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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 대기업PC, 이런 게 달라요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조립PC vs A/S가 강점인 대기업PC, 뭘 사죠?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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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4  17: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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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용 PC 한 대 맞추려는데, 조립PC가 좋을까요? 브랜드PC가 좋을까요?"

최근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GTA5나 배틀필드4와 같은 대작 게임들이 연일 화제로 떠오르는 등 게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게임용PC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김없이 조립PC와 브랜드PC에 대해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유저들도 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수차례 다뤄왔던 이야기지만 여전히 조립PC와 브랜드PC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저들이 많다. 최근 홈쇼핑이나 대형 양판점을 통해 브랜드PC를 구매하는 유저들이 늘었지만, 소위 'PC를 좀 안다'는 지인들은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해 조립PC를 구입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들 중 일부는 "최신 사양의 PC라는 말에 솔깃해 자세히 보면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부품이 탑재된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PC 초보자들도 이런 점을 알면서도 A/S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기업 브랜드PC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막상 PC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허나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것과 달리 최근 조립PC의 A/S 품질에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기간도 늘면서 대기업PC 못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체적인 시스템의 사양과 가격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기업 브랜드PC를 넘어섰고,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A/S 부분까지 보강하면서 '더욱 매력적인 PC'로 거듭난 것이다. 여기에 최근 데스크톱 시장의 대표 주자로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데스크톱PC A/S 사태가 공중파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대기업 PC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 현재 수 천 종의 대기업 브랜드PC가 판매되고 있다

참고로 이 사건은 과거 출시된 스크톱PC 'DM-Z69' 등 일부 단종 모델의 A/S 과정에서 새 부품 대신 재제조된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해당 고객에 대한 환불을 약속했다. 결과적으로 문제가 일단락 되기는 했지만, 가장 믿었던 업체에서 발생한 일이다보니 소비자들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조립PC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브랜드PC와 조립PC의 차이는 무엇이고, A/S 정책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 본다.

   
 
브랜드PC와 조립PC, 스펙별 가격차이는?

그렇다면 현재 대기업 브랜드PC와 조립PC의 가격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대기업 브랜드PC도 과거에 비해 가격 거품이 많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도 다수의 유저들은 대기업 브랜드PC의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한다.

현재 대표적인 조립PC로 꼽히는 다나와 표준PC와 대기업 브랜드PC 세 모델을 비교해 두 제품군의 가격 차이를 알아봤다. 비교 대상으로 똑같은 인텔 4세대 코어 i5 프로세서가 들어간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을 선정했다. 참고로 가격은 모두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최저가를 기준으로 했다.
 

 

A사

B사

C사

다나와 표준PC

CPU

인텔 4세대 코어 i5-4570 (3.2GHz)

인텔 4세대 코어 i5-4430 (3.0GHz)

인텔 4세대 코어 i5-4570 (3.2GHz)

인텔 코어i5
4세대 4670

메인보드

H81

-

B85

ASRock H87 Performance 에즈윈

RAM

8GB (1333 MHz DDR3)

8GB (1600 MHz DDR3)

8GB

8GB /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VGA

엔비디아 지포스
GT 635

엔비디아 지포스 GT 635

엔비디아 지포스 GTX 650

ZOTAC 지포스 GTX660 D5 2GB DUAL SILENCER

스토리지

1TB HDD (SATA3, 5400 rpm)

1TB

SSD 120GB / HDD 1TB

Seagate 500GB Barracuda ST500DM002 (SATA3/7200/16M)

ODD

DVD 멀티

DVD 멀티

M-DISC

LG전자 Super-Multi GH24NS96 (블랙 정품벌크)

케이스

미니타워

슬림케이스

미니타워

잘만 Z3 PLUS

파워서플라이

350W

-

450W

POWEREX REX III 600W Triple V2.3

멀티리더기

포함 (22-in-1)

포함 (20-in-1)

미포함

미포함

운영체제

윈도우8 64bit

윈도우8 64 bit

윈도우7 홈프리미엄

미포함

마우스

포함

포함

미포함

미포함

키보드

포함

포함

미포함

미포함

보증기간

1년

1년

2년

2년 (다나와AS)

가격
(다나와 최저가)

105만

126만원

108만원

95만원

먼저 A사의 제품은 인텔 4세대 코어i5-4570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GT 635, 1TB HDD (SATA3, 5400 rpm)가 탑재됐고, 여기에 최신 윈도우8 64bit 운영체제를 얹어 다나와 최저가 105만원에 판매 중이다.

B사의 제품은 인텔 4세대 코어 i5-4430 프로세서에 8GB (1600 MHz DDR3)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GT 635 그래픽카드와 1TB HDD를 넣었으며, 윈도우8 64 bit 운영체제를 사용해 12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C사의 데스크톱PC는 이보다 사양이 다소 높은 편이다. 인텔 4세대 코어 i5-4570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GTX 650 그래픽카드로 구성됐고, 스토리지로 SSD 120GB와 HDD 1TB를 동시에 사용한다. 또한 운영체제로 윈도우7 홈프리미엄을 깔았고,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108만원으로 세 모델 중 가격대비 사양이 가장 좋다.

반면 최근 발표한 다나와 10월 100만원 대 표준PC는 인텔 코어i5-4세대 4670 프로세서와 삼성전자 8GB (DDR3 4G X2 PC3-12800) 메모리, ZOTAC 지포스 GTX660 D5 2GB DUAL SILENCER 그래픽카드와 Seagate 500GB Barracuda ST500DM002 (SATA3/7200/16M) 스토리지로 구성돼 95만원의 최저가에 판매된다. 단 마우스와 키보드, 멀티리더기 등은 포함되지 않아 별도 구매해야 하고, 운영체제 역시 따로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을 모두 포함한다면 110만원 수준이다.

우선 스토리지 면에서는 SSD와 1TB HDD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C사의 브랜드PC가 네 모델 중 가장 눈에 띈다. 하지만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 등 전체적인 사양을 고려한다면 표준PC가 더 뛰어난 구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특히 A사와 B사의 제품은 상당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카드로 보급형에 해당하는 지포스 GT 635를 넣었다. 가벼운 온라인 게임 정도는 돌릴 수 있다고 하지만, 높은 사양을 요하는 온라인 게임이나 PC 게임은 사실상 원활한 구동이 어려운 구성이다.

물론 멀티리더기나 마우스/키보드, 최신 운영체제가 포함된 부분은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그러나 멀티리더기/키보드/마우스의 구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고, 윈도우8 역시 아직은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A사

조립시

CPU

인텔 4세대 코어 i5-4570 (3.2GHz)

인텔 코어i5-4세대 4570 (하스웰) (정품) - 22만 2000원

메인보드

H81

ASUS H81M-A iBORA
6만 7480원

RAM

8GB (1333 MHz DDR3)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정품)
4만 1900원

VGA

엔비디아 지포스
GT 635

ZOTAC 지포스 GT640
D5 1GB LP - 9만 1740원

스토리지

1TB HDD (SATA3, 5400 rpm)

WD 1TB GREEN WD10EZRX (SATA3/5400/64M)
7만 1610원

ODD

DVD 멀티

삼성전자 Super-WriteMaster SH-224DB (블랙 정품벌크)
1만 8200원

케이스

미니타워

마이크로닉스 Elena
Mini USB 3.0 - 2만 9000원

파워서플라이

350W

잘만 ZM400-LE - 3만원

멀티리더기

포함 (22-in-1)

Transcend RD-F8
1만 4400원

운영체제

윈도우8 64bit

미포함

마우스

포함

지피전자 QSENN GP-K5000
PS2 (블랙) - 8920원

키보드

포함

로지텍 Gaming Mouse G100
(정품벌크, 실버) - 1만 490원

보증기간

1년

미포함

가격
(다나와 최저가)

105만

64만 7640원

다음으로 세 모델 중 A사의 모델과 비슷한 사양으로 조립PC를 구성했을 때 가격에 대해 알아봤다.

A사 PC의 경우 105만원이지만, 조립PC는 64만원 대다. 여기에 운영체제와 A/S 가격, 조립 비용 등을 포함한다고 가정하면 8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대략 20만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20만원 정도의 비용이라면 CPU와 그래픽카드,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 해 게임용PC를 조립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조립PC가 더 우수하다는 데에는 이견을 달기 힘들 것이다.

A/S 정책, 브랜드PC와 조립PC의 차이는?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브랜드PC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 A/S가 우수하다는 점을 꼽는다. PC의 특성상 고장이 잦다보니 비록 가격이 비싸더라도 '믿을 만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에 대기업의 데스크톱PC를 선호하는 것이다. 최근 데스크톱PC를 판매하는 주요 대기업들의 A/S 정책과 다나와 표준PC의 A/S 정책을 비교해봤다.

삼성전자 - 무상 1년
LG전자 - 무상 1년
주연테크 - 무상 2년
HP - 무상 1년
델 - 무상 1년
TG삼보 - 무상 1년
다나와AS - 무상 2년

대부분의 대기업PC는 1년의 보증 기간을 갖는다. 대상에 포함된 업체 중 주연테크의 경우만 무상 2년의 A/S를 시행하고 있다. 물론 사용자들이 원한다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방문 A/S 서비스가 가능하고, 이들 중 큰 업체들은 지역마다 서비스 센터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쉽게 A/S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표준PC에 포함된 다나와 AS는 무상 2년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방문 출장이 가능하다.(모든 다나와 표준PC가 2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니 구매시 확인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들고 찾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대기업PC에 비해 불편함이 있지만, 가격이나 기간만 놓고 보자면 결코 떨어진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단, A/S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대기업PC A/S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이 더 좋은 편이다.

   
 
A/S는 개개인마다 주관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딱히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다만 기간이나 서비스 내용만 놓고 보자면 업체를 통해 조립PC를 주문하는 경우나 대기업 브랜드PC를 주문하는 경우나 큰 차이가 없다. 과거 조립PC A/S와 관련해 좋지 않은 사례들이 자주 거론되다보니, 아직까지 많은 유저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지만 최근 이 부분도 많이 개선돼 대기업 A/S 못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사용자들의 원하는 사양으로 맞춘다

브랜드PC가 갖지 못하는 조립PC의 또 다른 특징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사양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조립PC 업체들은 한 모델을 수 천대에서 많게는 수 만대까지 생산하다보니 사실상 사양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일부 업체에서 주요 부품에 대해 변경을 실시해주기도 있지만, 이 역시 메모리, 스토리지 용량의 확장이나 운영체제 변경에 그치는 경우가 다수다. 결국 케이스 디자인이나 파워서플라이 등 다른 부분은 변경이 어렵다.

반면 조립 브랜드PC는 소량으로 하는 경우가 않아 부품 변경의 폭이 비교적 자유롭다. 물론 모든 모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판매자와 협의에 따라 상위나 하위 모델로 변경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플랫폼을 바꿀 수도 있어 사용자들이 원하는 용도에 따른 구매가 가능하다. 직접 부품을 구입해 조립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각기 다른 특징 갖춘 조립PC와 대기업PC,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하자.

지금까지 조립PC와 대기업 브랜드PC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다. 요약하자면 조립PC는 가격대비 사양이 뛰어나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용도와 가격대로 사양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 브랜드PC에 비해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 대기업PC는 가격이 비싸지만, PC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A/S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울 수 있다. 

다만 다나와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조립PC의 A/S 수준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됐고, 기간이나 가격 면에서 대기업에 뒤지지 않을 정도까지 올라왔다는 점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부분이다.

PC 시장에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대작 게임들이 발표되면서 데스크톱 PC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PC 시장의 규모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게임이나 업무의 용도로 데스크톱PC의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조립PC와 대기업PC 중 어떤 것이 좋다고 콕 짚어 말하기는 어렵다. 두 제품군 모두 그에 맞는 특징을 갖췄기 때문이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이러한 점을 꼼꼼하게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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