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 서비스 기업 다나와의 자회사인 다나와컴퓨터(대표 손윤환)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전국 초중고교의 굥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섰다. 다나와컴퓨터와 SK텔레콤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 1회 교육대전’에 ‘스마트 에어매니저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국민적 관심사에 떠오름에 따라 행사장을 찾은 20여만명 교육관계자 및 일반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나와컴퓨터와 SK텔레콤에 함께 선보인 IoT 공기관리 솔루션은 실내외 센서와 공기청정기, 그리고 SK텔레콤의 IoT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외 센서를 통해 측정된 미세먼지 등 공기 정보를 SK텔레콤 IoT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연동된 공기청정기를 자동 제어하고, 전국 단위의 공기 상태를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실내용 센서는 온도와 습도, 인산화탄소, 화학물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측정, 데이터를 수집하여 1분마다 와이파이로 전송한다. LED를 통해 공기 상태를 보여주며, PM2.5 수준의 초미세먼지까지 축정할 수 있다. 실내용 센서는 AWAIRSKT1과 HWS-W1001 등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센서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는 SK텔레콤 IoT 서버에 등록,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용 앱을 제공해 교사와 학부모는 언제든지 교실과 운동장 등 학교 내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센서가 설치된 교실 별로 공기질 상태를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알림(푸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등으로 야외수업이 취소될 경우 학부모를 위한 알림도 제공한다.

학교 관리자를 위한 통합 관제 시스템은 PC에서 웹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학교 전체의 공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반과 학년, 학교 단위의 공기청정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상황에 따라 공기청정기가 자동 동작이 가능하도록 예약할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인적 자원이 필요 없다. 해당 학교의 공기 수준을 전국 학교와 비교함으로써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함께 공급되는 공기청정기는 SK텔레콤 IoT 공기관리 솔루션과 자동 연계된다. 각 교실마다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반과 학교 단위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방과 후에는 자동으로 꺼지도록 할 수 있고, 공기질 상태에 따라 동작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전체 행사나 체육 활동을 위한 실외 센서도 있다. 실외의 경우 실내보다 환경이 불규칙하고 변동 요소가 많아 초정밀 센서를 사용하게 되는데 가격이 1대당 수천만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은 학교에서도 큰 부담없이 도입,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존 고가 장비 대비 1/10 수준으로 가격을 크게 낮춘 실외용 센서도 함께 선보였다.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딥러닝 및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센서의 오류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센서의 관측 정확도를 높여주며,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외용 센서는 상시 전원을 연결해 쓰는 상전 타입과 전원 연결이 어려운 곳을 위한 배터리 내장형 타입 등 두 가지가 있다. 배터리 내장형의 경우 약 3년간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쓸 수 있다.

SK텔레콤 MNO사업부 한승윤 매니저는 “학교에서는 ‘스마트 에어매니저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교내 주요 장소의 국소 공기질 상태를 정밀 측정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기질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광역 단위의 기상청 발표와 별도로 학교 운동장의 미세먼지를 직접 측정함으로써 야외 수업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학교 관리자 대상 교내 공기관리 시스템 지원으로 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한승윤 매니저는 “최근 몇 년 사이 초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급증하면서 정부는 일부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기 시작했으나 실제로 어느 정도 공기질이 개선되었는지 데이터로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며, “‘스마트 에어매니저 솔루션’을 통해 교육청은 관할 학교 공기 상태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을 통해 공기질 개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나와컴퓨터 윤덕로 부사장은 “초미세먼지 먼지에 대한 위해성이 심각한 수준으로 부상함에 따라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하루 대부분을 생활하게 되는 학교 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학교는 ‘스마트 에어매니저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교내 공기질 상태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보다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사장은 이어 “SK텔레콤의 뛰어난 솔루션에 다나와컴퓨터가 확보하고 있는 전국적 망이 더해져 공기질 개선에 대한 효과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나와컴퓨터는 ‘스마트 에어매니저 솔루션’ 외에 재난 및 재해 안전교육을 위한 간접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안전지킴이’ 체험 솔루션은 화재대처, 위험한 행동, 도로, 야외, 수상사고, 지진 등 6가지 재난 유형에 대한 24개의 세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작인식 센서는 화면 앞에 있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가상의 공간 속에서 각종 재해 및 사고에 필요한 여러가지 대처 방법을 실제 상황처럼 간접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