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케이스 시장에는 수 만개의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 흔히 '리더'로 불릴 만한 브랜드는 그리 많지 않다. 케이스 시장에 있어 리더란 단순히 '많이 파는 업체'가 아니라 자신만의 확고한 개성과 범접할 수 없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곳을 말한다.

리안리 역시 PC 케이스 업계에서 리더로 통한다. 흔히들 리안리의 제품을 말할 때 역동적이다, 신선하다, 창의적이다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일반적인 보급형 케이스와 차별화된 기술력과 차원이 다른 디자인, 탄탄한 내구성 등으로 언제나 한 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출시한 '리안리 랜쿨II' 케이스를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색다른 디자인과 세련된 RGB LED, 창의적인 측면 패널 오픈 방식과 커버 플레이트 등은 기존 케이스와 차별화되는 리안리만의 개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확실한 서비스가 더해져 케이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리안리 랜쿨(LANCOOL) II
크기	미들타워
파워서플라이	ATX
메인보드	표준-ATX / E-ATX / 마이크로-ATX
확장 베이	3.5인치 3개 / 2.5인치 4개
PCI 슬롯	7개
크기	229mm(W) x 478mm(H) x 494mm(D) 최대 384mm / CPU 쿨러 176mm
쿨링 팬	120mm 3개 (전면 / 후면 / 상단)
외부 포트	USB 3.0 2개 / HD 오디오 / RGB C / M 모드 버튼
인터넷 최저가	11만 3400원 (1월 21일 기준)
제품 문의	서린씨앤아이 (www.seorincni.co.kr)

독창적인 디자인에 세련된 LED 조명까지

'리안리 랜쿨 II'는 튜닝과 내구성, 안정성의 요소를 두루 갖춘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로 어떠한 용도의 PC에도 어울릴 만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고급스럽게 굴곡진 전면 패널과 강화유리로 이루어진 좌우측 패널은 기존에 출시된 일반적인 케이스와 다른 '리안리 랜쿨 II'만의 독창적인 멋을 자랑한다. 전면 하단에 Lian Li의 로고가 각인된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달아 지루함을 던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 '리안리는 다르다'라는 것을 어필하기에 충분할 만큼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다.

케이스를 모두 조립한 후 전원을 인가하면 전면 패널 양옆으로 RGB LED가 점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AirFlow로 명명된 전면 LED 조명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불빛처럼 현란하면서도 역동적이고, 때로는 은은한 느낌을 전한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특히 메인보드의 튜닝 프로그램과 동기화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패턴과 색상으로 점등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전면 패널 상단에는 LED를 하드웨어로 조절할 수 있는 'C'와 'M' 버튼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점등 모드와 색상을 총 8가지로 변경할 수 있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최근 출시되는 중급형 케이스처럼 화려한 RGB LED 쿨링 팬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전면 베젤의 LED만으로 충분히 튜닝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딱히 아쉬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 없이 열고 닫는다?' 경첩과 자석의 마술쇼

앞서 말했듯 리안리의 케이스는 여느 PC 케이스와는 다른 독창적인 기능을 많이 품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측면 패널의 개폐 방식이다. 제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리안리 케이스가 도구 없이 편리하게 패널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조립 편의성에 있어 가히 최고라 불릴 만하다.

'리안리 랜쿨 II' 역시 마찬가지다. 독특하게도 좌우측 패널이 강화유리와 하단 패널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나사 대신 경첩이 달려 있는 힌지 디자인이라 약간의 힘을 주면 누구나 손쉽게 개폐가 가능하다.

즉 알루미늄 재질의 하단 패널을 먼저 열고 강화유리를 당기면 이미지와 같이 간편하게 패널을 모두 오픈할 수 있다. 그렇다고 결착이 허술한 것도 아니다. 자석 방식으로 단단하게 닫혀 있어 억지로 당기지 않는 이상 열리지 않는다.

때문에 나사를 사용하는 일반 케이스에 비해 조립도 편하지만, 평소 부품을 자주 교체하거나 추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경우에도 상당한 강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조립이 불편하다면 강화유리 패널을 위로 들어올리면 손쉽게 빠지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강화유리는 내부 시스템 환경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께도 4mm로 무척 두꺼워 내구성이 뛰어나고, 일반 섀시 역시 0.8T 두께의 SECC 아연 도금 강판 소재로 견고함과 함게 소음과 진동 억제에도 탁월하다.

넉넉한 내부 공간도 매력적!!

케이스의 품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내부 공간이다. 무엇보다 근래 출시되는 고사양 그래픽카드나 CPU 쿨러는 크기 때문에 내부 공간이 넉넉치 않다면 고사양PC를 구축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리안리 랜쿨 II'는 그래픽카드로 384mm까지 사용할 수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어지간한 그래픽카드는 무리없이 장착할 수 있다. 실제로 고사양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RTX2080을 탑재하고도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 쿨러도 176mm까지 달 수 있어 어지간한 공랭 쿨러는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며, 전면에 최대 360mm 크기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참고로 전면 라디에이터 장착하고자 한다면 막혀 있는 철제 플레이트를 나사로 제거한 후 공간을 확보하면 된다. 시스템의 사양에 따라 내부 구성을 변경할 수 있게 설계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전면 패널은 여느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아랫 부분에 파인 홈을 힘껏 당기면 열린다. 패널을 열면 안쪽에 팬 & 라디에이터 브라켓이 자리잡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양방향으로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사용자는 4가지의 설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하드웨어 구성에 따른 자유로운 변형 설치가 가능하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또한 공간은 시스템의 내부 구성에 따라 55mm부터 최대 110mm에 이르기까지 메인보드와 간격을 벌릴 수 있는 4가지의 설치 옵션을 제공한다. 때문에 사용자는 메인보드의 규격 및 그래픽카드의 길이, 라디에이터 설치 방향 등을 원하는대로 정할 수 있다.

아울러 3.5인치 확장 베이는 총 3개, 2.5인치 베이는 4개를 제공한다. 이에 HDD의 경우 3개를 장착할 수 있지만, 3.5인치와 2.5인치에 모두 SSD를 설치할 수 있어 SSD는 총 7개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7개가 제공된다. 또한 3.5인치 확장 베이의 경우 설치가 간편한 슬라이딩 드라이브 케이지 방식을 사용해 초보자도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리안리 랜쿨 II'는 하단 파워 방식을 채택했다. 잘 알려져 있듯 하단 파워 장착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냉각을 위한 것이다. 시스템 내부의 열과 관계 없이 파워서플라이가 독립 냉각을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우측면을 열면 커버 플레이트가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길게 늘어선 케이블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커버 플레이트로 말끔하게 덮어 굳이 선 정리를 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정리 정돈이 된다. 물론 보이지만 않을 뿐 모든 케이블을 빠짐없이 갖춰져 있다.

이밖에 '리안리 랜쿨 II'은 다양한 출력 포트를 마련해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전면 패널 상단에 위치한 출력 포트는 USB 3.0 포트 2개를 비롯해 사운드 입출력 포트가 있고, 좌측에는 앞서 소개한 LED 컨트롤을 위한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효율적인 쿨링 솔루션

'리안리 랜쿨 II'의 또 다른 장점으로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곳곳에 위치한 에어홀과 이를 활용한 쿨링 시스템은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핵심은 전면과 후면, 상단에 각각 1개씩 달린 120mm 크기의 쿨링 팬이다. 앞서 말했듯 쿨링 팬에는 별도의 LED가 점등되지는 않았지만, 빠른 속도와 정숙함을 갖춰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시켜 준다.

또한 외부의 공기를 배출하는 상단 부분에는 커다란 먼지 필터가 탑재돼 있다. 특히 이 먼지 필터는 언제든지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편리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바닥면에도 쉽게 꺼낼 수 있는 먼지 필터가 달려 있어 편리하다.

  게다가 먼지 필터는 탈부착이 편리한 자석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케이스의 특성상 먼지가 많이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1년에 1~2회 정도 물로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함께라면 더욱 유용한 '리안리 랜쿨 II'만의 액세서리 4형제

'리안리 랜쿨II' 케이스는 4종에 달하는 전용 액세서리인 '랜쿨II-X' 시리즈를 별매로 제공함으로써 시각적인 멋이나 확장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높일 수 있다.

이들 액세서리는 라이저 케이블과 RGB LED 스트립, 스토리지 연결을 위한 백플레이트, USB 3.1 Type-C 연결 케이블 등으로 실제 사용 시 활용도가 무척 높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리안리 LANCOOL II-1X'는 랜쿨II 케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라이저 케이블이다. 최근 공간 활용성이나 튜닝 등 다양한 이유로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라이저 케이블이다.

'리안리 LANCOOL II-1X'는 랜쿨II 케이스 전용으로 만들어진 만큼 호환성이나 디자인 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무척 견고하게 제작된 만큼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3개의 설치 슬롯과 함께 200mm에 달하는 긴 케이블 길이를 자랑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리안리 LANCOOL II-2X'는 랜쿨II 케이스에 장착이 가능한 RGB LED 스트립으로 화려한 튜닝을 위한 필수품이기도 하다. 케이스의 사이드 패널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리안리 LANCOOL II-2X'는 화려한 RGB LED 조명을 뽐내 전면 LED 조명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강력한 접착력을 자랑하는 3M 접착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RGB 스트립 헤더를 I/O 포트에 연결하면 케이스의 RGB 조명 모드와 연동돼 더욱 세련된 효과를 연출한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리안리 LANCOOL II-3X'는 랜쿨II 케이스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백플레이트로 효율적인 스토리지의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PC가 구동되고 있는 상황에도 하단 패널을 열고 스토리지를 즉시 고체할 수 있는 핫-스왑 방식이라 한층 편리하고, 드라이브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제공된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리안리 LANCOOL II-4X'는 랜쿨II 케이스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케이블로 USB 3.1 Type-C 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전면 패널 상단에 위치한 출력 포트 중 가장 오른쪽이 고무 마개로 막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리안리 LANCOOL II-4X' 케이블을 연결하면 전면에서도 USB 3.1 Type-C 포트를 쓸 수 있어 무척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물론 4종의 액세서리는 별도의 비용을 내고 사야 하기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 질 수 있다. 게다가 모두 구매하게 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혹자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전용 액세서리를 기본이 아닌 별도로 판매함으로써 제품의 판매 단가를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상당수의 유저들이 액세서리를 장착하지 않은 기본 상태로 케이스를 조립함을 감안하면 액세서리를 제외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라 할 수 있다.

즉 리안리의 이러한 옵션 별매 방식은 최근 출시되는 패키지 게임이 DLC (Down Load Contents) 판매 방식으로 가격의 합리화를 이끌고 있고,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것과 비슷한 사례인 셈이다.

어찌되었든 구매하면 여로모로 크게 도움이 되고 활용도가 높은 옵션 상품이지만, 굳이 없다 해도 사용상 문제는 전혀 없기에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라 할 수 있다.

독창적인 기능과 디자인 돋보이는 '리안리 랜쿨II'

'리안리 랜쿨II'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으로 리안리만의 개성을 확실히 표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나사와 드라이버 없이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조립 편의성을 높였고, 화려한 RGB LED로 시각적인 멋을 더했다.

여기에 폭넓은 확장성으로 고사양 시스템 구축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커버 플레이트로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해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해 케이스 본연의 임무도 충실히 시행했다.

마지막으로 서린씨앤아이만의 믿음직스러운 보증도  서비스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 리안리는 지난 하반기부터 서린씨앤아이와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2년의 보증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신뢰를 높였다. 서린씨앤아이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유통하는 것은 물론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 체계를 갖춰 PC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