 인물의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해내는 것이 좋다.

- 초점은 눈동자에 맞춰라
인물 사진을 찍을 때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또렷한 눈동자는 얼굴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며 인물 사진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물 촬영에서는 먼저 눈에 초점을 맞추고 셔터버튼을 살짝 누른 상태에서 원하는 구도로 변경한 다음 완전히 셔터버튼을 누르면 된다.

- 빛을 적절히 활용하라
빛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사진을 방해할 수도 있고 색다른 분위기 연출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사진 촬영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낮 보다는 빛의 양이 적당한 오전 8시~10시, 오후 4시~6시 사이에 진행하는 게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각도를 약간의 사선으로 틀어 반 역광으로 촬영할 경우 신비로운 느낌의 인물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 다양한 앵글을 시도하라
다양하게 앵글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 역시 더욱 돋보이는 인물 사진 연출의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이 사진을 찍을 때는 최대한 아이의 눈 높이에서 촬영을 하고, 귀여운 느낌이나 얼굴 각도가 강조되는 앵글을 원한다면 하이 앵글로 촬영해 볼 것을 추천한다.

■ 어디에서 찍을까?
나들이 장소를 결정하지 못해 아직 고민 중이라면 봄의 운치와 낭만을 제대로 만끽하며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을 찾아보자.

봄꽃 축제가 한창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화사한 꽃과 포토존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화보 속 주인공이 된 듯 다양한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 대상의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봄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오는 5월 13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열리는 니콘 에버랜드 브랜드 존의 경우 각종 니콘 카메라를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카메라 촬영 체험 및 기념 사진 응모 등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선물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 봄꽃 축제 행사 기간: 6월 17일까지 진행)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열리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을 감상하며 파란 하늘과 푸르른 초록을 배경으로 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는 봄철 대표 축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알찬 볼거리와 함께 편백나무 공예품 체험, 비즈공예품 체험, 보리피리 불기, 보리 관련 음식 만들기 등의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기간: 5월 13일까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