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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0K vs i3 4130, 그래픽 성능은?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10만원 대 CPU 내장 그래픽 성능, 최강자는?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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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07  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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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텔이 4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하스웰)을 출시하면서 내장 그래픽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시피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CPU 성능보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과 전력 소모량 감소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에 인텔 또한 그래픽 성능이 3세대 프로세서보다 크게 향상됐음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자연스레 유저들의 관심도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진 컴퓨팅 성능보다 그래픽 성능으로 조금씩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내장 그래픽에 대한 이슈가 고개를 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AMD의 APU 제품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하스웰 프로세서가 아이비브릿지에 비해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AMD의 APU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아직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APU 라인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CPU 본연의 컴퓨팅 능력까지 종합해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같은 APU라는 기준에서 봤을 때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가 AMD APU에 비해 더 앞서는 것은 분명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유저들은 CPU가 과거와 같이 명령어를 처리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 출력도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양쪽 성능의 균형에 특히 신경을 쓰게 된다. 즉 CPU 성능도 중요하지만 PC의 다양한 쓰임새를 고려하면 내장 그래픽의 성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 10만원 초반대 APU 내장 그래픽 대결, 승자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APU 제품의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는 얼마일까? 아마 많은 유저들이 10만원 초중반 대를 적절한 가격대로 꼽을 것이다. 그 정도의 가격이라면 적당한 컴퓨팅 성능이 보장되는 프로세서로, 큰 부담없이 보급형 PC를 조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내장 그래픽 능력까지 뛰어나 온라인 게임도 무난하게 돌릴 수 있으니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PC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20만원이 넘어가는 APU는 내장 그래픽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아깝다는 의견이 많다. 가격도 비쌀 뿐만 아니라, 내장 그래픽용으로 쓰기에는 CPU의 높은 성능 때문에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다. 결과적으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0~15만원 선의 APU를 고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텔이 보급형에 속하는 4세대 코어 i3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PC 시장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출시한 i5와 i7 프로세서가 비싼 가격으로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이었다면 i3 프로세서를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중보급형 PC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장 그래픽이 지원되는 대표적인 10만원 초중반 대 프로세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AMD A10 5800K'와 최근 출시된 '인텔 코어i3-4세대 4130'을 꼽을 것이다. 이 제품들은 각각 다나와 최저가 11만 7000원과 13만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저렴한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30만원 대의 가격으로 충분히 쓸만한 성능을 갖춘 PC를 맞출 수 있다. 이에 테스트를 통해 두 제품의 성능 특히 내장 그래픽 성능은 어떤지 알아봤다.

- 5800K vs 4130 그래픽 성능, 승자는?

<테스트 사양>

- CPU : AMD A10 5800K / 인텔 4세대 i3-4130
- 메인보드 : 이엠텍 Hi-Fi A85W / 이엠텍 H81MG
- 메모리 : G.SKILL 8GB DDR3-2133 (4GBX2)
- SSD(HDD) : 인텔 335 시리즈(240GB)
- Power : FSP AURUM 시리즈 Gold 600

3D MARK FireStrike

PC의 전체 성능과 그래픽 성능을 확인하는데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벤치마크 툴인 Future Makr사의 3D MARK 최신 버전을 통해 두 제품 간 전체 성능과 그래픽 성능을 확인해봤다. 먼저 그래픽 점수에서 AMD 5800K는 1092점으로 710점을 기록한 인텔 i3 4130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픽 점수와 CPU 성능을 합한 종합 점수에서도 AMD 5800K가 높은 그래픽 점수를 바탕으로 648점점을 기록한 인텔 i3 4130에 비해 50%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3D MARK 11

역시 동사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 MARK 11을 돌려봤을 때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AMD A10 5800K는 종합 점수와 그래픽 점수에서 1493점과 1637점을 기록해 i3 4130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컴퓨팅 성능에 있어서는 i3 4130이 10~20% 정도 앞서 나간다고 하지만 그래픽 성능의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전체 점수에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록 인텔 i3 4130이 최신 GPU 인텔 HD4400을 넣어 그래픽 성능을 올렸지만, 오래 전부터 그래픽 분야에 투자해 온 AMD의 내장 그래픽 성능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모습이다.

   
 
더트 쇼다운(Dirt Showdown)

더트 시리즈의 최신작인 더트 쇼다운에 내장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린 결과 두 제품 간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5800K는 34 프레임을 기록해 17.2 프레임을 기록한 4130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상도와 옵션을 다소 높게 설정했다고는 하지만 4130은 실제 게임에서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의 점수라면 보급형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630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반면 5800K는 GT630과 GT640 사이의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다음으로 온라인 게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해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앞서 여러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 5800K가 70.2 프레임으로 i3 4130보다 약 30~40% 가량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결과를 토대로 보자면 두 제품 모두 리그 오브 레전드를 돌리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PC 사양이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다보니 내장 그래픽으로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것.

물론 1920X1080 이상의 해상도로 돌렸을 경우 이보다 약 10~20 프레임 정도 떨어지게 되겠지만, 게임을 하기에 무리가 없는 프레임의 기준을 30으로 잡았을 때 큰 문제 없이 돌릴 수 있는 수준이다.

   
 
피파14

최근 선보인 피파14의 데모 플레이를 통해 두 제품 간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이 결과 역시 5800K의 싱거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5800K는 85.1프레임으로 47.6점을 기록햔 i3 4130에 비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두 제품 모두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별 문제는 없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역시 높은 프레임을 기록한 5800K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장 그래픽 성능, AMD A10 5800K의 압도적인 승리

벤치마크 테스트와 게임을 통해 두 제품의 그래픽 성능을 알아본 결과 AMD A10 5800K가 인텔 i3 4130에 비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순수하게 CPU 성능만 놓고 보자면 i3 라인업이 AMD APU에 비해 다소 앞설 수는 있지만, 내장 그래픽을 이용해 보급형 PC를 조립하려는 유저들에게 5800K가 더욱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는 인텔 코어 i3 4130의 가격은 13만 2400원, AMD A10 5800K가 11만 7900원으로 1만 5000원 가량 차이를 보여준다. 가격대비 성능으로 보자면 5800K가 더 높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내장 그래픽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CPU 제조사들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GPU 성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인텔의 4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내장 그래픽 성능의 강화에 초점을 두고 출시된 제품이며, AMD도 5800K의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린 리치랜드를 선보여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어지간한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떤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는 소비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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