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탭
기획
'기부 천사' 갤럭시코리아, 떡국 기부로 잔잔한 감동지난 10월부터 매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크고 작은 기부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1.29  19:37: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기부다. '올해는 꼭 해야지'라고 마음은 먹지만, 막상 현실과 타협하다 보면 쉬이 용기를 내기 어렵다. 기업 또한 마찬가지다. 경기가 좋은 상황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그 수가 줄기 마련이다.

하물며 PC 업체들은 더욱 그렇다. 물론 보이지 않게 나눔에 동참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수가 확 줄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갈수록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갤럭시코리아는 나눔에 앞장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10여 대의 조립 PC를 기증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는 갤럭시코리아는 이후 보조배터리와 13대의 조립PC 등을 매월 기부함으로써 기부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이에 많은 업체들의 동참의 뜻을 밝히는 등 나눔의 빛을 갈수록 밝히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설날을 맞아 보육 시설인 영락보린원에 70인분의 떡국과 먹거리를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에 갤럭시코리아와 함께 영락보린원을 방문, 보육 시설 및 기부에 대한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봤다.

천사들의 모임터 영락보린원, 도움의 손길 필요

지난 11월 게재된 '기부에 앞장서는 갤럭시코리아, 75명의 천사들에게 '통큰 기부'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영락보린원은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의 기관으로 용산구 후암동에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1939년 故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신의주에서 설립돼 올해로 77년째를 맞는 영락보린원은 만 0세부터 18세까지의 요보호아동 72명이 기거하고 31명의 행정 직원 및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등 보육 시설 중에서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하지만 규모가 크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아이를 돌보기 위한 선생님의 수가 부족해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 현재 영유아 5명을 1명의 선생님이 돌보게 되어 있는데, 시간도 부족하거니와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어렵고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용산구 후암동에 자리를 잡고 있는 영락보린원에는 72명의 천사들이 기거하고 있다

영아의 경우 3세 이상의 어린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을 신경을 써야 한다. 식사부터 시작해 변을 치우는 일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담당 선생님은 쉴 수 있는 여유조차 갖기 어렵다고 한다.

두남진 영락보린원 사무국장은 "몇 년 전 큰 화제가 됐던 베이비 박스가 서울 지역에 생긴 이후로 서울 보육 단체로 오는 영아들의 수가 부쩍 늘었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의 수에 비해 돌봐야 할 아이들의 수가 너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라며, "평소에도 선생님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특히 아이 중 한 명이 크게 아픈 경우라도 생기면 선생님이 계속 함께 있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다른 선생님들이 더 많은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 사실상 업무가 마비되는 셈이다. 때문에 보육 인력의 확충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희망적이라면 각계 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생필품부터 시작해 크고 작은 후원이 끊이지 않고, 특히 최근에는 무려 5천여 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후원자까지 불경기임에도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많은 사람들이 나서고 있다.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영락보린원의 입장에서는 무척 큰 힘이 된다. 보육 시설이 국가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리 넉넉치는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실상 청소년의 한달 용돈으로 지원되는 금액이 1인당 1만 2000원 내외에 불과하고, 통신비는 자비로 충당해야 한다.

여기에 교육비나 급식비 등은 무료이지만, 학원 비용은 일절 지원되지 않기에 이러한 모든 비용을 사실상 기부에 의존해야 한다. 실제로 영린보린원에 거주하는 학생 중 학업에 대한 열의가 뛰어난 학생 혹은 예체능에 소질이 있는 학생도 있지만, 일반 학생들처럼 추가 교육을 받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두남진 영락보린원 사무국장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지만, 많은 부분을 기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당연히 기부가 줄어들면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혜택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다행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학업에 매진해 의대나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최근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갤럭시코리아처럼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단체들도 있고, 최근에는 재능 기부를 통해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많다"라며, "이 때문인지 무척 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학생들이 많다. 사실 보육 시설에 기거하는 학생들에 대한 편견이 아직까지도 분명 존재하지만, 실제로 이야기해 보면 일반 가정집에서 자란 아이들과 다를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 가지 안타까운 현실로 고아들 못지 않게 학대 및 방임으로 들어오는 아이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버려진 아이들보다 부모의 학대와 방임으로 온 아이들이 더 많은 정도까지 됐다고 한다.

여기에 앞서 말한 베이비 박스를 통해 들어오는 아이들까지 합치면 사실상 성인이 되어 퇴소하는 학생들보다 들어오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보육 시설은 포화 상태인 체로 운영되고 있다. 선생님의 수는 한정돼 있는데, 들어오는 아이는 계속해서 늘어나니 처우가 좋아질리 만무하고 이는 아이들의 건강이나 정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두남진 영락보린원 사무국장은 "최근 부모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탈출한 11세 소녀의 이야기가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몇 년 전부터 들어오는 아이 혹은 학생들의 다수가 이같은 형태의 학대와 방임이 주를 이룬다. 이제는 버려진 아이들보다 학대 아동이 더 많은 수준까지 왔다.하지만 이런 아이들을 모른척 한다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위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기부 천사로 불리는 갤럭시코리아, 이번에는 70인분 떡국 기부

앞서 말했듯 갤럭시코리아는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최근 PC 업계에서 '기부를 많이하는 업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랑받은 만큼 베푼다'는 신조로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도와 어려운 시기에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는 것. 이에 유저들 사이에서도 갤럭시코리아는 '기부왕'으로 통한다.

   
▲ 두남진 영락보린원 사무국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추정석 갤럭시코리아 마케팅 차장(오른쪽 끝)

갤럭시코리아의 기부 활동은 지난 해 10월부터 매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10월 15일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10명의 일반 고객들로 구성된 '천사조립단'을 통해 조립된 PC 10대를 영락보린원에 기부했다.

당시 기증된 PC에는 GALAX 지포스 GTX750 Ti 그래픽카드를 포함해 정품 윈도우 운영체제가 설치됐고, 모니터 및 주변기기까지 함께 전달됐다.

당시 김병삼 영락보린원 원장은 "보육원이 생긴 이후로 새 PC를, 그것도 10대씩이나 한꺼번에 기부한 업체는 갤럭시코리아가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사실을 믿기가 어려웠다.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던 PC가 워낙 오래된 중고 제품들이라 상당수가 고장나 있는 상태였고, 그나마도 개수가 많이 모자라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 PC로 교체하게 되어 누구보다 학생들의 기쁨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후 10월 29일에는 보육원에 근무하는 31명의 선생님들을 위해 자사에서 유통하는 보조배터리 갤라즈(GALAZ)를 기증했다. 갤럭시코리아는 갤라즈의 국내 총판 제네포스(대표 이성호)와 함께 갤라즈 파이 5200mAh 보조배터리 31개를 무상으로 기증해 화제가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12월 3일에는 국내 IT 기자들을 통해 조립된 PC 13대를 인천시 서구 가정동 서부 중앙교회를 통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당시 증정된 PC에도 GALAX 지포스 GTX750 Dual D5 1GB가 탑재돼 학업용PC로 손색이 없는 사양을 갖췄다. 또한 모니터 및 키보드, 마우스 등과 함께 증정됐고, 이는 약 1천여 만원에 달할 정도로 큰 금액이다.

   
갤럭시코리아는 70인분의 떡국과 과자, 과일 등을 기증했다

아울러 갤럭시코리아는 설 명절을 맞아 또 다른 방식의 기부를 실천했다. 앞서 소개한 영락보린원에 무려 70인분의 떡국 재료와 만두, 과일과 과자 등을 기증한 것이다. 특히나 이번 기부에는 엔비디아를 포함해 국내 대표 IT 커뮤니티인 ITCM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그간 꾸준히 행해왔던 기부가 주위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추정석 갤럭시코리아 마케팅 차장은 "지난 10월과 11월, 12월에 이어 1월에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간의 기부 활동이 주위에 좋은 의미를 주었던 탓인지 회를 더해 갈수록 동참의 의사를 밝히는 분들이 늘고 있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생활 수준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나눔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 생각한다. 우리에게 작은 도움이 이웃들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 있듯 적게라도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홍진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본 기사
1
디아블로® II: 레저렉션 2.5 패치, 23일 정식 적용
2
"운동도 깨끗하게 합시다!"... 가을 운동복•운동용품 올바르게 세탁하는 방법
3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계단식 관리가 필수!...피부 속부터 겉까지 탄력과 수분 관리 돕는 제품 눈길
4
슬림한 케이스도 문제없다 ‘갤럭시 갤라즈 GALAX 지포스 GTX 1630 D6 4GB LP’
5
혼밥족의 필수가 된 ‘밥친구’... "이런 친구는 어떠세요?"
6
모바일로 돌아온 정통 무협 RPG ’천상비M’, 오늘부터 CBT 진행
7
서린씨앤아이, 프렉탈디자인 메쉬파이 2 시리즈 컴팩트 모델 5종 출시
8
터틀비치(Turtle Beach), 부분 방수 가능한 활용도 높은 게이밍 무선 이어버드 스카우트 에어(Scout Air) 첫 출시
9
세계 최초 디지털 시계의 부활... '해밀턴 PSR' 출시
10
㈜에스라이즈 x 1300K, ‘로지텍 집 꾸미기 추천 아이템’ 프로모션 진행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34길 10 영남빌딩 5층 504호  |  대표전화 : 070-7527-0410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자00408  |  등록년월일 : 2013년 4월 15일
발행인 : (주)이노엠앤엠 이준문  |  편집인 : 이준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준문
Copyright © 2013 뉴스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ta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