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그래픽카드 하면 지포스 / 라데온을 언급했었다. 하지만 작년 인텔에서도 ARC A770/A750 제품 두 가지를 출시하면서 이제 시장은 3개의 회사가 경쟁하는 구도를 갖추게 되었다.

인텔에서 처음 출시하는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이기에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최근 꾸준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높아진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구성품으로는 그래픽카드 및 RGB 연동을 위한 케이블이 포함된다.

슈라우드와 팬 블레이드에는 블랙 컬러를 적용해 일체화된 느낌을 준다. 2개의 팬을 통해 차가운 공기를 히트싱크에 전달함으로써 안정적인 구동을 위한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백플레이트의 경우 그래픽카드 PCB가 노출되는 부분이 전혀 없도록 빈틈없이 커버하는 구조를 갖춰 외부 충격으로 인한 기판 손상을 최대한 방지했다고 볼 수 있다.

사선형태의 패턴과 ARC A770 Limited Edition로고를 넣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한쪽 끝에는 RGB LED를 배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칩셋, 메모리, 전원부 같은 상대적으로 발열이 높은 부품의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대형 히트싱크를 적용했다.

그래픽카드 측면은 전체적으로 히트싱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뜨거워진 공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를 “ㄷ”자 형태로 둘러싼 RGB LED 가 적용되어 있어 더욱 멋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ntel ARC 로고에도 RGB LED가 적용되어 있다. PCIE 6+2 및 PCIE 6 핀 커넥터를 각각 1개씩 연결해 전원을 공급해주어야 하며, RGB LED 연동을 위한 케이블을 장착하는 단자도 측면부에 위치해 있다.

출력단자는 먼지 같은 오염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캡이 적용되어 있으며, 1개의 HDMI 및 3개의 DP 단자를 통해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실제 벤치마크 및 게임 성능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

<테스트 사양>
CPU : INTEL i5-13500
M/B : MSI MPG Z790 CARBON WIFI
RAM : Samsung DDR5-5600 16GB x 2ea
VGA : INTEL ARC A770 Limited Edition
SSD : Seagate Firecuda 520 2TB SSD
PSU :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II 1000W GOLD 80PLUS BRONZE

인텔 i5-13500과 ARC A770을 조합하여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최신 게임인  라스트오브어스 파트1의 경우 평균 60프레임 이상, 레지던트 이블 4의 경우 평균 94 프레임 이상의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출시한지 조금 되었지만 올해 초 출시되어 높은 인기를 보였던 호그와트 레거시의 경우 평균 84 프레임 이상으로 즐길 수 있었으며, 얼마 전 출시돼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아블로4의 경우 평균 128프레임 이상으로 매우 원활한 구동이 가능했다.

안정적인 인텔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긴다 '인텔 Arc A770 Limited Edition D6 16GB'

처음 출시한 소비자용 그래픽카드이지만, 인텔의 노하우와 드라이버 기술력을 통해 이제는 충분히 사용 가능한 수준의 제품으로 다듬어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신 게임에서도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드라이버 대응도 매우 빠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팬 블레이드 사이 및 그래픽카드 전체를 두르고 있는 RGB LED 또한 해당 제품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나사나 일부 부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다른 제품보다 손상될 확률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6월부터 무더위와 장대비가 기승을 부리는 2023년, 신작 게임을 함께하기에 INTEL 프로세서와 ARC A770 그래픽카드의 조합을 주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