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샤프 다카하시 사장이 5월 14일, 2014년도 결산 및 2015~207 중기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는 약 2223억엔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다카하시 사장은 밝혔다. 그리고 AV 및 가전 분야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본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샤프는 우선 지금까지의 2-비즈니스 그룹 8-사업본부체제를 가전, 에너지 솔루션, 비즈니스 솔루션, 전자 디바이스,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등 5개 나눠 운영한다.

또한 디지털 정보 가전 등을 다루는 가전 분야는 일본과 아시아에 주력한다. 특히 중국 LCD TV 시장은 무시할 수 없어 “중국에서 LCD TV 사업을 종료하는 것은 중국 시장을 닫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TV 및 가전 사업은 중단하고, 미국의 TV 사업은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다카하시 사장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 시대에 대응하는 신상품이나 신규 사업을 개척하는 것에 의욕을 보였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는 것 외에도 디자인도 전면적으로 쇄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샤프는 자본금 5억엔을 감자하는 것 외에 글로벌 인력의 10% 감축, 일본 내 희망 퇴직자 3500명 모집, 본사 빌딩 매각 등을 검토함으로써 수익 개선에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