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7] 혁신의 시작과 끝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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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7] 혁신의 시작과 끝 '갤럭시'최고 클럭의 GTX1080Ti부터 외장형 그래픽박스, PCIe SSD까지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승인 2017.06.03 00:36:57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Computex) 2017에서 그래픽카드 및 PC 주요 부품의 제조사인 갤럭시 마이크로시스템즈(Galaxy Microsystems Ltd.)는 난강홀 4층에 부스를 차리고 그래픽카드 및 SSD, 외장형 그래픽 박스, 메모리와 게이밍 기어 등을 전시했다.

갤럭시는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상위권을 다투는 강자답게 수많은 기능을 탑재한 HOF 시리즈와 1슬롯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GTX1070, 수냉 쿨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 워터 블록을 장착한 GTX1080 Ti, 화이트 색상의 보급형 제품인 GT1030 등 차별화된 제품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역시 최고의 클럭과 수많은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GALAX 지포스 GTX1080 Ti Hall Of Fame D5X 11GB Limited Edition'이었다. 이미 한국 시장에도 출시된 큰 이슈를 끌었던 바 있는 본 제품은 현재까지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 Ti 중 가장 높은 1645MHz의 GPU 클럭과 1759M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색상과 발광을 조절할 수 있는 RGB LED는 물론 커버 상단에 현재 그래픽카드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LCD 창은 갤럭시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품절이지만, 갤럭시 측에 따르면 조만간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 봄직하다.

1슬롯에 딱 맞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Galax GTX1070 KATANA' 제품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시장에 '갤럭시 GALAX 지포스 GTX1070 Razor OC D5 8GB'라는 이름으로 이미 출시가 된 제품으로 일반적인 지포스 GTX1070과 비교해 훨씬 얇은 사이즈로 만들어졌고,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소폭 오버클럭된 1518MHz의 GPU 클럭과 1708M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한다.

특히 갤럭시만의 앞선 쿨링 솔루션을 적용해 슬림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발열과 소음을 효율적으로 억제했다. 때문에 다수의 그래픽카드를 하나로 묶어 쓰는 SLI 구성 시 공간적인 여유를 확보할 수 있고, 내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이밖에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수랭 쿨링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워터 블록을 장착한 GALAX GTX1080 Ti 모델부터 기판의 앞뒷면은 물론 쿨러의 색상까지 하얀색으로 통일한 'Galax 지포스 GT1030 EX OC White' 등도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외장형 그래픽 박스인 'GALAX SNPR' 모델도 선보였다. 지포스 GTX1060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GALAX SNPR'은 썬더볼트 3.0 인터페이스로 그래픽 출력이 가능해 노트북이나 미니PC 등의 그래픽 성능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메탈 재질로 제작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과 동시에 효과적으로 발열을 줄일 수 있다.

SSD 제품군 역시 눈길을 끌었다. Phison PS5008-E8 컨트롤러를 사용한 PCI-E 타입의 240GB 및 256GB SSD를 비롯해 무려 1TB에 달하는 엄청난 용량일 지원하는 PCI-e 1TB 제품, 그리고 이미 한국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이머-L 시리즈와 HOF 시리즈의 2.5인치 SSD 등이 전시됐다.

지난 해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PC 메모리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선보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무려 4500MHz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를 구현해 낸 'GALAX HOF EXTREME DDR4-4500'으로 HOF 시리즈 특유의 개성있는 방열판으로 시각적인 아름과움과 쿨링 효율을 모두 잡았다. 함께 출시된 'GALAX HOF EXTREME'은 3200MHz의 속도로 작동하고 화이트 색상의 커버를 입혀 시선을 잡는다.

HOF의 모델명을 딴 키보드도 출시될 예정이다. 'GALAX HOF RGB' 게이밍 키보드는 체리 MX RGB 스위치를 사용해 무려 1680여 만 가지의 LED 색상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2개의 USB 포트와 1개의 오디오 입출력 단자를 달아 활용도를 높였다. 이밖에 세련된 디자인의 게이밍 G 시리즈 마우스와 SNPR GS-10 등 다양한 마우스 제품군도 내놓았다.

아울러 갤럭시의 부스에는 VR 기기를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고, 바로 옆에는 오버클럭 전문가들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시연 등의 볼거리가 제공됐다. 비록 부스의 규모는 작았지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로 참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