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 홍대와 연남동 일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홍대와 연남동은 20대 유동인구가 많아 오프라인 서점 상권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홍대에 영풍문고 매장이 들어서며 새로운 문화 쉼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영풍문고 홍대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Books & Culture’라는 홍대점만의 차별화 콘셉트를 내세워 서점과 문화를 결합한 북카페 형태의 매장을 구현했다. 이곳에서는 읽을거리뿐만 아니라 스트릿 츄러스, 리빙도쿄, 공연 무대, 음반 매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영풍문고에는 드럼, 기타, 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가 구비된 공연 무대가 마련돼있다. 홍대점만의 차별화 요소가 가장 부각되는 공연 콘텐츠도 점차 입소문을 타 주말 저녁에는 버스킹 공연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책을 읽으며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도 있고, 쇼핑을 하거나 공연 관람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홍대입구역 2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좋고 약속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는 만남의 장소가 된다.

한편, 영풍문고 홍대점은 홍대 엑시트(EX:T) 지하 2층에 1000㎡ 규모로 입점해있다. 홍대 엑시트는 홍대만의 개성을 담은 유스컬처 공간으로 지난해 8월 오픈했으며, 영풍문고를 비롯해 조던, 휠라, 라그릴리아 등 영타깃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엑시트 관계자는 “영풍문고가 입점해 있는 엑시트는 일상에서 벗어난 젊은이들이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트렌드의 중심이 되어 문화를 만드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