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마니아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온 CPU 라이젠(RYZEN)이 지난 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하이엔드 PC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당초 AMD가 예고했던 대로 라이젠은 가격이 배 이상 비싼 경쟁사의 하이엔드 CPU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며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라이젠 프로세서는 1800X와 1700X, 1700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모든 제품이 8개의 물리적인 코어를 사용하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16개의 쓰레드를 인식하기 때문에 멀티코어 기반의 프로그램이나 게임에서 특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아키텍처의 개선은 물론 공정의 미세화를 통해 IPC당 성능을 이전 세대 제품 대비 50% 가까이 끌어올렸고, TDP의 소모는 이전 세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춤에 따라 결과적으로 전력대비 성능을 크게 높였다.

메인보드 제조사들도 라이젠의 출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인텔 200 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반응을 보임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를 찾던 유통사들의 입장에서 라이젠은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ASUS 역시 글로벌 No.1 제조사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여러 가지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라이젠 프로세서는 AM4 소켓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메인보드로는 X370과 B350 등 2종이 출시됐다.

ASUS PRIME X370-PRO
폼펙터	ATX (305 X 244mm)
칩셋	X370
CPU 소켓	AM4
메모리	DDR4 슬롯 4개 / 최대 64GB / 3200MHz(OC)
SATA	SATA 6.0 Gb/s 8개 / M.2 32Gb/s 1개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3개 / PCI-Express 3.0 x1 4개 NVIDIA 2-Way SLI / AMD 3-Way 크로스파이어X
사운드	리얼텍 ALC S1220A (8채널 지원)
LAN	인텔 I211-AT 기가비트 랜
USB	USB 3.1 3개 (백패널 2개 / Type-C 전면 1개) USB 3.0 4개 (Type-C 1개 / Type-A 1개, 백패널 2개) USB 2.0 6개 (전면 6개)
영상 출력	디스플레이 포트 / HDMI
가격 (인터넷 최저가)	24만원 (3월 13일 기준)
제품 문의	아이보라(www.ibora.net) STCOM (stcom.co.kr)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에 화려한 LED 효과까지

'ASUS PRIME X370-PRO'는 ASUS의 최신 메인보드를 대표하는 PRIME 시리즈답게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과 세련된 외형이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 검정색과 하얀색, 회색의 적절한 배합은 현대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메카닉의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에 게이밍PC 혹은 커스텀PC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 검정색과 하얀색, 회색의 적절한 배합은 메카닉적인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에 게이밍PC에 잘 어울린다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가 아깝지 않을 만큼 LED가 곳곳에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먼저 사운드 부분과 일반 PCB를 구분짓는 경계선에 LED가 적용됐다. 특히 이 LED는 제품 구매 시 제공되는 ASUS만의 AURA SYNC 프로그램을 통해 색상이나 점등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 사운드 부분과 일반 PCB를 구분짓는 경계선에 LED가 적용됐다

특히 1만 6000여 가지의 색상은 물론 Music effect나 CPU 온도 등 12가지의 점등 모드를 통해 시스템에 최적화된 LED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최근 유행하는 오픈형 케이스 혹은 윈도우 패널 방식의 PC 케이스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CPU 쿨러 역시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하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상단 AMD 로고 및 커버 테두리에 LED가 들어오니 두 배의 튜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CPU 쿨러도 상단 AMD 로고 및 커버 테두리에 LED가 들어온다

▲ 별도로 제공되는 케이블을 메인보드의 RGB 헤더에 연결하면 된다

참고로 'ASUS PRIME X370-PRO'는 AM4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안의 화제인 AMD 라이젠 프로세서(1800X/1700X/1700)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전 세대 프로세서와는 호환이 어려우니 구매 시 미리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 AM4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안의 화제인 AMD 라이젠 프로세서(1800X/1700X/1700)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메인보드와 연결된 각각의 쿨링 팬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FAN Xpert4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일반 공랭 팬은 물론 일체형 수냉 팬 등 다양한 장치를 모니터링하고 직접 컨트롤하는 것은 물론 온도 변화를 기록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메인보드 곳곳에 장착된 팬 커넥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메인보드 곳곳에 장착된 팬 커넥터를 통해 쿨링 팬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FAN Xpert4 기능을 쓸 수 있다

메인보드의 안전을 지켜주는 5X Protection III 기술

많은 유저들이 ASUS 메인보드를 선호하는 이유로 튼튼한 전원부 구성 및 안전을 고려한 설계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PRIME 시리즈는 ASUS의 주력 메인보드답게 10 페이즈의 전원부 구성은 물론 고품질의 부품, 그리고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설계로 오버클럭은 물론 내구성까지 보장한다.

▲ 10 페이즈의 전원부 구성은 물론 고품질의 부품으로 구성된 전원부

▲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을 장착해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대표적으로 ASUS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5X Protection III 기술이 적용돼 외부 위험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과전압 보호와 LAN Guard, SafeSlot, DIGI+ VRM, 스테인레스스틸 입출력 포트 등 5가지로 이루어진 안전 설계로 ASUS만의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먼저 과전압 보호 회로는 파워서플라이에서 순간적으로 높은 전압이 들어왔을 때 이를 감지하고 전용 회로를 통해 부품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ASUS LAN Guard는 번개 혹은 정전기 등의 이상 전기가 랜 선을 타고 들어와 시스템을 손상시키거나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를 말한다.

▲ ASUS LAN Guard는 번개 혹은 정전기 등의 이상 전기가 랜 선을 타고 들어와 시스템을 손상시키거나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다음으로 SafeSlot은 주로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PCI-Express 3.0 슬롯에 적용된 것으로 양 옆을 튼튼한 메탈 재질로 만들어 장력으로 인해 슬롯이 손상되는 것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의 손상도 동시에 막아준다. 게다가 슬롯과 PCB를 단단하게 고정시켜주는 설계는 일반 슬롯에 비해 약 1.6배 강한 지지력을 뽐내기 때문에 최근 출시한 지포스 GTX1080 Ti와 같은 무거운 고사양 그래픽카드도 장시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 SafeSlot은 슬롯과 PCB를 단단하게 고정시켜주는 설계 및 메탈 재질 등으로 그래픽카드 장력에 의해 슬롯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거나 준다

아울러 DIGI+ VRM은 현재 시스템의 상황에 따라 CPU에 적합한 전력을 공급해줌으로써 적절한 성능을 유지함은 물론 에너지의 낭비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백패널 역시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들어 부식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여준다. 'ASUS PRIME X370-PRO'는 이처럼 믿음직스러운 5X Protection III 설계를 통해 메인보드를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꼼꼼한 호환성 테스트 완료한 DIMM 슬롯

'ASUS PRIME X370-PRO'는 4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64GB 용량의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본적으로 DDR4 메모리를 2133/2400/2666MHz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고, 오버클럭시 최대 3200MHz까지 쓸 수 있다고 하니 고성능 메모리를 통해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DIMM 슬롯은 메모리의 탈부착이 편한 Q-DIMM 방식으로 만들어 조립 편의성을 높였다.

▲ 4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64GB 용량의 DDR4 메모리 구성이 가능

참고로 'ASUS PRIME X370-PRO'는 전 세계에서 유통 중인 약 350여 종의 주요 메모리 제품군과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호환성 문제를 최대한 줄였다. 실제로 새로운 플랫폼이 출시되면 메모리 호환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ASUS는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꼼꼼한 테스트를 거쳤기에 어느 정도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PCI-Express 슬롯으로 확장성 높여

고사양 제품군 답게 다수의 PCI-Express 슬롯을 배치해 확장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고, AMD 라데온 RX400 시리즈 그래픽카드도 멀티 채널 구성이 편리해져 다수의 그래픽카드를 묶어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러한 확장성을 충분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 총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장착해 멀티 그래픽카드를 구성할 수 있다

'ASUS PRIME X370-PRO'는 총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장착해 멀티 그래픽카드를 구성할 수 있다. NVIDIA 지포스의 경우 2-Way SLI를,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3-Way 크로스파이어X 형태로 꽂아 쓸 수 있고, 각각 8배속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PCI-Express 3.0 x1 슬롯도 4개 제공해 다양한 주변 장치 연결이 가능하다.

아울러 앞서 소개한 대로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 중 위에 2개는 메탈 재질로 만들어진 세이프슬롯(SafeSlot)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내구성 면에서도 뛰어나지만, 번쩍이는 메탈 재질은 시각적으로도 훌륭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8개의 SATA 포트에 32Gb/s 속도의 M.2 슬롯까지

최근 몇 년 새 SSD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빠른 속도의 SSD와 저렴하고 용량 큰 HDD를 함께 PC에 장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SSD의 용량별 가격이 과거에 비해 크게 저렴해져 가정/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보급형PC에도 SSD가 탑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고사양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과 X370 메인보드의 조합이 하이엔드 게이밍PC에 주로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SSD와 HDD 장착의 필수 요인이라 할 수 있는 SATA 포트의 개수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고용량 HDD를 확장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이다.

'ASUS PRIME X370-PRO'는 메인 칩셋 바로 옆면에 무려 8개의 SATA 6.0Gb/s 포트가 탑재돼 다수의 SSD와 HDD, 그리고 ODD 등을 연결해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

▲ 무려 8개의 SATA 6.0Gb/s 포트에 다수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M.2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M.2는 일반적인 SATA 방식의 SSD에 비해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크기나 두께가 워낙 작다 보니 호환성도 뛰어나다. 그래서 인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불과 1~2년 만에 대세로 자리잡으며, 데스크톱PC와 미니PC, 노트북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 32Gb/s의 속도를 구현하는 M.2 슬롯 탑재

'ASUS PRIME X370-PRO'에도 이와 같은 M.2 슬롯이 제공되는데, 최대 속도가 무려 32Gb/s로 일반 SATA3 포트에 비해 무려 5배 이상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게다가 M.2 슬롯의 위치도 PCI-Express 슬롯과 CPU 소켓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조립이 무척 편리하고, 여느 주변 장치와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SSD의 규격도 2242와 2260, 2280, 22110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 면에서도 충분히 칭찬을 받을 만하다.

풍성한 사운드 구성으로 게임의 즐거움도 UP!

현재 메인보드 시장은 RGB와 사운드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소리에 대한 제조사들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PC 게임이 단지 그래픽 품질만 향상된 것이 아니라 소리 또한 과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개선됐고, PC를 멀티미디어용으로 사용하는 유저들도 늘면서 소리에 대한 요구도 커진 것이다.

ASUS 또한 오래 전부터 이러한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고품질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사운드 구성을 통해 PC유저들에게 한층 실감나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완전한 Hi-Fi 수준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에 상응하는 수준 높은 음향을 제공하는 것이다.

▲ 사운드 부분과 일반 PCB를 분리하는 설계 방식을 통해 전기적인 노이즈를 줄였다

'ASUS PRIME X370-PRO'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먼저 사운드 부분과 일반 PCB를 분리하는 설계 방식을 통해 전기적인 노이즈를 줄이고, 선명한 음질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리얼텍 ALC S1220A 칩셋을 달아 실감나는 음향의 8채널 환경을 구현할 수 있고, 저전압 강하 레귤레이터를 통해 소리의 풍성함을 살리고자 했다.

▲ 고품질의 일본산 니치콘(Nichicon) 오디오 캐퍼시터 탑재

이 뿐만이 아니다. 고품질의 일본산 니치콘(Nichicon) 오디오 캐퍼시터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FPS와 같이 작은 소리가 승패에 영향을 끼치는 게임이라면 이러한 구성이 필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출력 포트로 최신 기기 활용성 높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PC에 연결해 쓰는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메인보드 백패널의 쓰임새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USB 3.1과 같은 초고속 인터페이스가 각광받고, 모니터 단자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백패널의 구성에 신경을 쓰는 경우도 많아졌다.

'ASUS PRIME X370-PRO'도 풍성한 출력 포트를 제공해 다양한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먼저 디스플레이 포트 및 HDMI 포트를 제공하고, 총 6개의 USB 3.0 포트와 2개의 USB 3.1 포트를 통해 주변 장치들과 호환성을 높이고자 했다. 여기에 중앙에 위치한 2개의 USB 3.0 포트는 Type-A와 Type-C로 최신 스마트 기기에 대한 빠른 데이터 전송 및 충전도 가능하다.

▲ 풍성한 출력 포트를 제공해 다양한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

초고속 인터넷을 지원하는 인텔의 최신 이더넷 I211-AT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네트워크는 ASUS가 제공하는 Turbo App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우선 순위를 지정하는가 하면 복잡한 설정 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쾌적한 게임 환경 구현 및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다.

PC의 쓰임새 높여주는 다양한 부가 기능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을 제공해 쓰임새를 넓인 점도 'ASUS PRIME X370-PRO'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먼저 온보드 방식의 USB 3.1 포트를 꼽을 수 있다. RAM 슬롯 바로 옆에 놓인 USB 3.1 포트를 통해 10Gbps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메인보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 온보드 방식의 USB 3.1 포트로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을 설치하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중 Al Suite3는 ASUS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의 정수라고 해도 좋을 만큼 유용하다. 이는 현재 시스템의 다양한 정보 및 운용 상황 등을 하나의 창에서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클릭 한 번만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자동 오버클럭 기능과 팬 속도 조절, 그리고 ASUS가 자랑하는 절전 기능인 EPU (Energy  Processing Unit), 극한의 성능 향상을 위한 TPU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 기기의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Ai Charger 기능을 비롯해 LED의 점등 형태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AURA SYNC, PC의 최적화를 돕는 PC 클리너 등 운영체제 상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ASUS만의 UEFI 바이오스

'ASUS PRIME X370-PRO'는 ASUS만의 전문적이면서 편리한 UEFI 바이오스를 탑재해 오버클럭을 즐기는 하이엔드 유저는 물론 PC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들까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본적으로 영문으로 세팅되어 있지만, 한국 유저를 위해 한글화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dvanced Mode는 물론 현재 PC의 상황을 쉽게 볼 수 있고, 꼭 필요한 기능들만 모아놓은 EZ Mode도 제공하는 점은 그만큼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자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 현재 PC의 상황을 쉽게 볼 수 있고, 꼭 필요한 기능들만 모아놓은 EZ Mode

먼저 EZ Mode에서는 현재 CPU와 메인보드 등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CPU 전압도 볼 수 있다. 또한 QFan Control 이라는 바이오스 내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팬 속도에 대한 기록 및 조절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EZ System Tuning을 통해 PC의 성능을 Quiet와 Performance, Energy Saving 등 3가지 모드로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어 복작한 오버클럭 과정 없이도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 QFan Control 이라는 바이오스 내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팬 속도에 대한 기록 및 조절 등이 가능하다

전문적인 메뉴들이 모여 있는 Advanced Mode에는 평소 오버클럭을 자주 하는 사용자를 위한 일종의 즐겨찾기 기능인 My Favorites 항목을 별도로 만들었고, 우측에는 현재 PC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편의성을 더했다. 이밖에 극한의 오버클럭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Ai Tweaker 항목이나 각 부품의 상태를 볼 수 있는 모니터 기능, 바이오스 상에서 네트워크 연결만으로 최신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EZ Flash3 기능 등도 주목할 만하다.

▲ 평소 오버클럭을 자주 하는 사용자를 위한 일종의 즐겨찾기 기능인 My Favorites 항목

▲ 극한의 오버클럭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Ai Tweaker 항목

▲ 각 부품의 상태를 볼 수 있는 모니터 기능

탄탄한 내구성에 폭넓은 확장성 갖춘 'ASUS PRIME X370-PRO'

'ASUS PRIME X370-PRO'는 10페이즈의 전원부를 비롯해 8개의 SATA 포트와 M.2 포트, 그리고 다수의 PCI-E 슬롯 등 폭넓은 확장성을 갖췄고, ASUS가 자랑하는 5X Protection III 기술로 내구성까지 높인 ASUS 라이젠 메인보드의 간판스타라 할 수 있다.

특히 편리한 오버클럭 기능과 직관적인 바이오스, 각종 부가 기능들은 ASUS가 라이젠 준비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요인이다. 아직까지 출시 초기이다 보니 CPU나 메인보드 모두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에 판매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라이젠 플랫폼이 지금까지 유례가 없을 만큼 높은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주는데다, 빠르게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들을 감안하면 업그레이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멀티 쓰레드의 강력한 효과를 느끼고자 하는 전문가 혹은 하이엔드 게임 유저라면 교체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