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AMD' 게이머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게임과 PC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물론 모바일이나 콘솔 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지만, 최고 화질의 게임들을 고해상도에서 구현하기에 PC만큼 좋은 도구(?)도 없을 것이다. 소위 익스트림 유저로 불리는 고사양 게임 마니아들이 게임 구동을 위해 PC를 고집하고,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PC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원활하게 돌리고자 한다면 적절한 성능의 최신 PC 하드웨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PC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에 적합한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게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심한다. 그 중 대표적인 분야가 그래픽카드 업계다. GPU 제조사인 AMD와 엔비디아를 비롯해 이를 기반으로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제조사들 역시 최신 게임의 최적화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PC 게임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고, 이에 맞는 하드웨어 사양을 요하기 때문이다. 게임 마니아들이새로운 세대의 그래픽카드가 나올 때마다 앞다투어 구매하는 것도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 AMD TressFX 기술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보여준 툼 레이더

최근 게임 마케팅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업체로 AMD를 꼽을 수 있다. 과거 AMD는 하드웨어 성능에 치중한 마케팅으로 경쟁사인 엔비디아에 게임 시장을 상당 부분 빼앗기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유저들 사이에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게임=지포스'라는 공식이 성립돼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게임 유저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이러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AMD 이볼브드 프로그램과 네버세틀 프로모션을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AMD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게이밍 이볼브드(Gaming Evolved)는 AMD가 CAS팀을 통해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전방위적인 프로그램이다. AMD는 해당 개발사의 게임이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게이머들이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화려한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과거 이슈를 모았던 온라인 게임 C9과 테라, 블레이드 앤 소울을 비롯해 FPS 마니아들의 인기작인 파 크라이3, 크라이시스3, 툼레이더 등도 모두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된 대작들이다.

▲ AMD 이볼브드 프로그램을 거쳐 탄생된 크라이시스3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이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라면 '네버 세틀(Never Settle)' 프로모션은 게임 유저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말부터 시행해 전 세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네버 세틀 프로모션은 AMD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유저들에게 신작 PC 게임을 번들로 제공하는 대규모 행사다. 게임 유저들은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했던 최신 게임들을 그래픽카드 구매시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에 AMD는 올초 두 번째 프로모션인 '네버 세틀:리로디드(Never Settle: Reloaded)'를 발표했고, 최근에는 그래픽카드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더 강력하고 세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네버 세틀 포에버(Never Settle Forever)'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에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AMD'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AMD 네버 세틀 포에버(Never Settle Forever)' 프로모션

네버 세틀 포에버(Never Settle Forever) 프로모션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구매자가 직접 목록에 있는 게임을 선택할 수 있고, 규모 면에 있어서도 역대 최강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그래픽카드 업계에서는 최초로 구매자들이 목록에 있는 여러 가지 게임을 직접 선택해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진행됐던 번들 제공 행사들은 대게 제조사 혹은 유통사에서 정해준 게임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형태였다. 물론 대부분이 최신 게임을 번들로 넣어주지만, 구매자가 해당 게임을 원치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상이다.

AMD는 이런 부분을 감안해 구매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네버 세틀 포에버(Never Settle Forever)'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툼레이더를 비롯해 히트맨:앱솔루션과 슬리핑독스,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스나이퍼 엘리트, 데빌 메이 크라이, 파크라이3, 파크라이:블러드드래곤, 더트3, 더트:쇼다운 등 총 10개의 최신 게임 중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게임들은 모두 다이렉트X 11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현존하는 PC 게임 중 그래픽 면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네버 세틀 포에버 프로모션은 제품의 라인업에 따라 총 골드와 실버, 브론즈 리워드의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게임의 개수와 종류가 각각 다르다.

먼저 골드 리워드(GOLD REWARD)는 라데온 HD7970 GHz 에디션이나 HD7970, HD7950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제품의 구매자들은 툼레이더와 히트맨:앱솔루션, 슬리핑독스,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스나이퍼 엘리트, 데빌 메이 크라이, 파크라이3, 파크라이:블러드드래곤, 더트3, 더트:쇼다운 등 10개 게임 중 3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실버 리워드(SILVER REWARD)는 라데온 HD7800 시리즈 그래픽카드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며, 히트맨:앱솔루션, 슬리핑독스,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스나이퍼 엘리트, 데빌 메이 크라이, 파크라이3, 파크라이:블러드드래곤, 더트3, 더트:쇼다운 등 9개 게임 중 2개를 고를 수 있다.

끝으로 브론즈 리워드(BRONZE REWARD)는 라데온 HD7790 혹은 HD7770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슬리핑독스,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스나이퍼 엘리트, 파크라이:블러드드래곤, 더트3, 더트:쇼다운 등 총 7개의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네버세틀 포에버 프로모션은 국내외 유수의 AMD 그래픽카드 파트너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엠텍이 유통 중인 사파이어 브랜드를 비롯해 기가바이트와 MSI, 파워컬러 등 국내 대표 AMD 그래픽카드 유통사의 제품을 구매하면 위에 언급한 게임을 등급별로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제품 구매시 게임 쿠폰이 동봉된 경우 이 쿠폰의 코드를 이용해 직접 게임 키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일부 업체의 경우 영수증과 시리얼 넘버를 담당자에게 메일로 발송하면 게임 다운로드 코드 및 사용 방법을 회신 받을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방법만 다를 뿐 게임 다운로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렇게 받은 쿠폰 코드는 AMD 프로모션 사이트(http://www.amd.com/radeonrewards)에서 원하는 게임의 키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