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의 CPU와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게이밍PC를 맞추는 경우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쿨링은 문제가 없는지, CPU 쿨러와 그래픽카드가 들어갈 정도로 내부 공간은 넉넉한지, 섀시의 내구성은 튼튼한지 등 다양한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 때문에 고가의 게이밍PC를 맞출 경우 다른 부품 못지 않게 케이스의 선택에도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라면 고사양의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내외부 모두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줄 뿐만 아니라 은은한 멋을 자랑하는 ARGB LED 쿨링 팬까지 더해 튜닝 효과도 살렸다.

최대 405mm에 달하는 그래픽카드와 180mm의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폭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하고, 4개의 140mm 팬과 다수의 에어홀로 뜨거운 내부의 열기를 빠르게 식혀준다. 또한 어지간한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두꺼운 섀시가 적용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고, 무엇보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제공해 고사양 그래픽카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 (화이트)
크기	미들타워
파워서플라이	ATX
메인보드	Extended-ATX / ATX / 마이크로-ATX / 미니-ITX
확장 베이	3.5인치 최대 2개 / 2.5인치 최대 4개
PCI 슬롯	7+3개
크기	470mm(D) x 228mm(W) x 495mm(H) 그래픽카드 최대 405mm / CPU 쿨러 180mm
쿨링 팬	4개 (전면 140mm 3개, 후면 140mm 1개) 라디에이터 전면 360m / 후면 140mm / 상단 360mm)
외부 포트	USB Type-C 1개 / USB 3.0 2개 / USB 2.0 1개 HD 오디오 / LED 버튼
인터넷 최저가	9만 5770원 (5월 22일 기준)
제품 문의	앱코 (http://www.abko.co.kr/)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편리한 스윙도어까지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폭넓은 확장성에 세련된 디자인과 앱코만의 독자적인 기술까지 더해 고사양의 게이밍PC를 구축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블랙과 화이트 모델이 동시에 출시됐는데, 상반된 색상인 만큼 풍기는 이미지도 전혀 다르다. 블랙이 마치 탱크처럼 강렬하고 단단한 느낌이라면, 화이트 모델은 고급 가전기기를 보는 듯 세련되고 도도한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시원스러운 전면 패널과 투명한 강화유리 디자인이 앱코 케이스 특유의 감성을 살려주며, 내외부의 섀시가 모두 하얀색으로 도색돼 보는 이로 하여금 깔끔함을 느끼게 해준다.

전면 패널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통메쉬로 되어 있어 시각적인 멋 뿐만 아니라 내부의 공기 순환에 큰 도움을 준다. 외부 공기를 전면 패널을 통해 흡입하고, 상단과 후면으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장시간 쾌적한 PC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의 좌측면 커버는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강화유리가 적용됐다.

최근 CPU 쿨러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와 메모리에도 RGB LED가 적용를 흔히 볼 수 있는데, 강화 유리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어 LED 부품과 함께 사용한다면 그만큼 튜닝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유리는 별도의 도구 없이도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스윙도어 방식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무엇보다 강화유리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어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강화유리 안쪽에는 자석이 달려 있어 흔들림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강화유리는 경첩 부분을 살짝 들어올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어 조립 시 불편함이 전혀 없다.

효과적인 쿨링 구조에 화려한 ARGB 팬까지

고사양의 게이밍PC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케이스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케이스 구매 시 쿨링 팬이나 통풍 구조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한 제품이다. 발열이 심한 고사양 CPU와 그래픽카드를 빠르게 식혀줄 수 있는 쿨링 솔루션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쿨링 팬은 전면에 3개, 후면에 1개 등 총 4개가 탑재됐다. 무엇보다 모든 팬에 ARGB LED가 적용돼 발열 해소 뿐만 아니라 튜닝 효과까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LED는 앞면 메쉬 패널 및 측면 투명 강화유리를 통해 ARGB LED 팬이 구동되는 것을 훤히 볼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 더욱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다.

또한 상단에 자리잡은 LED 버튼을 통해 내부 쿨링 팬의 LED 모드 조절할 수 있다. 색상이나 점등 모드 등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켜고 끌 수도 있어 LED를 원치 않는 유저까지 고려했다.

대부분의 미들타워 케이스가 120mm 크기의 쿨링 팬을 사용하는데 반해 본 제품은 무려 140mm 크기의 쿨링 팬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쿨링에 최적화됐다고 볼 수 있다. 쿨링 팬의 크기가 큰 만큼 풍량도 많아 내부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탑재된 4개의 쿨링 팬 외에 상단에 140mm 쿨링 팬 2개와 파워 커버에 120mm 팬 2개를 더해 총 8개의 팬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후면에 최대 140mm 일체형 라디에이터를, 앞면에 최대 360mm, 상단에도 360mm의 라디에이터를 동시 장착이 가능해 고사양 시스템도 문제 없다. 참고로 전면에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자리잡은 브라켓을 제거해야 한다.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효율적인 공기 흐름으로 빠른 열 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앞서 언급했듯 전면 패널을 메시 타입으로 설계했고, 상단과 하단에도 공기를 배출할 수 있는 통풍구를 마련해 탁월한 공기 흐름을 제공한다.

독특하게도 우측 면에도 공기 순환을 위한 통풍구가 마련됐으며,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하단도 착탈식 메쉬 커버를 적용하는 등 곳곳에 쿨링을 위한 요소가 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PC 케이스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측면 에어홀과 사이드 착탈식 파워 커버는 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의 발열에 큰 도움을 주기에 고사양PC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에 적합하다.

고사양PC도 문제 없는 폭넓은 내부 확장성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폭넓은 내부 공간으로 중급형 이상의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무리없이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405mm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현재 출시되는 고사양 그래픽카드 중 최상위 라인업에 속하는 지포스 RTX3090 Ti의 최대 길이가 350mm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현존하는 그래픽카드는 모두 탑재가 가능한 수준이다.

실제로 조립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SAPPHIRE 라데온 RX 6750 XT NITRO+ OC D6 12GB'로 길이기 310mm 수준이다. 제품 조립 후에 여유 공간이 충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 쿨러 또한 최대 180mm 높이까지 달 수 있어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은 무리 없이 쓸 수 있다. 내부 확장성에 있어서는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7+3개이며, 외부 가이드를 통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다수의 스토리지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먼저 HDD는 케이스 측면 하단 공간에 총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아울러 2.5인치 SSDD는 메인보드의 반대편 공간과 내부에 총 4개를 달 수 있어 스토리지의 확장성에 있어 부족함은 없다.

여기에 파워서플라이를 하단에 장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조립이 편리하고 선 정리도 더 편하다는 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탄탄한 내구성으로 신뢰도 높여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물리적인 충격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만큼 탄탄한 섀시가 적용됐다. 어지간한 미들타워 케이스와 비교해 프리미엄 고강도 화이트 도장 섀시가 적용됐기에 내구성 면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 섀시의 경우 약 0.8T에서 0.9T 수준의 두께를 갖췄고, 상단은 약 1.4T, 측면은 약 0.8T로 여느 케이스보다 두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지간한 충격에는 끄덕없는 수준이기에 어떠한 장소에서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강화유리의 두께도 무려 약 2.8T에 달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처럼 강화유리의 두께가 워낙 두껍기에 파손이나 변형, 진동 등의 외부 요인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쾌적한 내부 환경 위한 먼지 필터

오랜 시간 PC를 사용하면 케이스 내부에 먼지가 쌓여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다수의 쿨링 팬을 탑재하거나 쿨링에 최적화된 케이스일수록 먼지의 유입량이 더 많아지기에 특별히 신경 써 관리할 필요가 있다.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통풍구 곳곳에 먼지 필터를 달아 먼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했다. 먼지 필터는 상단 통풍구를 비롯해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하단의 통풍구, 그리고 측면에 위치한 에어홀에 각각 자리잡고 있다.

먼저 상단 쿨러 부분에 자리잡은 에어홀에도 손쉬운 탈부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위치해 언제든지 언제든지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우측면에 위치한 에어홀에도 기다란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자리잡고 있다.

파워서플라이의 쿨러가 위치하는 하단 부분에 먼지 필터가 탑재돼 있는데, 슬라이딩 방식으로 쉽게 탈착이 가능해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다만 먼지 유입이 많은 전면 베젤 부분에 먼지 필터가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바닥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책상 위에 올려두어도 흔들림 없이 쓸 수 있다.

풍성한 출력 포트 구성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출력 포트를 제공한다. 출력 포트는 상단에 자리잡고 있어 책상 밑에 두고 쓰는 경우 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전송 속도로 최근들어 그 활용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USB TYPE-C 포트를 비롯해 USB 3.0 포트 2개와 USB 2.0 포트 1개를 탑재하는 등 다수의 USB 포트를 제공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여기에 사운드 입출력 포트와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도 각각 자리잡고 있고, 앞서 언급했듯 LED 버튼도 마련됐다.

편리한 선정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 깔끔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복잡하게 얽힌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우측면에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것은 물론 CPU 보조전원 케이블 홀을 비롯한 다양한 홀이 있어 편리한 조립이 가능하고, 통풍에도 적잖은 도움을 준다.

무거운 그래픽카드도 문제 없는 지지대 제공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그래픽카드를 위한 지지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느 케이스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경우 무거운 무게 탓에 PCI-E 슬롯이 파손되는 최악의 문제를 겪기도 한다. 물론 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별도로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지지대가 내장돼 별도 구매를 할 필요가 없다. 내구성이 뛰어나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받쳐줄 뿐만 아니라 원터치로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분해도 간편해 조립 시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색상도 화이트라 케이스와 잘 어울린다.

고사양 게이밍PC에 잘 어울리는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

'앱코 SUITMASTER V2000 베놈 ARGB'는 고사양의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특징을 갖춘 미들타워 케이스다. 세련된 화이트 색상이 시선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은은한 멋을 자랑하는 ARGB LED 쿨링 팬으로 아름다움을 더했다.

최대 405mm에 달하는 그래픽카드와 180mm의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폭넓은 내부 공간을 비롯해 다수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어지간한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두꺼운 섀시가 적용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다.

쿨링 효과도 뛰어나다. 4개의 140mm 팬이 뜨거운 내부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고,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구조와 먼지 필터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풍성한 출력 포트 구성으로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고,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내장해 고사양 시스템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끝으로 국내 No.1 케이스 제조사인 앱코의 1년 무상 A/S가 적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앱코는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용산에 서비스 센터를 확장 오픈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더욱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