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코리아는 지난 9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게이밍 노트북을 발표하고, 용산 전자랜드에 위치한 MSI 최초의 노트북 체험존을 공개했다.

▲ 오스카 양(Oscar Yang) MSI HQ 제품 매니저(좌)와 알렌 치(Allen Chi) MSI HQ 마케팅 매니저(우)

MSI HQ 제품 매니저 오스카 양(Oscar Yang)과 MSI HQ 마케팅 매니저 알렌 치(Allen Chi)의 발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MSI는 최고의 사양으로 무장한 'GT75VR 타이탄(TITAN)'을 비롯해 세련된 외관과 한층 개선된 기능을 탑재한 GE73 및 GE63 시리즈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MSI코리아는 MSI의 지사로는 처음으로 대회의실을 게이밍 체험존 콘셉트로 만들어 국내 PC 시장에서 게이밍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는 한국이 그만큼 PC 하드웨어는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중요한 자리에 있고, 여기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MSI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 MSI GT75VR Titan

신제품에 대한 발표에 앞서 오스카 양 MSI HQ 제품 매니저는 "MSI는 언제나 MSI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게이밍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경쟁사의 오너조차 MSI 철학과 제품의 품질을 칭찬할 정도로 확실한 개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지난 해 해외의 유명 PC 관련 미디어의 노트북 분야 평가에서 윈도우 기반 제품 중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항상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이밍 신제품을 내놓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 MSI GE73VR Raidar

▲ MSI GE63VR Raidar

어떤 게임도 문제 없다 'MSI GT75VR Titan'

'MSI GT75VR Titan'은 배틀 그라운드나 GTA5와 같은 고사양 게임을 노트북에서도 원활하게 즐기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제품이다. 타이탄이라는 묵직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노트북으로써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사양으로 무장하고 있어 하이엔드 게임 유저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제품이다.

17.3인치의 'MSI GT75VR Titan'은 인텔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비롯해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 (7RF Titan Pro) 또는 GTX1070 SLI (7RE Titan SLI), GTX1070 (7RE Titan)을 탑재했다. 여기에 M.2 방식의 SSD와 고용량 HDD를 동시에 넣어 속도와 용량을 한꺼번에 잡았다.

무엇보다 MSI의 독자적인 기술이 대거 탑재돼 제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점이 돋보인다. 우선 일반 기계식 키보드보다 3mm 얇고 반응 속도가 약 25% 빠른 새로운 RGB LED 키보드를 꼽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색상과 함께 다양한 점등 모드를 제공해 시각적인 효과를 더욱 높였다.

또한 이전 세대에도 적용돼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스토리지 속도 향상 기술인 슈퍼레이드4 기술도 탑재했다. 이는 이론상으로 무려 3300MB/s에 달하는 속도를 구현하기 때문에 게임은 물론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돌리기에도 적합할 것이다.

노트북의 최대 적이라 할 수 있는 CPU와 GPU의 발열을 잡기 위해 쿨러 부스터 타이탄(Cooler Booster Titan)이라는 쿨링 솔루션이 적용됐다. 2개의 팬과 함께 10개 혹은 12개의 히트파이프가 적용된 쿨러 부스트 타이탄 솔루션은 일반적인 노트북과 비교해 무려 30% 가량 더 많은 풍량을 제공한다.

화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최상위 게이밍 노트북답게 120Hz의 주사율과 3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해 어떠한 종류의 게임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NTSC 94%의 색재현율을 가진 고급 패널을 탑재해 한층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최근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사운드 부분도 강화했다. 우선 DYNAUDIO + Smart AMP 스피커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최소 5~10dB 더 높은 소리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전 세대부터 탑재됐던 Hi-Res AUDIO를 빠짐없이 사용해 32bit/384KHz까지 지원한다.

게이밍 노트북의 전성기를 연다 'MSI GE73/63VR Raidar'

다음으로 'MSI GE73/63VR Raidar'는 앞서 소개한 상위 모델보다 크기가 작고, 사양이 낮지만 면면을 들여다 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만한 제품이다.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6인치의 'MSI GE73VR Raidar', 'MSI GE63VR Raidar'은 인텔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비롯해 엔비디아GTX1070 (7RF Raidar Pro), GTX1060 (7RE Raider)을 탑재했다. 여기에 M.2 방식의 SSD와 고용량 HDD를 동시에 넣어 속도와 용량을 동시에 잡고자 했다.

이번 신제품 GE 시리즈에 있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다름아닌 쿨링 솔루션이다. 본 제품에는 MSI가 자랑하는 쿨러 부스트(Cooler Boost)5가 탑재됐다. 이는 2개의 쿨링 팬과 7개의 히트파이프, 4개의 통풍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오버클럭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줄 정도로 쿨링 효율이 좋다.

또한 앞서와 마찬가지로 120Hz의 주사율과 3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해 어떠한 종류의 게임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고, NTSC 94%의 색재현율을 가진 고급형 패널을 탑재해 한층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밖에 3세대로 진화한 Per-Key RGB LED 키보드를 달았다. 여러 가지 색상과 함께 다양한 점등 모드를 제공해 시각적인 효과를 더욱 높였다.

"MSI 게이밍 노트북,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세요"

한편 MSI는 용산 전자랜드에 국내 최초의 MSI 노트북 체험존을 오픈했다. 체험존은 MSI 노트북의 판매 대리점인 에스제이케이씨엔씨(전자랜드 본관 3층 C-343호)에 마련됐고, 용산 전자랜드 3층 중앙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상당히 뛰어난 곳이다.

▲ MSI 노트북의 판매점인 에스제이케이씨엔씨(전자랜드 본관 3층 C-343호)에 마련된 체험존

MSI 체험존은 사실상 국내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MSI의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 중 상당수가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구매 전 많이 했다고 한다.

▲ MSI코리아의 공식 모델인 프로게이머 김가영 선수

워낙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기왕이면 직접 만져보고 사고픈 마음은 모두가 동일할 것이다. MSI코리아는 이러한 고객의 마음을 파악해 본사와 협의를 거쳐 별도의 체험존을 만들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처럼 MSI의 주력 노트북을 따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전 세계에서도 몇 군데 되지 않는다 하니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알렌 치(Allen Chi) MSI HQ 마케팅 매니저는 "한국 시장은 MSI의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워낙 많고,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수요도 많아 여느 시장보다 더 많이 신경쓰고 있다"라며, "이번 체험존을 마련한 것도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좀더 편하게 MSI의 게이밍 노트북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한국 유저들의 전문적인 조언을 더 새겨듣고 이를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