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이 새로운 메인 캐빈 운임인 베이직 이코노미(Basic Economy) 운임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선보이는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은 현재 제공 중인 다양한 메인 캐빈 운임에 새롭게 추가되는 것이다.

고객은 불필요한 서비스가 배제된 베이직 이코노미 항공권을 통해 아메리칸 항공의 운항 네트워크를 보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해 비용을 지불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메리칸 항공은 올 2월부터 10개 지역에서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 판매를 시작해 곧바로 운항에 들어가며 올해 말에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은 일부 아메리칸 항공 노선에서만 제공된다.

아메리칸 항공의 로버트 이솜(Robert Isom) 사장은 “새 운임 도입을 통해 아메리칸 항공은 간편하고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고객부터 일등석을 통해 최고급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갖추게 됐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신규 운임 상품을 통해 아메리칸 항공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초저비용 항공사들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무료 엔터테인먼트, 청량음료, 스낵 및 동일한 좌석 등 현재 모든 메인 캐빈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기내 경험이 제공된다.

체크인 시에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유료 좌석 구매는 출발 48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좌석 승급은 엘리트 등급 여부와 관계없이 불가능하다.

좌석 하단에 보관 가능한 크기의 휴대 수하물 1개가 허용된다. 상단 선반에 보관해야 하는 수하물은 반입할 수 없다. 바퀴 달린 여행용 캐리어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위탁 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베이직 이코노미 고객이 좌석 하단용 수하물 이외의 수하물을 휴대하는 경우 탑승구에서 일반 위탁 수하물 요금이 부과되며 추가로 가방 당 25달러의 탑승구 서비스 수수료가 부과된다.

다만 엘리트 회원 및 해당 자격을 갖춘 AAdvantage® 신용카드 회원의 경우 1개의 여행용 캐리어를 휴대할 수 있으며 현재의 위탁 수하물 무료 혜택을 그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베이직 이코노미 고객은 마지막 순서로 탑승하며 메인 캐빈에 좌석이 마련된다. 단 엘리트 회원 및 해당 자격을 갖춘 AAdvantage® 신용카드 회원은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으로 구매해도 우선 탑승 혜택이 제공된다.

환불 및 교환이 불가능하며 항공권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효력이 상실된다. 동일날짜 항공편 변경이나 동일날짜 탑승대기자 등록 역시 불가능하다.

본 운임 구매 시 AAdvantage 마일 및 엘리트 적립 달러(Elite Qualifying Dollars, EQD)를 100% 적립할 수 있다. 다만 엘리트 적립 가능 마일(Elite Qualifying Miles, EQM)은 비행 마일의 1/2, 엘리트 적립 가능 구간(Elite Qualifying Segments, EQS)은 비행 구간의 1/2만 적립된다.

아메리칸 항공은 모든 고객이 자신의 여행 목적에 가장 잘 맞는 항공권 가격과 서비스를 고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구매 시 확인할 수 있으며 아메리칸 항공의 예약 콜센터를 활용하거나 여행사 또는 온라인 여행 사이트를 통해 예약 시에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공권 구매 시에 제공된 베이직 이코노미 좌석에 대한 안내 사항은 여행일 근접 시점 및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통한 탑승 수속 시에도 다시 한번 제공된다.

이솜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든 고객의 구체적인 요구에 부합되는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투명성을 강화하고 요금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