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 시즌을 겨냥한 패션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냉감 기능성 제품 광고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광고는 여름에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쿨링 의류로서의 기능적인 장점을 어필하면서 차별화 된 스토리와 영상미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위트 있는 스토리형 광고부터 제품 착용 후 시원하고 쾌적함을 만끽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능적 특징을 소개하는 광고까지, 다양한 유형의 광고들이 공개되고 있다.

■ 위트 있는 스토리형 광고로 기능적 장점을 재미있게 전달
올 여름은 위트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냉감 기능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광고 영상이 눈에 띈다.

네파는 배우 장기용을 모델로 냉감 기능성웨어 아이스 콜드 시리즈의 바이럴 영상 ‘장기용의 우월한 쿨링’을 공개했다. ‘차원이 다른 우월한 쿨링’을 컨셉으로 주말 등산과 사내 로맨스를 주제로 한 두 가지 영상은 아이스 콜드 시리즈의 땀이 날수록 시원해지는 냉감 프린트 기능인 ‘하이퍼쿨링 시스템’과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습속건’ 기능을 직장생활 공감형 스토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영상이다.

‘장대리’ 캐릭터로 변한 장기용이 직장 생활 중 열이 나고 땀나는 순간 열을 식혀주고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아이스 콜드 시리즈를 착용해 우월한 ‘쿨가이’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회사를 바꿀 수 없으면 옷을 바꿔라’, ‘몸을 바꿀 수 없다면 옷을 바꿔라’ 카피와 아이스 콜드 시리즈의 기능들을 ‘냉감이’ ‘속건이’ 등의 캐릭터로 시각화하는 것을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K2는 배우 성훈과 함께한 ‘쿨 360’ 티셔츠 CF를 공개했다. 성훈이 포레스트검프를 연상케 하는 360일 달리는 남자로 등장해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쿨 360 티셔츠의 기능적 장점과 ‘360일 달려도 젖지 않는 쿨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위트 있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성훈 편에 호랑이 관장으로 인기를 얻은 양치승 트레이너가 카메오로 등장해 영상에 재미를 더했다.

브루노바피는 배우 이동욱과 개그맨 조세호가 함께 출연한 ‘지중해 린넨’ 캠페인 광고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와 고급스러운 이태리 레스토랑 분위기 속에서 이동욱의 귀여운 허세와 조세호의 애드리브 섞인 연기에 위트 있는 반전 결말이 더해져 재미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 영상 속에서 이동욱은 브루노바피에서 새롭게 선보인 100% 이태리 린넨 소재의 ‘지중해 린넨 셔츠’와 코튼 팬츠를 매치한 멋스러운 여름 스타일을 선보이며 ‘내가 있는 곳이 곧 지중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광고 모델들이 착용한 모습과 카피를 통해 기능성 강조
광고 모델들이 착용한 모습과 카피를 통해 기능성을 강조하는 영상도 있다.

아이더는 배우 박보검을 모델로 ‘아이스 시리즈’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기능성 여름 긴팔 티셔츠 ‘아이스 롱티’와 냉감 소재의 기능성 팬츠 ‘아이스 데님 팬츠’ 두 가지 영상으로 구성했다. 제품의 기능적 특장점을 ‘반팔보다 시원한 긴팔’ ‘아이스 팬츠의 진화’ 등의 카피와 얼음 효과를 통해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어필하는 것이 특징이다.

BYC는 배우 지수가 출연한 여름철 기능성 이지웨어 보디드라이의 여름 TV-CF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여름 TV-CF는 건강미 넘치는 배우 지수의 여유로운 일상과 함께 보디드라이의 기능성 소재를 강조했다. 영상 속에서 지수는 이중냉각 기술을 적용한 보디드라이를 입고 시원함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탁 트인 공간 속에서 여유롭게 여름을 맞이하는 지수의 밝은 표정을 통해 이중냉각, 흡습속건 등 보디드라이의 기능적인 특징을 표현했다.

■ 기능성보다는 액티브한 레저를 즐기는 모습으로 썸머 감성 자극하는 광고
전체적인 분위기와 액티브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도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배우 공유가 여름 시즌 레저 활동을 즐기는 광고를 공개했다. 공유가 친구들과 함께 따분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훌훌 벗어 던지고 다양한 여름 레저 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청명한 하늘,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 눈부시게 파란 강, 울창한 나무가 가득한 산속 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이빙 하는 순간 즐거움 가득한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통해 짜릿하고 신나는 느낌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전무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가 갈수록 날씨가 더워지고 있고 아웃도어 외에도 다수의 패션 브랜드에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냉감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면서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냉감 기능 자체가 소비자들에게는 비슷하게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는 차별화 되면서도 기능적 장점을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시도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