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에 출시된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정품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기왕이면 믿을 만한 판매처를 통해 안심하고 최신 프로세서를 구매하고자 하는 것이다.

최근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 해외 직구를 통해 CPU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건 바꿔치기와 같은 부정적인 사례에 대한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옴에 따라 '신뢰할 만한 정품'을 구매하자는 유저가 증가하는 추세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 공인된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정품이 아닌 비정품 제품을 구매했을 때,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A/S에 대한 부분도 확연히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공인 대리점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해 구매한다면, A/S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해외 직구의 경우 RMA를 통해 A/S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하다.

하지만 인텔 공인 대리점을 통해 정품 프로세서를 구매한다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는 물론 정품만의 여러 가지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다.

정품 프로세서, 믿을만 한가요?

인텔 CPU는 크게 정품과 병행으로 나뉘어진다. 사실상 유통 경로와 판매 업체만 다를 뿐 제품은 같은 것이기에 딱히 무엇이 더 품질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유통 과정이나 서비스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소비자가 받는 혜택은 천차만별이다.

먼저 정품 프로세서의 경우 인텔의 공인 대리점을 통해 유통될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수준도 높고, 정품 등록 시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품 프로세서는 인텔코리아가 지정한 국내 공식 대리점인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 등 3사를 통해 유통되는 제품을 말한다. 일부 정품 프로세서는 CPU와 쿨러가 함께 묶인 박스 형태로 판매되고, 일부 하이엔드 모델은 쿨러가 따로 동봉되어 있지 않아 사제 쿨러를 구입해야한다.

반면 병행 수입 제품이란 공인 3사인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를 통하지 않은 해외 혹은 개인이나 업체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을 뜻한다. 물론 병행 수입 제품이라 해도 정품과 똑같은 공장에서 생산되기에 품질 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만일 정품 프로세서가 품귀 현상이라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다거나 정품 프로세서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 병행 수입도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고가의 제품을 구매함에 있어 무엇보다 서비스와 신뢰의 차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품에 대한 수요가 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인텔 공인 3사인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를 통해 믿을 만한 서비스가 제공되기에 오랜 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든든하다. 서비스에 대해 걱정하는 소비자라면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올해 4월부터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는 기존까지 통합 운영되던 서비스 센터를 해산하고, 각사의 센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센터가 변경되어 다소 혼란스러운 점도 있겠으나, 3사 모두 PC 업계에서 터줏대감이라 불릴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 기업인 만큼 최고의 전문가들과 테스트 장비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품을 구매한 고객은 3년의 서비스 보증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공인 3사 중 어떤 업체를 통해 구매하더라도 동일하게 서비스가 적용돼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반면 병행 수입 제품의 경우 대게 구입한 곳을 통해서만 A/S가 가능하고, 개인 혹은 병행 수입 업체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센터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CPU가 다른 부품에 비해 비교적 고장이 적은 아이템임을 감안하면 흔치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먼저 인텍앤컴퍼니(www.intechn.com)의 서비스 센터의 경우 용산 전자랜드(서울시 용산구 청파로74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 1호)에 위치하고 있다. 인텔 프로세서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ASUS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 인텍앤컴퍼니 서비스 센터     ▲ 인텍앤컴퍼니 서비스 센터     ▲ 인텍앤컴퍼니 서비스 센터

코잇(www.coit.co.k)의 서비스 센터는 본사인 삼구빌딩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0 삼구빌딩 6층)에 자리하고 있다. 코잇 역시 인텔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ASUS의 메인보드와 ADATA 스토리지 등 내노라 하는 브랜드를 유통하는 만큼 여러 품목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코잇 서비스 센터     ▲ 코잇 서비스 센터     ▲ 코잇 서비스 센터     ▲ 코잇 서비스 센터

피씨디렉트의 서비스 센터는 전자랜드 5층(서울시 용산구 청파로74 전자랜드 신관 501호)에 위치했다. 인텔 프로세서를 비롯해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센터인 만큼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 피씨디렉트 서비스 센터     ▲ 피씨디렉트 서비스 센터

정품 CPU, 인텔 정품 사이트에서 편하게 구분하자

인텔은 정품에 대한 혜택을 알리고, 인텔 프로세서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정품 사이트(www.realcpu.co.kr)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품 사이트를 방문하면 정품 CPU에 대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CPU 박스에 붙어 있는 정품 스티커를 통해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인텔 공인 3사를 통해 유통되는 모든 CPU는 유통사 명과 함께 QR 코드와 바코드가 각인된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다.

CPU 단품이 아닌 조립PC를 구매했다면, PC 케이스 측면에 CPU가 정품임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정품CPU를 탑재한 조립PC는 케이스에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붙이게끔 되어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만일 정품 바코드가 없거나 조회가 안되는 경우라면 번거롭더라도 PC에 설치된 CPU 쿨러를 메인보드에서 분리 한 후 CPU 표면에 표기된 바코드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인텔 정품 스티커를 확인했다면 를 통해 정품 등록을 할 필요가 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로 보이는 바코드 입력창에 스티커에 표기된 시리얼 넘버를 입력하면 단 몇 초만에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인텔 프로세서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를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초보자라면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