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PC조립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10일, 일본 나가노현 이야마시의 한 컴퓨터 업체 공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강사의 설명에 의해 직접 PC조립을 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보통 베어본PC 등을 이용, 사전에 정해진 부품을 가지고 참가자 전원이 같은 타입의 PC를 조립하는 기존 행사와는 달리 참가자가 직접 노트북/데스크톱 제한 없이 부품을 직접 골라 원하는 PC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눈길을 끈 참가자는 하스웰 최상위 프로세서인 Core i7-4770K와 Z87 메인보드를 조합한 시스템에 16GB의 메모리, 120GB SSD와 2TB 하드디스크, 지포스 GTX 760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조립행사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 게다가 수냉식 쿨러까지 얹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함께 참가한 아이의 어머니는 세부 스펙은 초등학생의 아버지와 함께 상의해서 결정했으며, 물건을 만드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참가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고사양의 시스템에 수냉식 쿨러까지 척척 조립내는 초등학생 (사진 = ITmedia)

▲ 무사히 조립을 마치고 승리의 표정을 짓고 있는 초등학생 참가자 (사진 = IT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