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노트북의 국내 유통사 컴포인트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엔비디아 맥스큐(MAX-Q) 디자인을 적용한 15.6인치 노트북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를 발표했다.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는 엔비디아가 지난 6월 처음 발표한 맥스큐 디자인을 적용해 데스크톱PC 못지 않은 게이밍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두께가 상당히 얇고 가벼워 이동성까지 겸비한 팔방미인 제품이다.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는 인텔 7세대 코어 i7 7700HQ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70 8GB 그래픽, 8GB 혹은 16GB의 DDR4 메모리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도 원활하게 돌릴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뽐낸다.

이렇듯 높은 사양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얇은 1.9cm로 설계됐고, 무게도 2.1kg으로 사실상일반 노트북과 비교해도 무척 가벼워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또한 배젤의 두께로 5mm로 얇게 만들어져 몰입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구현했다.

키보드도 최근 대세에 맞게 RGB LED 방식을 채택했다. 무려 1680만 가지 색상을 구현하는 RGB LED 키보드를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색상이나 점등 형태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나만의 튜닝이 가능하다.

최근 SSD 시장의 대세라 할 수 있는 M.2 슬롯도 2개를 탑재해 최대 2TB 이상의 SSD를 구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기존 에어로15의 경우 M.2 슬롯이 1개만 있어 최대 512GB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용량과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외부 출력 포트 확장성도 높였다. 근래들어 활용성이 높아진 썬더볼트3를 비롯해 USB 3.0 포트와 HDMI 2.0,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1.3 등 다수의 출력 포트를 마련해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때문에 게임 외에도 멀티미디어용 혹은 사무용으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배터리의 개선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전에 비해 사용 시간이 늘어난 94.24Wh 배터리를 사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은 주로 63Wh의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이는 오피스 작업을 기준으로 약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지만,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는 최대 8시간까지 쓸 수 있게 됐다.

작고 가벼운데다 기능성까지 겸비한 어댑터도 눈 여겨 볼 만하다.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는 475g에 불과한 울트라 씬 어댑터를 제공하는데, 여기에는 USB 포트까지 달려 있어 모바일 기기의 충전도 가능하다. 본체의 무게가 2.1kg이나 어댑터와 합쳐도 3kg가 채 안되는 것이다.

홍규영 기가바이트코리아 지사장은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는 게이밍 노트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얇게 만들어져 '혁신적인 게이밍 노트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 맥스큐 디자인에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게이밍 노트북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게이밍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배터리 시간이 크게 늘었고, 다수의 M.2 SSD를 탑재할 수 있어 확장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게임 유저라면 누구라도 탐낼 만한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김승규 엔비디아 상무는 "기존의 게이밍 노트북은 너무 무겁고 소음도 심해 이동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맥스큐 디자인이 적용된 게이밍 노트북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맥스큐는 전력과 발열, 소음을 줄이고, 성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개발됐다"라며, "맥스큐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게이밍 노트북의 두께는 더욱 얇아졌고, 무게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소음도 40dB 이하로 사용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노트북의 역사에 있어 혁신이라 불릴 만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