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에서 특별한 날 단정한 한복 차림으로 찍은 흑백 사진부터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빛 바랜 사진,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남기는 고화질 사진까지. 가족사진을 찍는 상황과 사진의 형태는 물론, 촬영과 저장을 돕는 기기들까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바뀌어 왔다.

오늘날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일상에서 더 자주, 손쉽게 가족과의 추억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남기고, 메신저나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이를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맞아 보다 특별하고 스마트하게 가족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서도 전문 사진가 못지않게 가족사진 ‘인생샷’을 찍고, 공유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줄 디바이스를 소개한다.

초보자도 손쉽게 고해상도 사진 촬영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족사진 촬영에 적합한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캐논의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0’을 고려해볼 만하다. 터치하는 대로 초점이 따라가는 터치 앤 드래그 AF 기능 등 초보자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법을 지원한다. 가족사진을 실내에서 촬영하는 경우 거실 전등만으로는 어두울 수 있는데, 이때 기본 감도 ISO 100~25600에 확장 고감도 ISO 51200까지 지원하는 캐논 EOS M50의 고감도 촬영이 도움이 된다. 본체 기준 351g의 가벼운 무게와 높은 휴대성으로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야외 촬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미지 제공 : 캐논

카메라의 Wi-Fi 기능을 켜고 스마트폰에 설치한 EOS 리모트 앱을 사용하면 원격 촬영이 가능해 가족 구성원 누구 하나 빠짐없이 사진에 등장할 수 있다. 연사 기능을 활용해 아무도 눈을 감지 않은 사진을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기본 렌즈와 본체를 포함해 100만 원을 넘지 않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가 장비에 대한 심적 부담이 큰 카메라 입문자에게 접근성이 높다.

안정성, 성능, 용량 세 마리 토끼를 잡은 SD 카드

SD 카드로 대표되는 메모리 카드는 디지털 카메라와 반드시 함께 사용해야 하는 필수 액세서리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메모리 카드 고장이나 오류로 잃어버리게 되는 최악의 경우를 피하려면, SD 카드 선택 시 넉넉한 용량과 빠른 전송 속도 외에도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이미지 제공 : 웨스턴디지털

SD 카드를 최초 개발한 샌디스크(SanDisk)는 지난 5월 고성능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 UHS-I 카드(SanDisk Extreme PRO SD UHS-I card)’에 최고 용량인 512GB 제품을 신규 추가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 UHS-I 카드는 최대 전송 속도가 95MB/s에 달해 촬영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한적 라이프타임 보증 및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인 RescuePRO Deluxe의 1년 무료 사용권을 제공해 극도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16GB부터 512GB까지의 다양한 옵션 중 필요에 맞는 용량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족사진 통합 관리 및 공유 지원하는 대용량 클라우드 기기

가족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파일 통합 관리 및 편리한 공유가 가능한 대용량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스토리지 전문 기업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의 ‘마이 클라우드 홈(My Cloud Home)’은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가정용 클라우드 기기다.

마이 클라우드 홈은 2TB에서 최대 8TB까지, 듀얼 드라이브 옵션의 경우 최대 12TB까지의 대용량 저장 공간을 제공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가족사진들을 모두 한 공간에 저장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제품에 전원과 랜선을 연결한 후 모바일 앱만 설치하면 돼 초기 세팅이 매우 간편하며, 스마트폰,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자동 복사하거나 USB 포트를 통해 파일을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이미지 제공 : 웨스턴디지털

마이 클라우드 홈에 저장된 콘텐츠는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 노트북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추석 동안 찍은 사진을 온가족이 둘러보기에 제격이다. 추석이 지난 뒤 손주들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링크로 손쉽게 사진과 동영상이 담긴 폴더를 공유해보자.

사진 편집은 물론 출력까지 한번에 가능한 모바일 포토프린터 

마음에 드는 가족사진을 액자에 넣어 간직하고 싶다면 모바일 포토프린터에 주목하자. 사진을 출력하기 위해 번거롭게 사진관을 찾을 필요없이 사진 편집은 물론 출력까지 집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 ‘포켓포토 스냅’은 전용 앱을 이용해 PC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의 보정부터 필터 적용, 메시지 및 날짜 삽입이 가능하다. 편집이 완료된 사진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포켓포토 스냅을 통해 바로 출력하면 된다. 인화지는 스티커 방식으로 원하는 곳에 간편하게 붙일 수도 있다.

▲ 이미지 제공 : LG전자

뿐만 아니라 제품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즉석 카메라처럼 찍은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재인쇄’ 버튼을 누르면 촬영한 사진을 여러 번 출력해 가족 모두 나눠 가질 수 있어 가족 모임이나 나들이에 휴대하기 좋다. USB 타입-C로 충전 가능하며, 완전 충전상태에서 30매 이상 인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