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세계 최고의 PC 하드웨어 제조사 에이수스(ASUS)와 국내 최고의 유통업체인 이엠텍아이엔씨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에이수스의 그래픽카드를 이엠텍에서 본격적으로 유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고급 브랜드의 대명사인 에이수스의 제품을 A/S의 1인자인 이엠텍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됐으니 쌍수를 들어 환영할 만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두 업체는 그러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화답이라도 하듯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신기술이 적용된 그래픽카드를 대거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여기에 A/S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밀봉 포장이나 게임 쿠폰 제공 등 통해 믿음과 즐거움을 더했다. 불과 1달이라고는 하지만,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장의 주역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예로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중급형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960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판의 사이즈는 마치 보급형을 보는 것처럼 짧다. 어떠한 케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한 것이다. 하지만 성능이나 내구성 등은 어떤 GTX960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만큼 높은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한 제품이다.
참고로 GTX960은 28nm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약 29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했고, 쿠다코어의 수는 1024개다. 앞서 출시한 GTX760이 35억 개의 트랜지스터와 1152개의 쿠다 코어를 탑재한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GPU나 부스트, 메모리 클럭이 눈에 띄게 높아진데다 아키텍처의 변경으로 인한 효율 개선도 이루어져 전체적인 성능은 오히려 높아지게 됐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X 12를 지원해 고화질의 게임 영상을 원활하게 돌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전력 소모가 크게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GTX960의 TDP(열 설계전력)은 120W로 170W를 소모했던 기존 GTX760에 비해 무려 50W나 줄었다. 이에 PC방과 같이 전력 소모량이 많은 곳에서는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게 됐다.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
제조공정
28nm
코어 클럭
1190MHz (부스트 1253MHz)
메모리
GDDR5 2GB (128bit / 7010MHz)
쿠다 코어
1024개
출력 포트
DVI-I, HDMI 2.0, 디스플레이 포트 3개
TDP
120W
전원 포트
6핀 보조전원
가격
인터넷 최저가 26만 6990원 / 4월 16일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엔씨 (http://emtekinc.co.kr/)
17cm의 미학, 그 안에 모든 것을 넣었다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의 첫 번째 특징으로 작은 크기를 꼽을 수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960은 현재 판매 중인 20만원 대 그래픽카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만큼 크기도 디자인도 모두 제각각다. 하지만 이 제품처럼 기판의 길이를 짧게 디자인해 전체 크기를 줄인 경우는 흔치 않다. 기본적으로 안정성과 내구성, 쿨링 능력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작게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짧게 만들었다는 점은 그만큼 ASUS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하다.
▲ 기판의 길이가 불과 17cm로 다양한 유형의 케이스에 탑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가로 길이는 17cm로 일반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큐브 타입의 미니 케이스나 ITX 타입의 케이스에도 탑재할 수 있다. 작은 크기의 케이스로 게이밍PC를 조립하고자 했으나, 그래픽카드의 크기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던 유저들에게 더없이 좋은 제품인 셈이다.
▲ 다른 GTX960과 비교하면 상당히 짧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일반 GTX960의 길이가 대략 24cm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7cm 이상 짧아진 것으로 아래의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 실제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렇듯 기판의 크기를 줄인 것은 그만큼 GTX960의 발열이 적고, 전력 소모가 적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부분의 GTX960이 기본적으로 2개의 팬을 탑재했지만, 본 제품처럼 성능이 좋은 쿨링 솔루션을 장착했다면 1개의 팬만으로도 구동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잡았다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의 두 번째 특징은 오버클럭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GPU 클럭이 1190MHz (부스트 1253MHz)로 GTX960의 레퍼런스 GPU 클럭이 1126MHz (부스트 1178MHz)인 것에 비해 약 6% 정도 높아졌다. GPU 클럭이 성능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게임 구동에 있어서도 그만큼의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모리로는 2GB 용량의 GDDR5를 탑재했으며, 작동 속도는 7010MHz로 레퍼런스 제품과 거의 동일하다.
비레퍼런스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내구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클럭이 높아진 만큼 GPU의 발열도 동반 상승되고, 이에 반비례해 내구성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수명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는 ASUS가 자랑하는 팩토리 오버클럭 방식으로 만들어져 이러한 걱정을 어느 정도 내려놓아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팩토리 오버클럭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정성이 뛰어나다
팩토리 오버클럭은 제조사가 그래픽카드를 설계할 때부터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으로 부품의 구성이나 기판의 설계, 쿨링 솔루션 등이 높은 클럭에 맞게 구성돼 성능과 안정성에 있어 신뢰를 가져도 좋다. 여기에 사용자에 따라 추가로 오버클럭이 가능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도 있어 하이엔드 유저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설계 방식이라 할 수 있다.
ASUS 기술력의 정수 '수퍼 알로이 전원부'
PC 부품에 있어 파워서플라이가 심장이라 불리듯 그래픽카드에서도 전원부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오버클럭이 적용된 비레퍼런스 제품은 전원부의 든든한 지원이 없다면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장시간 구동하는 일이 많은 게이밍 제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는 전원부의 구성을 반드시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다.
ASUS의 게이밍 브랜드인 STRIX는 장시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기 위해 슈퍼 알로이 파워(Super Alloy Power)라는 차별화된 전원부를 탑재해왔다. 슈퍼 알로이 파워는 엄선된 부품과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맞는 짜임새 있는 구조로 안정성을 높인 최적의 전원부로 ASUS의 노하우를 잘 보여준다.
▲ ASUS가 자랑하는 슈퍼 알로이 파워가 장착됐다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에 탑재된 슈퍼 알로이 파워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하나의 페이즈에 Low RDS(On) 모스펫 3개를 사용한 방식으로 구성돼 총 5(4+1)페이즈의 전원부가 탑재됐다. DIGI+VRM은 전압 모듈레이션(변조)의 내성을 강화해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약 15% 향상시킴으로써 전력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기존 캐패시터보다 2.5배 수명이 긴 9만 시간의 솔리드 캐패시터로 오랜 시간 사용해도 안심할 수 있고, 초크는 진동 소음을 줄이기 위해 특수 콘크리트 합금으로 만들었다.
1개의 팬으로도 충분하다 '쿨테크 팬 하이브리드'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가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 바로 쿨링 솔루션일 것이다. 그래픽카드의 크기가 작아질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쿨러의 개수를 1개로 줄일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만큼 열을 효율적으로 식혀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 쿨 테크 솔루션은 1개의 팬 만으로도 냉각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이다
쿨링 솔루션은 80mm 크기의 팬과 히트싱크, 그리고 기판을 덮는 방열판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에서도 팬이 가장 인상적인데, 이는 '쿨테크 팬 하이브리드(CoolTech Fan - Hybrid)'라 불리는 ASUS만의 기술이다.
▲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의 열까지 식혀준다
빠른 공기흐름을 만들어내는 블로워 팬과 더 넓은 면적을 식혀주는 플라워 팬의 장점을 모두 갖춘 쿨테크 팬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열을 식혀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기존 쿨링 팬과 비교해 동일한 회전수에서도 더 강한 공기흐름을 만들어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의 발열까지 한 번에 잡아준다.
그래픽카드의 안전 지킴이 백플레이트
근래에 출시된 중급형 이상의 그래픽카드는 기판 뒷면에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백플레이트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그 중 첫 번째가 기판이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 케이스에 그래픽카드를 달아 오래 쓰다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판이 휘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제품의 수명을 깎는 것은 물론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가벼이 넘길 문제는 아닐 것이다.
▲ 기판의 휘어짐을 방지하고, 냉각을 돕는 백플레이트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은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를 달아 내구성을 높였다. 기판을 덮을 정도로 크게 만들진 백플레이트는 앞서 말한 것처럼 그래픽카드가 휘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이물질 혹은 외부의 물리적인 요인으로부터 그래픽카드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역할도 겸한다. 또한 열 전도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면의 쿨링 시스템을 도와 추가적인 냉각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120W의 낮은 소비전력과 6핀 보조전원
앞서 말했듯 엔비디아 지포스 GT960의 TDP(열 설계전력)은 120W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때문에 클럭이 많이 오버된 경우가 아니라면 주로 6핀 혹은 8핀 보조전원 1개만으로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 역시 오버클럭이 되기는 했지만,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이라 6핀 보조전원 1개만을 사용한다.
▲ 소비전력이 낮아 6핀 보조전원 1개만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핀 배열은 6+6핀을 사용했던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간소화된 구성이다. 이러한 변화는 역시 아키텍처에 따른 것으로 전력대비 성능이 무척 좋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을 안정적으로 돌리고자 한다면 500~600W급 제품을 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스펙만 놓고 보자면 400W급 제품이면 충분하겠지만, 장시간 구동해야하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용량이 적격일 것이다.
또한 보조전원 포트 뒷면에는 빨간색과 하얀색 LED가 점등되는 곳이 있는데, 그래픽카드가 별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때는 하얀색 LED가, 전원 공급이 불안정할 시에는 빨간색 LED가 각각 점등된다. 만일 보조전원이 제대로 꼽히지 않았다거나, 파워서플라이가 불량일 때 빨간색 LED가 표시돼 사용자들에게 이를 알려준다.
▲ 하얀색 LED는 전원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표시
▲ 전원 공급이 불안정할 때는 빨간색 LED가 점등
참고로 그래픽카드 및 PC 전체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정격 출력을 지원하는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최근 KC 자율안전인증의 시행으로 비정격 파워의 수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오프라인을 통해 저가 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구매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이름 모를 비정격 파워를 사용할 경우 PC가 손상되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에 믿을 만한 브랜드의 제품을 넉넉한 용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실시간 모니터링에 원터치 오버클럭까지 'ASUS Tweak'
ASUS의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돋보이는 이유는 하드웨어적으로 훌륭할 뿐만 아니라 ASUS가 개발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그래픽카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GPU Tweak'을 꼽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GPU와 메모리의 속도 조절은 물론 원터치 오버클럭 기능인 'OC 모드'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 'OC 모드'를 구동했을 경우 GPU의 부스트 클럭을 최대 1279MHz까지, 메모리 클럭은 7050MHz까지 높일 수 있어 고사양 PC 게임 구동시 특히 유리하다. 최신 게임에서 성능 향상을 기대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여기에 ASUS가 제공하는 GPU-Z 프로그램이 있어 아래와 같이 현재 그래픽카드의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실시간 모니터링에 원터치 오버클럭까지 가능한 'ASUS Tweak' 프로그램
GPU TWEAK은 커스텀 버전의 'XSplit Gamecaster' 스트리밍 툴과 'XSplit 프리미엄 라이센스 1년 무상 이용권'이 제공된다. XSplit Gamecaster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인터넷 접속 후 실시간으로 스크린 상에 보여지는 액션을 녹화하거나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는 게임 플레이를 시청할 수 있다. 참고로 XSplit 프리미엄 라이선스 1년 이용권은 3월 1일부터 무상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양한 출력 포트에 부가 기능까지
최근 고화질 영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그래픽카드에도 다양한 출력 포트를 탑재해 호환을 높이고자 했다.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 역시 마찬가지다. 여러 종류의 출력 포트를 넣어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에 적합하도록 고해상도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제품에는 DVI-I, HDMI 2.0, 디스플레이 포트 3개 등 총 5개의 출력 단자가 탑재됐다. 소비자들은 이 단자들을 통해 풀 HD 3D 디스플레이 3대를 연결하는 엔비디아 써라운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만일 FPS, 비행 시뮬레이션 등의 게임을 즐기는 하이엔드 유저라면 넓은 시야각을 통해 한층 실감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 DVI-I, HDMI 2.0, 디스플레이 포트 3개 등 총 5개의 출력 단자가 탑재
또한 고사양의 게임을 최고 옵션과 해상도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SLI 기능을 제공하고, 게임 구동시 더욱 선명한 화질을 보여줌으로써 몰입도를 높여주는 지싱크(G-SYNC) 기능도 넣었다. 참고로 지싱크 기능은 이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있어야 활용이 가능하다. ASUS의 모니터 중 일부가 이 지싱크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와 함께 구매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ASUS 그래픽카드에는 밀봉 포장이 되어 있다. 사소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소비자를 배려했다는 데에서 국내 최고의 유통업체에 걸맞는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성능은 그대로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
아마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 을 처음 접한 사용자 중 일부는 성능이나 안정성에 의구심을 표할 것이다. 작은 기판에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모든 것을 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벤치마크 및 게임 등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본 제품의 대략적인 성능과 전력 소모는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봤다. 아울러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인한 성능 향상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도 눈 여겨 본다면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 대상으로 레퍼런스 클럭의 GTX960, 이전 세대 제품인 GTX760을 선정했다.
FutureMark사의 3D MARK 2013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물론 시스템 전체의 성능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에서도 신뢰도가 무척 높아 테스트에 빠지지 않고 사용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FireStrike의 점수 중 그래픽 점수를 따로 뽑아 비교해봤다.
테스트 결과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은 레퍼런스 GTX960에 비해 약 8% 정도 높은 점수가 나왔다. 실제 본 제품의 클럭 상승률이 6% 내외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만큼 팩토리 오버클럭이 믿을만 하고, 부스트 클럭의 상승폭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3D MARK11 (Performance)
3D MARK11 프로그램도 3D MARK 2013와 동일한 FutureMark사에서 만든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공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많은 PC 마니아들이 테스트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Performance 버전으로 테스트를 돌려 그 중 그래픽 점수를 알아봤다.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은 이번 테스트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9966점으로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약 7% 정도 높은 성능을 기록했으며, 이전 세대인 GTX760과는 20%에 가까운 큰 차이를 보여주며, 새로운 아키텍처의 위엄을 뽐냈다.
배틀필드4 (1920 X 1080 / 최고)
다음으로 배틀필드4를 돌려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배틀필드4는 PC 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사양을 요하는 FPS 게임이다. 이제는 새로운 버전인 하드라인의 출시로 역사 저편으로 밀려나고 있지만, 워낙 게임의 완성도가 뛰어나 FPS 게임의 전설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다른 PC 게임과 달리 별도의 벤치마크 툴이 내장돼 있지 않아 특정 구간을 반복해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측정해야 한다. 때문에 구간이나 상황에 따라 테스트 결과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결과는 예상대로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된 그래픽카드의 승리였다.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은 GPU 클럭의 차이를 뛰어넘을 정도로 높은 점수를 보여주며, 작은 고추가 맵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케플러 아키텍처의 GTX760과 비교해 큰 점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메트로 라스트라이트 (1920 X 1080 / 매우 높음)
메트로 라스트라이트도 FPS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워낙 높은 사양을 요구하고 있어 일반 데스크톱PC에서는 구동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게임도 게임이지만,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테스트를 위해서도 많이 쓰인다.
테스트 결과 역시 ASUS의 그래픽카드는 66점으로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 제품은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게임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 전력 (W)
지포스 GTX960이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전력대비 성능을 꼽을 수 있다. 2세대 맥스웰 아키텍처로 인해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된 탓에 불과 120W의 낮은 TDP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전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아질 수 있었다.
테스트 결과는 이러한 점을 잘 대변하고 있다.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을 측정한 결과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는 189W로 측정돼 레퍼런스 제품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고, GTX760의 250W에 비하면 큰 폭으로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즉 소비자들은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누리면서 전력은 줄일 수 있게 됐으니, 여러모로 이득인 셈이다.
작지만 강한 녀석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
본 제품의 17cm의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공간이 협소한 미니타워나 ITX 케이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몇 안되는 GTX960 중 하나다. 또한 위의 테스트 결과를 통해 ITX 규격의 PC에서도 배틀필드나 최근 출시한 GTA5 같은 고사양 게임을 무리없이 돌릴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ASUS가 자랑하는 쿨 테크 팬으로 발열 문제를 말끔히 해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우려를 한결 덜어주었다. 마찬가지로 고품질 부품으로 구성된 슈퍼 알로이 파워로 전원부를 구성해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케 했다.
하지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이엠텍의 수준높은 A/S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엠텍은 언제나 '파격'이라는 말에 걸맞는 A/S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신망을 높여왔다.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물론 빠른 A/S로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이제 ASUS 그래픽카드에도 이러한 신뢰가 더해짐으로써 한층 믿고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일 GTA5의 출시를 계기로 스몰 폼팩터의 게이밍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가 있다면 보급형 그래픽카드 대신 성능 좋고, A/S도 좋은 'ASUS 지포스 GTX960 Mini OC D5 2GB 이엠텍'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