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0일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각 지역 자치단체, 유아업계 기업들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캠페인 담당자는 “임신과 출산은 이제 임산부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몇 년 전부터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육아의 주체가 되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해졌고 최근에는 주변인까지 출산과 육아에 동참하는 임산부 배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처럼 올해 유아업계의 임산부의 날 행사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예비 아빠와 곧 태어날 아기, 그리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기부까지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제품 기부도 하는
아가방앤컴퍼니 임산부의 날 캠페인 ‘아가야, 방가워’
아가야, 방가워 캠페인은 아가방앤컴퍼니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agabangncompany_official)을 통해 곧 태어날 아기를 환영하고 출산과 육아를 앞두고 있는 임산부를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오는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육아를 처음 시작하는 예비맘을 비롯해 곧 태어날 아가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만삭 사진 혹은 아이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지정된 해시태그를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리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아가방에서 준비한 출산선물을 증정하며 캠페인 기간 동안 지정해시태그 검색 시 나오는 숫자만큼 소외된 이웃에게 제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예비 아빠가 직접 신청하고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임산부의 날 이벤트
매일유업 ‘만월여행’
매일유업의 만월 여행은 ‘예비 아빠가 선물하는 만월여행’을 주제로 예비 아빠가 직접 신청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신한 순간부터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남편과 아내가 함께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육아 강의와 국악 태교 공연, 부부가 함께 하는 명품 체조 등 프로그램과 휴식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만월 여행에서는 ‘다둥이 아빠’로 알려진 가수 박지헌 씨를 강연자로 초청해 행복한 육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월 여행이란 28주 이상 안정기에 접어든 예비부부가 태교와 휴식을 위해 떠나는 태교여행이다. 행사 참가 응모는 예비 아빠가 직접 할 수 있으며, 매일유업 육아정보 제공 사이트인 매일아이닷컴에서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부부가 함께 기념하는 임산부의 날 행사
필립스 아벤트 '제2회 광진구 임산부 건강걷기 행사' 후원
필립스코리아의 필립스 아벤트(AVENT)가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주관한 ‘제2회 광진구 임산부 건강걷기 행사’를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진구에 거주하는 100명의 임신 부부가 참석해 총 2Km의 아차산 둘레길을 따라 걷는 태교 산책을 시작으로 생태공원 보물찾기, 좋은 부부 선언문 낭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예비 아빠들이 임부복을 착용하고 아차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임신한 아내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참석자 중 ‘모유수유 서약서’에 서명한 50쌍의 임신 부부에게는 자사 유축기와 노리개 젖꼭지를 증정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맘맘맘서울’에 행사 후기를 작성한 참석자에게는 아벤트 젖병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