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9월 20일 발매한 아이폰5s에 탑재된 64비트 프로세서 'A7'은 삼성전자가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 설계 컨설팅 업체인 Chipworks는 아이폰5s에 탑재된 A7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되었으며, 28nm HKMG(High-K Metal Gate) 공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폰5에 탑재된 'A6'는 삼성의 32nm HKMG 공정으로 생산됐다. A7에 대해서는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 대신 대만 TSMC에 생산을 위탁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이 밖에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코프로세서인 'M7'은 네덜란드 NXP Semiconductors 제품이며, M7상의 3축 가속도계는 독일 Bosch, 3축 자이로스코프는 스위스 STMicroelectronics, 전자콤파스는 일본 아사히카세이마이크로디바이스(AKM), iSight카메라 모듈은 소니, 터치 스크린 조정기는 미국 Broadcom, LTE모뎀은 미국 Qualcomm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