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단기 일자리 중개 플랫폼 스타트업인 태스크래빗(TaskRabbit)을 인수하기로 했다. 태스크래빗은 일을 대신할 사람을 온라인을 통해 연결해주는 공유경제 서비스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케아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구조립 문제를 해결하고 태스크래빗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에는 태스크래빗같은 서비스가 없을까?
태스크래빗은 이른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에서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이 업체는 프리랜서 근로자들을 인력이 필요한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경제 형태는 소비자의 수요에 실시간으로 부응하는 온디맨드 O2O서비스이다.

한국에도 여러 온디맨드 O2O서비스가 있다. 태스크래빗과 같은 형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 등록된 자율 근무자들이 실시간으로 견적을 내고 대신 일을 해주는 신개념 일자리 창출APP ‘짬짬이‘ 서비스가 있다.기존 재능 공유서비스가 마케팅이나 디자인 개발 관련 등 전문가에 대한 중개를 해줬다면, ‘짬짬이’ 서비스의 경우 잔심부름부터 짐 옮겨주기, 펫시터, 가사 및 간병 도우미 등 오프라인에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중개하고 있어 사용자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 ‘짬짬이’는 9월 정식 런칭 이후, 한 달 만에 약 2천여 건의 도움 요청이 등록 되었으며 이로 인해 약 1천여 명이 신규 일자리로 인한 수익을 창출 하였다.

◆ 우수한 개발력으로 B2B, B2C시장 확장과 다양한 제휴 모델로 시장 진출 가능
우노솔루션은 ‘짬짬이’ 이외에도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와 협업하여 월세를 간편하게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다방페이’를 제작했다. 원래 솔루션 업체인 우노솔루션은 우수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와의 연동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짬짬이‘는 기존 일자리 중개 플랫폼들이 위치한 C2C시장에서 그치지 않고, B2B, B2C까지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며 이미 단기 인력이 필요한 업체와 제휴를 진행 하고 있으며, 배달 대행이 필요한 업체, 식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설치 조립이 필요한 가전,가구 및 출장 AS 관련 업체에서도 제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에 ‘짬짬이’ 관계자는 “제휴 모델 활성화를 위해서 제휴 업체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기획과 공급자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략적 제휴와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 공급과 직원들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힘쓰고, 이미 창업을 하였으나 일감 부족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