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를 사용하면 정말 PC가 빨라져요?

PC를 좀 안다하는 사람들이 지인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다.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SSD와 HDD를 비교하는 수많은 자료들이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SSD는 이제 막 접해보는 신기한 물건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SSD로 인해 PC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적지 않고, 여전히 가격대비 용량이 적다는 사실에 구매를 망설이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구매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하는 바이다. 물론 더 빠르고 용량도 큰 제품도 많지만, PC의 사용 용도를 꼼꼼히 고려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SSD에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용자들이라면 최근 갤럭시코리아가 출시한 '갤럭시 게이머 L 120GB SSD'가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보급형 제품이다 보니 상위 SSD 모델에 비해 속도면에서는 아쉬울 수 있으나 HDD와 비교해 눈에 띌 정도의 차이를 나타내고, 믿을 수 있는 부품의 채용으로 신뢰를 높였다. 여기에 가격이 저렴하고 갤럭시코리아만의 프리미엄 A/S까지 더해져 초보자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제품이 될 것이다.

참고로 갤럭시코리아는 얼마 전 용산에 위치한 영락 보육원에 조립PC와 보조배터리를 증정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전, 현직 기자들로 꾸려진 조립단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 PC를 무려 13대나 불우이웃에게 증정하는 등의 기부 활동으로 천사 기업의 이미지를 얻고 있다.

갤럭시 게이머 L 120GB SSD
용 량	120GB
인터페이스	SATA3
읽기 속도	530MB/s (38,000 IOPS)
쓰기 속도	180MB/s, (19,000 IOPS)
컨트롤러	PHISON PS3109-S9
메모리 타입	MLC (토글)
MTBF	100만 시간
가격	인터넷 최저가 5만 1870원 (2월 3일 기준)
제품 문의	갤럭시코리아 (http://galax.net/KO/)

보급형답지 않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갤럭시 게이머 L 시리즈는 박스 디자인부터 범상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이머'라는 모델명에 어울리는 남성적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제품의 특징을 대변하고자 했다.

▲ '게이머'라는 모델명에 어울리는 남성적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또한 커버 전체를 최근의 대세에 맞게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랑한다. 요 근래 출시되는 SSD들이 대부분 이와 같은 알루미늄 커버를 입혔는데,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주어 내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빠른 열전도로 발열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스크래치를 방지해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알루미늄 커버로 외부의 충격을 막고, 내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빠른 열전도로 발열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갤럭시 게이머 L 시리즈는 2.5인치 크기로 만들어졌고, 두께도 7mm로 상당히 얇아 다양한 크기의 데스크톱PC를 비롯해 일반 노트북 및 울트라북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터페이스로는 가장 대중적인 SATA3 (6Gb/s)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 가장 대중적인 SATA3 (6Gb/s)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

안정성 뛰어난 MLC 메모리 탑재해

갤럭시 게이머 L 120GB SSD는 최대 530MB/s의 읽기 속도와 180MB/s의 쓰기 속도를 보여준다. 이는 상위 모델인 240GB 제품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지는 수치일 수 있으나, 동급의 SSD과 비교하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오히려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SSD의 실성능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잣대인 랜덤 속도는 읽기가 3만 8000 IOPS, 쓰기가 1만 9000 IOPS로 부족함이 없다.

▲ 최대 530MB/s의 읽기 속도와 180MB/s의 쓰기 속도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MLC 방식으로 만들어진 메모리를 탑재해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현재 출시되는 보급형 SSD 중 적잖은 수의 제품이 TLC 방식의 낸드 메모리를 사용했다. 물론 최근 TLC 메모리의 성능이나 안정성이 예전에 비해 크게 높아져 사용상 큰 문제는 없지만, 아직까지도 다소의 소비자들은 MLC를 선호하고 있어 그만큼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100만 시간 이상의 작동을 보장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만 시간은 하루 24시간을 쉬지 않고 사용했을 때 약 12년을 쓸 수 있는 수치로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아울러 갤럭시코리아가 3년 간 A/S를 보장하기 때문에 고장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슨 컨트롤러와 MLC 토글 메모리의 조합

SSD를 고르는데 있어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가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이견을 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펌웨어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커지기는 했지만, 역시 이 두 가지 부품이 제대로 작동을 해야 SSD의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두 부품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나뉘어지기도 한다.

▲ 누구나 인정하는 검증된 부품을 사용했다

그러한 점에서 갤럭시 게이머 L 120GB 제품은 보급형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믿음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인정하는 검증된 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먼저 컨트롤러로 최근 SSD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파이슨(PHISON)의 쿼드코어 컨트롤러인 'PS3109-S9'을 탑재했다. 파이슨 컨트롤러가 비록 상위 제품인 게이머 시리즈의 헤라클래스 컨트롤러에 비해 성능 면에서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안정성에 있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 파이슨(PHISON)의 쿼드코어 컨트롤러인 'PS3109-S9'을 탑재

또한 메모리로는 MLC(Multi Level Cell) 토글 낸드 메모리를 사용했다. 여기에 TRIM 명령어를 지원해 메모리의 수명을 더욱 늘려준다. 앞서도 말했듯 MLC는 TLC에 비해 성능이나 안정성 면에서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물론 최근 TLC의 품질이 많이 좋아져 보급형 제품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MLC가 앞서고 있다.

▲ 메모리로는 MLC(Multi Level Cell) 토글 낸드 메모리를 사용

다만 상대적으로 MLC를 탑재한 제품의 가격이 비싸다는 부담은 있으나, 갤럭시 게이머 L 시리즈는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대비 성능은 현재 출시된 SSD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수준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갤럭시만의 A/S

많은 사람들이 PC 부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사후 서비스에 대해 눈여겨 보기 마련이다. 여러 가지 부품의 조합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확실한 A/S가 보장되는 업체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갤럭시코리아가 유통하는 제품은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코리아는 지난 한 해 비단 SSD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와 보조배터리에 있어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두었는데, 그 밑바탕에는 차별화된 A/S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프리미엄 A/S는 설사 평범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남들보다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특별함을 갖고 있다.

갤럭시 게이머 L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3년의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가급적 당일 처리가 가능한 빠른 서비스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며, 오랜 기간의 근무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신뢰를 더했다.

무엇보다 센터를 방문한 고객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해 커피 쿠폰이 제공되는데, 이를 통해 고급 원두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또한 센터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 부담없이 들를 수 있고, SSD 외에도 평소 접하기 힘든 고사양 그래픽카드 및 보조배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안정적인 성능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어

다음으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게이머 L 120GB SSD의 성능을 알아봤다. 참고로 테스트는 해당 제품에 실사용 환경을 고려해 윈도우를 설치한 상태에서 진행했으며, 인텔 6세대 코어 i5 6600 기반의 시스템을 사용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Crystal Disk Mark)와 AS SSD, ATTO DISK 벤치마크 등 스토리지의 벤치마크에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순차 읽기/쓰기 및 4k 랜덤 읽기/쓰기, 액세스 타임 등을 체크해봤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6세대 6600
- 메인보드 : 애즈락 Z170 Extreme4
- RAM : G.SKILL 8GB DDR4-2133 (4GBX2)
- SSD : 인텔 335 시리즈 (240GB)
- 파워서플라이 : FSP FSP600-50HPN 85+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먼저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 성능을 확인한 결과 순차 읽기와 쓰기, 4K 랜덤 읽기 및 쓰기 등이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읽기 면에서 스펙상 제시된 속도에 비해 다소 못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다.

AS SSD 벤치마크는 데이터의 복사 및 압축으로 성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읽기 및 쓰기 성능 등을 측정하고 이를 종합 점수로 환산해 알기 쉽게 표시해준다. 이번 테스트는 앞서 크리스탈 벤치마크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4K 속도나 엑세스 타임에 있어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실사용 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벤치마크에 자주 사용되는 ATTO 디스크 벤치마크를 실행했을 때 전반적으로 무난한 성능과 함께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입문자형 SSD '갤럭시 게이머 L 120GB'

지금까지 '갤럭시 게이머 L 120GB SSD'에 대해 알아봤다. 사실 보급형 제품이다 보니 성능 면에서 뛰어난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240GB 이상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속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용량과 스펙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히려 파이슨 컨트롤러와 MLC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안정적인데다, 5만원 초반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속도를 중시하는 하이엔드 게이밍PC 보다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ITX 타입의 미니PC와 같은 스몰폼펙터 제품에 더욱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금까지 HDD를 사용해왔으나, 업그레이드를 위해 처음으로 SSD를 사용해 보고자 하는 입문자들이 접해보기에 더없이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SSD와 HDD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갤럭시 게이머 L 120GB SSD'를 메인 스토리지로, 용량대비 가격대가 좋은 HDD를 서브 스토리지로 사용한다면 만족도는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