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을 꼽는다면 단연 리그 오브 레전드(LOL)과 오버워치가 아닐까 싶다. PC방 점유율 분석기관인 게임트릭스의 자료(2017년 3월 18일)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29.5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오버워치가 23.71%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두 게임을 합친 점유율이 50% 이상인데, 타 게임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드러난다.

▲ 게임트릭스의 4월 3일자 기준 게임 순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가 5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인기의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e-스포츠에 대한 영향도 적지 않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국내외에서 경기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몇몇 게이머들은 유명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시절 이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오버워치는 이보다는 덜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맛이 존재한다. 경기도 운영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들 게임을 즐기기 위한 게이머들의 관심은 하드웨어에도 영항을 주고 있다. 더 나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아무래도 온라인 내에서 상대들과 겨루는 게임이므로 더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어야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중간에 끊겨서도 안되고 상대를 정확히 식별 가능한 게임 그래픽이 꾸준히 부드럽게 유지되어야 한다. 남들보다 더 빠르게 게임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도 필수다.

자연스레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SSD 등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다. 무엇보다 프로세서와 함께 그래픽카드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이들 게임을 집중적으로 즐기거나 혹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즐기는 등 주요 환경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겠으나 게이머 입장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품은 단연 그래픽카드다. 게임 내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중요한 제품이기에 선택 전 신중을 기하게 마련. 그러나 합리적인 소비인지 최고의 성능에 초점을 맞춘 소비인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 화려한 패키지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기고 싶다면 어쩔 수 당연히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게임을 무난히 즐기고 싶은 소비자 또한 존재한다.

이엠텍 지포스 GTX 1050 시리즈는 이런 합리적이면서도 유행에 민감한 게이머를 위한 그래픽카드로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XENON 지포스 GTX1050 STORM X Nano D5 2GB, HV 지포스 GTX1050 OC D5 2GB. 두 그래픽카드의 매력을 파헤쳐 본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50 STORM X Nano D5 2GB

필요한 성능을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그래픽카드.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50 STORM X Nano D5 2GB이 가진 매력은 여기에 있다. 레퍼런스 사양을 그대로 게이머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본연의 성능을 100% 경험할 수 있다. 짧게 설계된 그래픽카드는 슬림이나 베어본 같은 높이가 낮은 형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PC 케이스와 호흡을 맞춘다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힌다.

입문형 게이밍 그래픽카드지만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중앙의 대형 냉각팬은 낮은 소음과 넉넉한 풍량 모두 제공한다. 방열판 역시 알루미늄으로 넓게 구성해 그래픽 프로세서와 전원부, 메모리 등에서 내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해낸다. 최적의 쿨링 솔루션 채택으로 이 그래픽카드는 조용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꾸준히 낼 수 있게 되었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50 STORM X Nano D5 2GB
제조공정	14nm FinFET
코어 클럭	1354MHz / Boost 1455MHz
메모리	GDDR5 2GB (128bit / 7Gbps)
쿠다 코어	640개
출력 포트	DVI x 1, HDMI 2.0 x 1, 디스플레이 포트 x 1
TDP	75W
전원 포트	없음
가격	13만 600원 (4월 4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앤씨 (http://www.emtekinc.co.kr/)

그래픽카드의 장점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탄탄한 내구성을 확보하고자 곳곳에 디테일을 살려두었다. 먼저 브라켓 디자인을 벌집 모양으로 만들어 공기가 잘 배출되도록 설계했다. 기판 내에는 솔리드 캐패시터를 시작으로 2+1 페이즈 구성의 전원부를 통해 지포스 GTX 1050 그래픽 프로세서가 안정적으로 제 성능을 내도록 돕는다.

지포스 GTX 1050 그래픽 프로세서는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가 도입되어 있는 입문형 라인업이다. 640개 쿠다코어는 풀HD 해상도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무엇보다 14nm FinFET 공정의 도입으로 전력소모가 75W에 불과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낮은 전력소모는 장시간 구동 시에 발생하는 금전적 부담을 덜어준다.

최신 기술의 적용은 게임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특히 컬러 압축비를 높여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이 외에 어떤 디스플레이 형태에서도 최적의 화면비를 제공하는 Simultaneous Multi-Projection 기술이 적용됐다. 모니터를 여럿 구성하거나 곡면 디스플레이 등을 사용할 때 도움이 된다.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게임웍스(GameWorks) 대응,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화면 갈라짐 현상, 티어링(Tearing) 발생을 막고 프레임 저하 시에도 모니터와 안정적인 신호를 주고 받는 지싱크(G-SYNC) 기술도 제공한다.

▲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50 STORM X Nano D5 2GB의 GPU-Z 정보. 엔비디아 레퍼런스 기준을 따르는 성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50 STORM X Nano D5 2GB는 윈도 10의 DirectX 12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비동기 연산(Asynchronous Compute)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픽 프로세서 내에는 작업 우선권을 배정해 요청 자원에 맞춰 여유 자원을 즉시 투입할 수 있다. Dynamic Load Balancing은 처리 중인 그래픽 작업 또는 연산에 필요한 자원을 재배치해 효율을 높여준다.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에는 메모리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픽카드에는 2GB 용량의 GDDR5 메모리가 탑재된다. 속도는 7Gbps로 게임 내 처리에 필요한 자원을 빠르게 전달하는데 충분한 성능이다. 인터페이스는 128비트가 제공된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레퍼런스이기에 기본 속도인 1354MHz에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게임에 따라 속도를 높여 성능을 높이는 기능으로 체감 성능을 높였다. 이 때 속도는 최대 1455MHz에 달한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OC D5 2GB

합리적인 가격에 최적의 게이밍 성능을 구현한 것이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OC D5 2GB다. 동일한 지포스 GTX 1050 그래픽 프로세서를 채택했지만 속도를 약간 높여 잠재력을 열어두었다. 이를 위해 냉각팬과 방열판도 새로 디자인해 추가한 점이 이 그래픽카드의 매력 포인트. XENON 지포스 GTX 1050과 마찬가지로 슬림이나 베어본 같은 높이가 낮은 형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PC 케이스에 장착 가능하도록 짧은 그래픽카드 길이를 제공한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OC D5 2GB은 냉각성능에 초점을 뒀다. 속도가 조금 올라간 형태이기에 방열판 면적을 더 넓게 구성했다. 그래픽 프로세서가 닿는 부분은 넓은 알루미늄으로 설계하고 메모리와 전원부가 닿는 곳은 방열핀을 촘촘히 구성해 공기 접촉 면적을 최대로 확보했다. 방열의 핵심은 공기 접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촘촘한 방열핀으로 구성한 방열판은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끄떡 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OC D5 2GB
제조공정	14nm FinFET
코어 클럭	1366MHz / Boost 1468MHz
메모리	GDDR5 2GB (128bit / 7Gbps)
쿠다 코어	640개
출력 포트	DVI x 1, HDMI 2.0 x 1, 디스플레이 포트 x 1
TDP	75W
전원 포트	없음
가격	12만 9300원 (4월 4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앤씨 (http://www.emtekinc.co.kr/)

부품 구성도 탄탄하다. 솔리드 캐패시터는 기본이고 2+1 페이즈 구조의 전원부를 채택했다. 약간의 오버클럭이 이뤄진 상태지만 별도의 보조전원 없이 PCI-Express 슬롯의 기본 전력을 사용한다는 부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모스펫(MOSFET)이나 다른 부품들도 깔끔하게 배치해 간섭에 의한 열에도 어느 정도 대응하는 모습이다.

▲ 날렵한 쿨러 디자인으로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 1050 OC D5 2GB 역시 엔비디아의 입문형 그래픽 프로세서 지포스 GTX 1050을 탑재하고 있다. 14nm FinFET 공정의 파스칼 아키텍처로 전력대 성능비를 끌어 올렸다. 기존 동급 그래픽 프로세서와 비교해 성능은 크게 상승했지만 전력소모가 75W에 불과한 점이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쿠다코어는 640개로 DirectX 12 또는 이전 API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며, GDDR5 2GB 메모리를 달아 풀HD에서도 최적의 게이밍 몰입감 경험을 지원한다.

게임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물리연산이나 다양한 효과를 효율적으로 그려내는 엔비디아 게임웍스 기술에 대응하고 있으며, 게임 내 세계를 사진으로 화려하게 담아내는 안셀(ANSEL) 기술도 쓸 수 있다.

윈도 10 운영체제 내에서 게임과 작업 비중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비동기 연산(Asynchronous Compute)에도 주목하자. 파스칼 아키텍처는 요청 자원에 맞춰 작업 우선권을 선정한 뒤, 쿠다코어를 활용해 작업에 즉시 투입 가능하다. 예로 게임을 즐기다가 컴퓨팅 가속 또는 다른 병렬 연산이 요구되면 지포스 GTX 1050은 남는 쿠다코어를 가속에 활용하고 이것이 종료되면 다시 그래픽 처리에 집중하는 식이다. 효과적인 배분을 위해 Dynamic Load Balancing 기술을 도입했다.

▲ 이엠텍 HV 지포스 GTX 1050 OC D5 2GB의 GPU-Z 정보. 잠재력을 살짝 끌어내 조금 더 높은 게임 몰입감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기본 속도인 1354MHz에서 조금 높은 1366MHz로 상승했다. 여기에 게임에 따라 최대 1468MHz까지 속도를 높여 체감 성능간 균형을 맞췄다. 기본 속도가 상승하면서 부스트 속도 역시 상승이 이뤄졌다.

여기에 메모리는 GDDR5 2GB로 구성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128비트로 그래픽 처리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는다. 작동 속도는 7Gbps(1750MHz)에 달한다.

성능 측정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50 STORM X Nano D5 2GB와 HV 지포스 GTX1050 OC D5 2GB의 성능을 확인해 볼 차례다. 두 그래픽카드는 모두 동일하게 14nm FinFET 공정과 파스칼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있다. 대신 지포스 GTX 1050 Ti와 달리 쿠다 코어와 메모리 용량이 줄었다.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그래픽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두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게이머들이 많이 즐기는 인기 온라인 게임들을 선정해 어느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측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 i7 5960X
- 메인보드 : 에이수스 X99-DELUXE
- RAM : 크루셜 DDR4-2400 32GB (8GB x 4)
- SSD : 인텔 750 시리즈 1.2TB
- 파워서플라이 : 시소닉 SS-1200XP 1,200W
- 운영체제 : 윈도10 프로 64비트
- 드라이버 : 지포스 378.49 게임 레디 드라이버

리그 오브 레전드 (1920 x 1080)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인기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으로 손꼽힌다. 테스트를 위해 우선 풀HD 해상도에 그래픽 옵션은 최대로 설정한 상태. 프로세서가 과한 면이 있으나 그래픽 프로세서의 최대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부분이니 참고하자.

게임을 즐기면서 기록한 평균 프레임은 181. 게임 자체는 많은 자원을 활용하지 않으므로 코어 i3~i5급 프로세서라도 충분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저 프레임은 약 120 수준이었는데 이 역시 즐기기에 어려움 없는 수치라 할 수 있겠다.

오버워치 (1920 x 1080)

다음 테스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는 오버워치다. 1인칭 슈터인 FPS 장르로 영웅들의 능력을 활용해 상대방과 교전하고 거점을 점령하며 승리를 얻는 구조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을 구현했지만 섬세하게 표현해 사양은 조금 높은 편이다. 테스트를 위해 해상도는 풀HD에 맞추고 그래픽도 최대로 했다.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여러 전장을 거치며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을 측정하니 평균 94 프레임을 기록했다. 최저 프레임은 75~77 가량이었다. 일반적으로 FPS 게임에서 프레임이 높으면 좋겠지만 초당 60 프레임 이상이면 최적의 경험이 가능하다. 적어도 두 그래픽카드로는 최적의 게임 몰입이 가능하다.

DOTA 2 (1920 x 1080)

국내에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이 MOBA 장르를 이끌고 있는 도타2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마찬가지로 풀HD 해상도에 최대 그래픽 옵션을 선택했다. 이 게임도 MOBA 장르 특성상 어느 정도 시스템 성능을 갖춘 사양에서는 최적의 몰입이 가능하다. 특히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이 중요하다.

테스트 결과, 147 프레임으로 원활한 게이밍 성능을 보여줬다. 최저 프레임은 110 수준. 역시 초당 60 프레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두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프로세서 성능에 무관하게 대체로 끊김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 보인다.

파이널 판타지 14 (1920 x 1080)

대규모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14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나름 마니아를 확보한 온라인 게임으로 다양한 직업과 넓은 세계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던전과 레이드 전투, PVP 전장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해상도는 풀HD, 그래픽은 높음으로만 설정해 두었다. 게임 사양이 다소 높기에 옵션에서의 타협이 필요했다.

약 1시간 가량 게임을 즐기며 프레임을 증정해 보니 평균 68 프레임을 기록했다. 최저 52~55 수준까지 떨어지지만 게임 몰입을 저해하는 정도는 아니다. 대체로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기는게 가능했다. 일부 그래픽 옵션을 조정하면 최저 프레임도 6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테라 (1920 x 1080)

대규모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액션성이 강해 주목 받았던 테라를 실행해 두 지포스 GTX 1050의 성능을 측정했다. 전투 자유도가 높아 마치 액션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주는 테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통해 마니아를 다수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화려한 그래픽도 게임의 특징 중 하나. 테스트를 위해 풀HD 해상도, 그래픽 옵션은 높음에 설정해 두었다.

테라의 프레임 측정 결과, 평균 71 프레임을 기록했다. 53~57 프레임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고성능 패키지 게임까지 아니더라도 국내외 인기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엠텍 지포스 GTX 1050, 온라인 게임 실행 이상 무!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50 STORM X Nano D5 2GB와 HV 지포스 GTX1050 OC D5 2GB. 같은 지포스 GTX 1050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입문형 게이밍 그래픽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 그대로 취향의 차이만 남겨놓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틀은 차이가 없지만 약간의 속도 차이와 쿨러 디자인에 차별화를 둬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두 그래픽카드 모두 10만 원대 초반으로 무난하게 접할 수 있다. 마치 과거 지포스 GTS 250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최신 아키텍처의 적용과 미세공정으로 인해 인기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화끈한 고사양, 고해상도 게임만 아니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그래픽카드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