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4대강 탐사 다큐멘터리 영화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이하 4대강 영화)’의 크라우드 펀딩이 23일에 시작된다. 이번 펀딩은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두하는 첫 재판일에 시작되어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제작 초기부터 2,509명의 시민들의 후원을 받아 10년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유튜브에 선 공개되었던 미니다큐영상이 19만뷰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4대강의 진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년 간의 추적을 통해 밝혀온 진실과 강을 복원하기 위해 자원한 사람들의 휴머니티를 담은 이 영화의 개봉관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된다.

4대강 영화의 배급사인 (주)스톰픽쳐스코리아 김동영 대표는 “적어도 상영관이 없어 영화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미있고 다양한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하는 것을 미션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분들이 이번 영화에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트레이드(주) 최성근 마케팅본부장은 “그 동안 사회적 이슈가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좋은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저수지 게임’, ‘공범자들’이 각각 누적 관객수 12만명, 26만명을 기록했고, 최근 개봉한 ‘그날, 바다’가 53만명을 기록했다.”며 “4대강 영화는 지금 사회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영화이며 수익률 역시 다른 성공적인 사례들 만큼 기대되는 프로젝트이다”고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오픈트레이드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앞선 18일부터 사전 알림 신청과 함께 자세한 펀딩관련내용이 오픈되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다양한 리워드가 함께 제공되며 참여하는 모든 투자자의 이름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올라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