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WWDC 입장권이 판매 2분만에 매진됐다.

미 애플이 4월 25일 오후 10시(현지시간)에 판매를 시작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입장권이 약 2분 만에 모두 팔렸다. 입장권 가격은 1599달러.

입장권 판매 페이지에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개발자를 위해 WWDC 현장을 볼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 중임을 암시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애플은 오늘 연례 행사인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닷새에 걸쳐 진행되는 이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온 개발자들은 iOS 및 OS X의 미래에 대해 배우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획기적인 새로운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WWDC에서는 1,000명 이상의 애플 엔지니어들이 진행하는 기술 관련 세션이 100회 이상 열리며, 개발자들이 직접 새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App Store와 Mac App Store에서 가장 뛰어난 앱을 공개하는 애플 디자인 어워드도 진행될 예정이다.

WWDC의 입장권은 해가 거듭될수록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2010년에는 8일간 판매되던 입장권이 2011년에는 10시간으로, 2012년에는 2시간으로 단축되었다.

한편 구글이 개최하는 개발자 회의인 Google I/O 입장권은 지난 해에는 20분 만에, 올해에는 약 1시간 만에 매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