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탭
기획
요즘 잘 나가는 FSP '이유가 있었네'스파클텍 임훈 이사 "철저한 품질 관리와 테스트로 불량률 0%에 도전"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0.15  18:01: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PC를 이야기하는데 있어 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파워서플라이는 단순히 PC에 전원을 공급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적인 이상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더 나아가 전기 요금을 줄여주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 다른 어떤 부품에 비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혹해 아무 제품이나 무턱대고 골랐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신제품 CPU와 그래픽카드가 하루가 멀다않고 출시되면서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서플라이 간 호환성 문제로 골머리를 썩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되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검증된 믿을 만한 파워'를 골라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어찌보면 FSP가 얼마 전 내놓은 'HEXA+ 500W'가 PC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올해 1분기 출시한 'HEXA+ 500W'는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며, 삽시간에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정격 500W 출력의 본 제품은 최대 85%의 높은 효율로 보급형 파워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저소음 ADDA 팬을 탑재해 발열과 소음을 모두 잡았다. 여기에 각종 보호 회로를 넣어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물론 호환성도 뛰어나 '역시 FSP는 다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FSP의 국내 유통사인 스파클텍의 임훈 이사를 만나 'HEXA+ 500W'의 인기 비결과 출시 이후 달라진 점, 그리고 향후 신제품 출시 계획 등 FSP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봤다.

   
▲ 임훈 스파클텍 이사

올해 FSP 파워서플라이의 국내 판매 현황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HEXA+ 500W'가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사실 올초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신제품이 없어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헥사가 출시된 3월부터 계속 늘어 현재는 거의 10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스파클텍의 가장 큰 성과로 'HEXA+ 500W'를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FSP의 브랜드가 확고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못지 않게 산업용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또한 회사 입장에서는 무척 고무적인 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수량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연초와 비교해 약 30%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이는 산업용 시장을 타켓으로 출시한 Micro-ATX 등의 특수 제품을 비롯해 80플러스 플래티넘급의 파워가 해당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기에 가능한 결과일 것이다.

   
 
올 들어 산업용 시장에서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사실 산업용 시장은 일반 소비자 시장과 여러모로 다르다. 가격에 민감한 일반 소비자 시장과 달리 산업용 시장은 가격보다는 품질과 인증 여부를 많이 따진다. 대게는 파워가 탑재된 완제품 형태로 수출을 많이 하다보니 인증이 필수일 수밖에 없다. ROHS, REACH 인증 등 파워와 관련된 세부적인 인증 문서가 있어야 한다.

이런 문서들이 없으면 해외 수출이 불가능하다. FSP는 인증에 대한 관리가 상당히 꼼꼼하게 잘 되어 있다. FSP의 제품을 구매하는 산업용 업체들의 상당수는 이처럼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는 파워 업체가 많지 않아 더욱 믿음이 간다는 말을 한다. 때문에 재구매율 또한 상당히 높다. 최근에는 고가의 80플러스 플래티넘 파워를 대량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화두인 KC 자율안전인증, 어떻게 이루어지나?

FSP 제품에 대한 KC 자율안전인증은 스파클텍이 아닌 FSP 본사에서 직접 진행한다. 전 제품은 아니지만, 리테일 유통 제품은 100% 본사에서 진행한다. 많은 파워서플라이 업체들이 국내 유통사를 통해 인증을 진행하는 것과 무척 대조적이다. 인증에 있어 스파클텍은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FSP는 모든 파워 업체들 중 인증에 가장 민감한 업체다. 인증을 관리하는 부서와 연구진들이 따로 배정돼 있고, 이 부서에서 각 국가별 인증을 직접 받는다.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증을 본사에서 직접 진행하게 되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소비자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또한 인증에 들어가는 비용도 결코 적지 않은데, FSP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유통사인 스파클텍의 입장에서는 비용이나 시간적으로 그만큼 여유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A/S나 마케팅 비용에 투자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판매 단가도 그만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FSP와 같이 체계화된 구조를 갖춘 글로벌 업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 각 국가별 인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FSP는 신제품 출시가 다소 늦은 편이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FSP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인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신제품의 출시가 늦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FSP나 스파클텍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 FSP는 신제품의 개발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인다. 하나의 모델을 개발하는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년 정도가 걸릴 만큼 많은 공을 들이고,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친다.

사실 파워서플라이 하나를 만드는 데에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어떤 시스템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효율과 안전성은 좋은지에 대해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FSP의 대만 본사와 중국 공장을 가보면 놀라우리 만치 꼼꼼한 테스트가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제품의 출시 기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점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만큼 더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많은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와 내년의 신제품 출시를 위해 몇 년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 왔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을 빚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참고로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의 경우 다른 국가보다 품질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HEXA+ 500W'만 보더라도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에 맞게 쿨링 팬을 변경하고 효율을 개선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FSP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까다롭게 생각하지 않나?

물론 그렇다. 스파클텍은 한국 소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를 제품에 반영하고자 하기 때문에 '한국형 제품'에 대한 요구를 특히 많이 하는 편이다. 어느 FSP 관계자는 우스갯소리로 스파클텍이 전 세계 국가 중 FSP 본사 직원을 가장 괴롭히는(?) 유통사라고 할 정도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FSP와 스파클텍 간 무려 20번의 샘플 교환이 이루어진다. 아마 이렇게 샘플이 많이 오가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이는 제품의 완벽성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출시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시간에 쫓겨 개발을 서두르다 보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늦더라도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물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수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FSP 본사도 가끔은 힘든 내색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결과물이 나왔을 때 양쪽 모두가 만족하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우리보다 더 적극적이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이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FSP 입장에서도 좋은 선례로 남고 있다.

[관련기사]

홍진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한국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모국방송 My Home TV’, 앱과 OTT 방송 서비스로 오픈
2
원룸 환경, 재택근무 및 온라인수업에 최적화된 완전 무소음 미니PC ‘ZOTAC ZBOX CI329 nano Win10 Pro’
3
디다이브, 코로나19와 21대 총선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민들의 총선에 대한 관심도 증가
4
디앤디, 다이렉트 터치 쿨링 기술, 파워칼라 RX 5500 XT 파이팅 OC 출시
5
커피 한 잔 값으로 내 PC에 기가비트 인터넷을… ‘ipTIME PX1G’ 기가비트 유선랜카드
6
플루이드 모션용 혼종 그래픽카드, 게임도 돌리는 보급형의 강자 '라데온 RX 550'
7
조성아TM 한정판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터치에디션’, 3일(금) 홈앤쇼핑 마지막 생방송 진행
8
AC1200급 속도내는 듀얼밴드 와이파이 확장기 ‘ipTIME Extender-A3MU’
9
‘집콕족’ 위한 편리한 주방제품…밀키트도 더 맛있게!
10
게이밍 노트북의 새 지평 '기가바이트 어로스 17G/15G'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34길 10 영남빌딩 5층 504호  |  대표전화 : 070-7527-0410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자00408  |  등록년월일 : 2013년 4월 15일
발행인 : (주)이노엠앤엠 이준문  |  편집인 : 이준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준문
Copyright © 2013 뉴스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ta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