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킬은 지난 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막을 내린 컴퓨텍스(Computex) 2017에서 난강홀 1층에 부스를 마련하고 가장 높은 클럭을 갖춘 DDR4 메모리를 비롯해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파워서플라이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스킬(G.SKILL)은 올 상반기 커스텀PC의 인기와 함께 RGB LED가 적용된 트라이던트(TRIDENT)Z 메모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반할 디자인과 화려한 LED가 더해진 지스킬 트라이던트Z 시리즈는 높은 클럭과 LED를 동시에 구현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안정성과 성능으로 오버클럭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컴퓨텍스 2017에서 지스킬은 더욱 진화된 트라이던트Z를 선보이며, 인기의 이유를 증명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클럭인 4800MHz를 달성한 제품을 꼽을 수 있다. 16GB 용량으로 선보이게 될 트라이던트Z 4800MHz 제품은 CL 19-19-19-39의 램타이밍으로 작동한다.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별도의 RGB LED를 적용되지 않았으나, 역대 최고의 클럭으로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하이엔드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4500MHz의 속도로 작동하는 제품을 비롯해 4400MHz 및 4333MHz의 속도에서 RGB LED를 구현하는 제품 등 다양한 RGB LED 제품도 공개됐다.

최근들어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지스킬 립죠스(RIPJAWS) 브랜드의 주변기기도 대거 전시됐다. 최근 출시돼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 '지스킬 립죠스 KM780 MX'는 체리 MX 스위치를 탑재하고, 빨간색의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제품으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게이밍 그레이드 옵티컬 센서를 비롯해 3500dpi를 지원하고, 더블 옴론 마이크로 스위치를 적용한 지스킬 MX530 마우스도 전시됐으며, 독특한 디자인에 8개의 기능 버튼과 다양한 색상이 적용된 지스킬 MX580 시리즈도 전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태왕 서린씨앤아이 마케팅 차장은 "지난 상반기 지스킬 트라이던트Z 시리즈가 커스텀PC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지스킬은 4800MHz의 클럭을 달성한 제품을 비롯해 4333MHz에서도 RGB LED 구현이 가능한 제품 등 다양한 고성능 메모리를 출시해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들은 3분기 내에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