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을 취미로 삼고 있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라면 전문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른바 ‘하이 엔드’ 제품에 많은 관심을 쏟기 마련이다.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기왕이면 좋은 장비를 갖추는 것이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감성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사진작가들을 위한 장비에는 무엇이 있을까? 프로를 지향하는 사진작가들에게는 어떤 주변 기기가 필요할지 살펴보자.

1. 씨게이트 ‘라씨 러기드 레이드’ (‘LaCie Rugged RAID’)
씨게이트의 외장 하드 ‘라씨 러기드 레이드’가 전 세계의 많은 사진작가로부터 사랑 받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 바로 휴대성과 내구성이다. 올해 5월에 국내에서 출시한 라씨 러기드 레이드는 4TB 용량으로 64GB 메모리 카드 60개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저장하며, 무게는 560g밖에 안 된다. 약 1.5m 높이에서 떨어지거나 1톤 무게의 차에 깔려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또한, 제품의 RAID 1 (미러 모드) 기능을 통해 두 개의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다. 즉, 한 드라이브에서 오류가 발생해도 다른 드라이브에 동일하게 저장된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 그리고 사진 촬영 현장에서 바로 어도비 라이트룸(Adobe® Lightroom®)을 이용해 편집도 가능하다. 세계적인 제품 디자이너인 닐 폴튼 (Neil Poulton)이 디자인한 주황색 고무 범퍼는 2005년부터 일반인들과 전문 사용자의 시선을 끌었고, 지금까지도 외장 하드를 꾸준히 사용해왔던 사람들은 알아본다. 이 범퍼는 제품 디자인을 한 층 높일 뿐 아니라 충격을 흡수해서 드라이브 안에 있는 데이트를 보호하고, 이동 시 별도 케이스가 필요 없다. 연결 케이블도 내장되어 있어 휴대용 외장 하드로는 최고의 선택이다.

 

2. '와사비망고 EQ 50W 6-PORT USB CHARGER'
여행을 다니다 보면 전자기기를 충전할 포트가 모자란 경우가 많다. 디지털 장치가 많을수록 일일이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을 들고 다니는 것도 일이다. 이런 경우 5~6개의 USB포트가 하나로 통합된 멀티 충전기를 쓰면 매우 편리하다. 와사비망고가 출시한 'EQ 50W 6-PORT USB CHARGER'는 저가 6포트 충전기와 달리 포트당 최대 2.5A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각 포트에 연결된 케이블의 상태와 스마트기기, 충전거치대의 상태를 알아채 최대 전송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최초로 LED상태 확인 창을 탑재했으며, 충전 중인 기기의 충전상태를 암페어(A)와 볼트(V)로 숫자 표시해 어느 정도 속도로 충전 중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50W의 넉넉한 출력 용량으로 USB충전을 지원하는 탭, 스마트폰 등을 6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아답터 내장형으로 별도의 아답터가 외부에 없어 외관상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 과충전, 과방전 보호 회로를 탑재해 충전 중인 스마트 기기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3. 킹스톤 ‘모바일라이트 와이어리스 G3’ & 모바일라이트 와이어리스 Pro’ (MobileLite Wireless G3 & MobileLite Wireless Pro)
다목적 기기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킹스톤 모바일라이트 와이어리스 G3(‘MLWG3’)가 알 맞는다. 배터리 및 모바일 장치 백업, USB 및 SD 카드 리더 기능이 모두 갖추어진 제품이다. 모바일라이트 앱을 사용하면 사진, 비디오, 연락처 등 모바일에 담긴 데이터가 백업되고, USB 드라이브 및 SD 카드 연결 시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액세스가 가능하다. 또한, 최대 2.5회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모바일라이트 와이어리스 G3는 5,400mAh 배터리를 탑재하여 보조배터리로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라이트 와이어리스 프로(‘MLW Pro’)는 USB 드라이브와 SD 카드를 통해 확장 가능한 64GB의 내장형 스토리지를 추가한다. 또한 6,700mAh배터리가 내장 되어 있다 (아이폰6를 3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