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부품을 구매하는 유저들이 품질이나 가격 못지 않게 가장 신경쓰는 요인이 바로 서비스일 것이다. 워낙 고장이 잦은 품목인데다, 금새 사라지는 브랜드도 부지기수이다 보니 기왕이면 믿을 만한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것은 소비자로써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무리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 해도 서비스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결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특히 얼리어답터와 까다로운 안목을 가진 소비자가 많은 한국 시장에서 최고의 업체로 발돋음 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 서비스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주식회사 앱코가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상장사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이렇듯 서비스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국내 PC 케이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 주변기기에 있어서도 국내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기에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서비스의 강화를 위해 김포에 위치한 '앱코 생산물류센터'에 이어 용산에도 서비스 센터를 오픈해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산 서비스 센터는 일반 소비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편의까지 고려한 곳이라는 점에서 '서비스'에 특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앱코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로 평가받는다.

참고로 앱코 생산물류센터에 대한 이모저모는 일전에 게재된 '대형 창고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무 효율 높인 '앱코 생산물류센터'기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홍성철 앱코 차장

이에 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홍성철 차장을 만나 새로운 센터를 오픈하게 된 계기와 다른 곳과 차별화된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접근성 좋아진 앱코 용산 서비스 센터

흔히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접근성이다. 물론 최근에는 대부분의 A/S가 온라인 접수 및 택배로 이루어지지만, 여전히 내방을 통한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도 있기 마련이다.

특히 다수의 제품을 사용하는 PC방 업주 혹은 쇼핑몰이라면 택배보다는 직접 센터를 방문해 A/S를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인프라가 확실히 갖춰진 브랜드를 선호하게 된다.

앱코는 그 동안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본사에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었지만,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용산 서비스 센터 오픈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고객과 소통에 더욱 신경쓰겠다는 앱코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앱코 서비스 센터는 용산 e편한세상 정문에 자리잡은 상가의 지하 2층에 위치한다. 대중 교통 이용 시 용산역이나 효창공원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누구나 쉽게 방문이 가능하다.

앱코 홍성철 차장은 "서비스 센터를 선정할 때 무엇보다 접근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 앱코의 제품은 일반 소비자는 물론 PC방이나 기업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만큼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전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진 탓인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이 찾아주신다. 제품에 대한 반응도 직접 들을 수 있고, 고객과 소통도 원활해졌기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서비스 센터에서는 수트마스터(SUIT MASTER)를 비롯해 콕스(COX)와 엔코어(NCORE), 해커(HACKER) 등 PC 관련 제품에 대해서만 A/S가 진행된다. 이외에 최근 가전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엘라(OHELLA)와 충전 솔루션인 패드뱅크(PADBANK)에 대한 서비스는 김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받아 본 사람은 인정하는 앱코만의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앱코의 용산 서비스 센터에서는 PC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를 비롯해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의 주변기기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접수만 받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CS팀이 있어 현장에서 직접 수리도 이루어진다. 물론 품목이나 증상에 따라 수리에 걸리는 시간도 제각각이지만, 가능한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앱코는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많은 유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키보드의 경우 접수 후 1~2일 내에 수리를 완료하는데, 이는 여느 키보드 업체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빠른 것이다. 오늘날 앱코가 주변기기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렇듯 차별화된 서비스가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홍성철 차장은 "키보드는 여느 부품과 달리 수리에 손이 많기 가기 마련이다. 스위치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제품을 완전히 분해하는 등 번거로운 작업이 이어지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앱코는 키보드의 A/S에 많은 인원을 투입할 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스위치 교체 방식이나 다수의 재고 확보 등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서비스 최적화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비단 키보드 뿐만이 아니다. PC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등 대부분의 제품도 빠르게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기에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센터 내부에 무려 100평이 넘는 규모의 CS 공간과 자제 창고를 확보했다. 용산에 위치한 PC 업체의 서비스 센터 중에서도 최대 규모라 감히 자부한다"고 전했다.

신제품의 체험도 가능한 체험존

앱코의 용산 서비스 센터는 비단 접수와 수리만 가능한게 아니다. 센터 한 켠에는 앱코의 제품으로 구성된 체험존도 마련됐고, 양옆으로 앱코의 최신 제품이 전시된 것도 볼 수 있다.

PC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쿨러, 마우스 패드는 물론 메모리와 스피커 및 게이밍 의자 등 거의 모든 품목이 앱코의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최근 출시된 신제품 뿐만 아니라 출시 예정인 제품까지 미리 만나볼 수 있어, 향후 PC의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게이밍 키보드의 경우 구매 전 타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센터를 방문하면 앱코의 주력 제품과 출시 예정 제품을 미리 만져볼 수 있기에 구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홍성철 차장은 "고객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자 체험존을 마련했다. 서비스를 기다리는 고객이 체험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앱코의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의견도 직접 들을 수 있기에 소통을 위한 창구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용산 서비스 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전국으로 센터를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늘려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단지 저렴한 제품으로 승부를 보는 업체가 아닌, 최고의 서비스와 품질을 갖춘 브랜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