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파워서플라이하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ATX 제품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판매되는 파워서플라이의 90% 정도는 ATX 타입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규격 외에도 마이크로-ATX나 TFX와 같이 많은 제품들이 존재하고 있다.

비록 최근 출시되는 미들타워와 미니타워 케이스의 대부분은 ATX 파워를 사용하지만, 초슬림 케이스나 산업용 장비들은 아직까지도 M-ATX나 TFX와 같은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결코 적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TFX와 같은 파워를 이용해 초슬림PC를 구성한다면 사무실이나 매장은 물론 가정의 거실에서도 인테리어의 효과를 더한 PC를 맞출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이같은 제품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다 보니 제품의 종류가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TFX 파워는 수 천여 종에 달하는 ATX 파워와 달리 전체 제품의 수가 겨우 100여 종에 지나지 않아 선택의 폭이 그만큼 좁을 수밖에 없고, 당연히 제품의 선택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스파클텍이 출시한 'FSP300-60GHT'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출시된 TFX 타입의 제품 중 몇 안되는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받은 파워인데다, 다른 인증 파워에 비해 눈에 띄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FSP라는 브랜드가 갖는 인지도까지 감안하면 신제품에 목 말라 있던 소비자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TFX 타입의 'FSP FSP300-60GHT', 슬림PC나 미니ITX, 서버 케이스에 딱!!!

'FSP FSP300-60GHT'는 앞서 말했듯 TFX 타입의 파워서플라이로 '175(깊이) X 85(폭) X 70(높이)mm'의 크기로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PC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TX 타입의 파워서플라이가 '140(깊이) X 150(폭) X 85(높이)mm', 마이크로-ATX 타입 파워가 '100(깊이) X 125(폭) X 65(높이)mm'로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아래의 사진은 최근 중급형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ATX 타입의 FSP HYPER 600W와 본 제품을 비교한 것으로 크기의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FSP FSP300-60GHT'는 TFX 타입의 파워로 초슬림 케이스나 미니 ITX, 서버 케이스에 적합

일반적으로 LP형의 초슬림 케이스나 미니 ITX 타입의 PC 케이스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크기가 작은 서버에서 쓰이기도 한다. 비록 활용도가 높지 않아 대중적인 제품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일반 가정집에나 사무실 등에서도 종종 쓰이고, 특히 크기가 작은 서버에서는 아직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꽤 많은 파워 제조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80플러스 인증 TFX 파워 중 가장 저렴해

'FSP FSP300-60GHT'는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역률 99%의 액티브(Active) PFC를 탑재해 최대 85%에 달하는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TFX 파워를 이용해 1U 크기의 작은 서버를 구축해 가정 혹은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경우 주로 24시간 켜놓는 일이 많은데, 'FSP FSP300-60GHT'를 사용하게 되면 액티브 PFC 탑재와 함께 높은 효율을 갖췄고 여기에 ErP 2013 기준에 준해 대기 전력이 0.5W 이하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전기 요금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현재 국내에 출시된 TFX 타입의 파워서플라이 중 80플러스 인증 제품은 겨우 4종에 불과하다.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인 TFX 파워의 수가 총 100여 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1/25에 해당하는 숫자로 그만큼 경쟁력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역률 99%의 액티브(Active) PFC를 탑재해 최대 85%에 달하는 높은 효율을 자랑

80플러스가 파워의 성능을 대변하는 절대적인 척도는 될 수 없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증인 만큼 어느 정도 믿고 구매할 수는 있을 것이다. 또한 산업용 장비나 서버 제조업체의 경우 TFX 파워를 장착한 완제품을 수출하기도 하는데, 이 때 80플러스를 비롯한 몇몇 국제 인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4만 5000원 대로 무척 저렴하다. 이는 TFX 규격의 80플러스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에 해당한다. 물론 미인증 제품과 비교하면 다소 비쌀 수 있지만, 80플러스 인증으로 그만큼 믿을 수 있고 품질도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구매 가치는 충분한 셈이다.

▲ TFX 규격의 80플러스 제품 중 가장 저렴한 4만 5000원 대에 판매

CPU와 그래픽카드 등 주요 부품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12V 레일의 역할이 중요하다. 'FSP FSP300-60GHT'는 +12V 레일을 듀얼 방식으로 설계했고, 각 레일은 14A와 16A를 지원해 주요 부품에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콘덴서는 TEAPO사의 150도 및 450V 180uF 제품을 사용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 +12V 레일을 듀얼 방식으로 설계했고, 각 레일은 14A와 16A를 지원

▲ 콘덴서는 TEAPO사의 150도 및 450V 180uF 제품을 사용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발열과 소음, 모두를 만족시키는 파워

일반적으로 TFX 파워는 직사각형이 갖는 디자인의 한계 때문에 일반 ATX나 M-ATX 파워에 비해 통풍 효율이 다소 떨어지고, 발열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충분한 쿨링 능력을 갖춘 파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저가 파워를 사용하기 보다는 기왕이면 FSP와 같은 검증된 브랜드의 파워를 선택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일반 PC는 물론 TFX 파워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대부분은 발열과 쿨링 팬의 소음 등 환경적인 문제들에 대해 걱정하기 마련이다. 또한 한정된 공간 안에 캐퍼시터와 코일, 각종 회로가 집적돼 조금만 부하가 걸려도 온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앞서 말했듯 TFX 파워는 직사각형의 구조상 발열이나 소음에 더욱 취약할 수 있기에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러한 문제점들은 주로 저가 팬을 탑재한 파워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게 된다.

▲ 오토 팬 컨트롤 기능이 탑재된 80mm 쿨링 팬으로 발열과 소음을 모두 잡았다

'FSP FSP300-60GHT'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을 갖춰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는 80mm 쿨링 팬은 뛰어난 발열 해소 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오토 팬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부하가 걸리지 않은 일반 상황에서는 낮은 소음도를 자랑한다.

▲ 후면에는 벌집 모양의 통풍구가 마련돼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

아울러 후면에는 벌집 모양의 통풍구가 마련돼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주고, 내부에는 기판 및 각 회로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시켜주는 알루미늄 재질의 대형 히트싱크 2개가 탑재됐다.

▲ 열을 분산시켜주는 알루미늄 재질의 대형 히트싱크 2개가 탑재

부족함 없는 케이블 확장성

최근 SSD의 등장으로 케이블의 확장성 역시 파워서플라이 구매의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속도와 용량을 위해 SSD와 HDD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케이블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TFX 파워도 ATX 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확장성을 고려해 다수의 케이블을 갖춰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FSP FSP300-60GHT'의 또 다른 장점은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종류의 케이블을 부족함 없이 장착했다는 점이다. 메인 24(20+4)핀 케이블을 비롯해 CPU 보조 전원 8(4+4)핀 케이블 1개, 4핀 전원 케이블 2개와 SATA 전원 케이블 4개를 갖췄고, 추가로 그래픽카드 사용자를 위해 PCI-Express 6핀 전원 1개도 제공하고 있다. 이 정도의 구성이라면 보급형 이상의 PC를 구성하기에도 전혀 모자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부족함 없는 케이블 확장성을 보여준다

PC의 건강지켜주는 각종 안전장치

파워서플라이는 외부 전기를 끌어와 PC의 각 부품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에 전기적 위험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과전류, 과전압과 같은 이상 현상이 발생했을 때 파워에서 이를 제대로 막아주지 못하면 자칫 다른 부품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몇 차례의 뻥파워 사태에서 가장 크게 쟁점이 됐던 것도 효율과 함께 안전성에 대한 사항이었고, 현재 시행 중인 KC 자율안전인증 역시 안전을 중요한 항목으로 여기고 있다.

▲ SCP(단락 보호)를 비롯해 OPP(과전력 보호)와 OVP(과전압 보호), OCP(과전류 보호)까지 다양한 안전장치가 탑재

그렇기에 전기적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확실한 안전장치가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FSP FSP300-60GHT'에는 SCP(단락 보호)를 비롯해 OPP(과전력 보호)와 OVP(과전압 보호), OCP(과전류 보호)까지 다양한 안전장치가 탑재돼 어떠한 상황에서도 PC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또한 입력단에 EMI 필터를 장착해 노이즈를 차단함으로써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해준다.

▲ 노이즈를 차단해주는 EMI 필터를 탑재

믿을 만한 서비스가 더해진 'FSP FSP300-60GHT'

지금까지 'FSP FSP300-60GHT'에 대해 알아봤다. 이 제품은 TFX 타입의 파워 중에서도 몇 안되는 80플러스 인증을 받아 한층 믿고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국제 인증인 CB와 CE, CCC, UL, TUV까지 빠짐없이 획득하여 산업용 장비 및 수출 제품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브론즈 인증 제품인 만큼 높은 효율을 자랑하고, 발열과 소음을 모두 잡은 80mm 쿨링 팬은 파워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 이 뿐만이 아니다. ATX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케이블의 확장성을 보여주며, 각종 안전장치를 탑재해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서비스 좋기로 정평이 난 스파클텍의 무상 3년 A/S가 적용돼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PC에도 많이 사용되지만, 장시간 작동하는 경우가 많은 산업용 제품이나 서버에 주로 쓰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특징이다.

무엇보다 'FSP FSP300-60GHT'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판매 중인 TFX 중 몇 안되는 80플러스 인증 제품이라는 점이다. 현재 가격비교 사이트에 등록된 TFX 파워 중 80플러스 인증 제품은 단 4종에 불과하다. 본 제품은 4만원 중반 대의 가격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여기에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FSP의 브랜드 인지도까지 감안한다면 구매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