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HP OMEN 16’ 시리즈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2024년형 모델에 걸맞게 최신 프로세서인 ‘인텔 14세대 코어’를 탑재해 기본 성능을 끌어올렸으며, RTX 40 시리즈로 AAA 게임에서 끊김 없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2560*1440 해상도를 지닌 디스플레이는 현실에 더 가까운 영상을 만들어내며, 240Hz 주사율이 적용되어 화면 몰입감 또한 우수하다. 개선된 냉각 솔루션을 도입해 CPU와 GPU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냈으며, HyperX Audio Turing 기술로 사운드에 대한 몰입감도 강화했다. 더 나은 게이밍 경험을 위해 CPU를 포함한 전반적인 성능 개선이 이루어진 것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특히 HP 노트북 국내 유통사인 아인스시스템이 출시한 ‘HP 오멘 16-wf1038TX’는 CPU와 GPU의 적절한 조합으로 합리적인 가성비를 이끌어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6개 성능 코어와 8개 효율코어로 구성된 인텔 14세대 코어 i5 14500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GPU를 탑재했으며, DDR5 5600MHz로 동작하는 32GB 메모리, 512GB Gen4 M.2 NVMe SSD를 더했다. 부족함 없는 최신 사양이지만 200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낮춰 대중을 위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한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 여기에 OMEN 게이밍 노트북의 장점 중 하나인 ‘오멘 게이밍 허브’ 기능도 강화했다. 아인스시스템에 따르면 하드웨어 외에 소프트웨어에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든 탁월한 성능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성능에 민감한 게이머는 물론이고, 효율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있어 최고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다.

▲ HP 오멘 16-wf1038TX

전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적 느낌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대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도 들고 다니기에 무난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외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섀도우 블랙 컬러를 사용해 정장과 캐주얼한 스타일에 모두 어울린다. 은은하면서 윤이 없는 표면은 지문 방지 등 오염에 강하며, 매끈하면서도 균일해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상판에는 미러 처리로 주변의 빛이 반사되어 돋보이는 블랙 크롬의 ‘OMEN’ 로고가 자리잡고 있다.

강화된 힌지는 한눈에 봐도 매우 견고하고 단단해 보인다. 부드럽게 화면을 개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단단히 고정시켜 주변 움직임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180도 펼칠 수 있는 힌지가 적용되어 아래 사진과 같이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개방한 상태로 쓸 수 있다. 마주 앉은 상대방과 함께 화면을 보며 검토가 필요한 상황에 유용하다.

16.1인치(40.9cm)로 더 커진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하지만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탓에 기존 15.6인치 노트북과 크기 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다. 15.6인치의 휴대성에 16.1인치의 화면 가시성을 모두 챙긴 셈이다.

고성능 데스크탑PC 수준의 뛰어난 사양을 가지고 있지만 휴대성은 우수한 편이다. 두께는 약 23.5mm로, 늘 메고 다니는 백팩에 쏙 들어간다. 제품 사양에 무게는 2.39kg으로 나와 있으며, 가정용 저울로 직접 무게를 달아보니 이와 큰 차이 없는 2.386kg으로 측정되었다. 여행이나 출장 등 먼 거리를 떠낼 때 챙겨도 부담이 크지 않다.

노트북을 펼치면 드러나는 키보드는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널찍한 16.1인치 폼팩터를 활용한 탓에 키 배치가 비교적 여유롭다. 넓은 면적의 키캡은 물론이고, 키 사이 간격을 충분히 띄워 오타를 줄이고, 정확하게 키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우측에는 숫자 키패드가 있어 숫자 입력이 많은 일상적인 업무에 유용하다. ‘HP OMEN Gaming Hub’와 계산기를 바로 불러낼 수 있는 핫키가 있으며, Fn키와 상단 펑션키를 조합해 재생/일시정지, 전후 곡 이동과 같은 미디어 제어가 가능하다.

한편 키보드는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키를 입력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이용, 3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각 다른 색의 LED 조명으로 꾸밀 수 있다. 게임에 주로 쓰는 WASD키에 대한 별도의 LED 컬러 지정이 가능하다.

▲ 키보드 LED 백라이트를 제어할 수 있다.

터치패드 공간도 키웠다. 더욱 넓은 터치패드는 QHD 해상도 곳곳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때로는 섬세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주변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I/O 포트를 넉넉하게 구성했다. 특히 좌우에 주로 배치되는 기존 노트북과 달리 후면부에도 I/O 포트를 넣어 개선된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늘 꽂아 놓기 마련인 전원단자가 뒤에 있으며, 모니터 연결을 위한 HDMI 포트도 후면부에 배치했다. USB 타입A 포트가 있으며, 유선 랜 연결을 위한 RJ45 포트도 자리잡았다. 따라서 후면 포트를 활용하면 노트북 좌우로 케이블 없는 깔끔한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마우스 이동에 방해되는 요소도 제거해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 노트북 후면부

▲ 노트북 후면부 I/O 포트

여러 I/O포트 중 가장 많이 쓰는 USB포트는 모두 더해 4개이다. 이 중 위아래 구분이 없어 편리한 USB 타입C 포트는 2개이며, 40Gbps 대역폭을 지닌 썬더볼트4 규격이 적용되었다. 나머지 2개 포트는 USB 타입A이며, 초당 5기가비트 전송이 가능한 USB 3.2 Gen1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포트 형태와 전송속도에 따라 원하는 포트를 골라 쓸 수 있다. 헤드폰/이어폰 출력과 마이크 입력을 하나로 결합한 오디오 콤보 단자도 마련되어 있다.

▲ 노트북 우측 I/O 포트

▲ 노트북 우측 I/O 포트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HP True Vision 기술이 적용된 FHD(1080p) 웹캠이 적용되었다. 해킹 등 외부 침입으로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물리적 커버를 달았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간단하게 카메라를 닫을 수 있다. 웹캠 주변에 듀얼 디지털 마이크가 있다.

▲ FHD(1080p) 해상도 웹캠이 있다.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화상회의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부가기능도 강화했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오멘 게이밍 허브’를 이용, 아래 그림과 같이 배경 효과를 넣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상하좌우 움직이더라도 화면 속 중앙에 자동으로 맞춰주는 ‘자동 프레임’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QHD 해상도로 더 넓은 240Hz IPS 패널
게이밍 노트북에서 시각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품질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HP 오멘 16-wf1038TX’는 더욱 나은 화질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IPS 패널을 사용했다. 광시야각(상하좌우 178도) 특성이 우수해 어느 방향에서도 색 왜곡 없이 또렷하고 생생한 컬러를 유지한다. 패널 표면은 눈부심 방지 처리되어 빛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16.1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는 FHD보다 1.7배 많은 픽셀로 구성된 QHD(2560*1440) 해상도를 담았다. 따라서 게임에서는 더 높은 해상도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하며, 이미지/영상 편집 환경에서는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해 작업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세밀한 부분까지 볼 수 있어 결과물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 IPS 패널을 사용했다.

주사율은 240Hz로 게이밍 환경에 대응한다.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월등하게 높은 1초당 240프레임 출력으로 영상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다. 빠르게 전개되는 레이싱 게임에서 실사에 가까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1인칭 슈팅게임에서는 빠른 화면 재생으로 적의 움직임을 재빨리 알아챌 수 있으므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응답시간도 3ms로 빨라 잔상을 최소화한 또렷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 동기화 기술인 엔비디아 지싱크(G-Sync) 기술도 넣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엔비디아 설정 메뉴에서 지싱크를 설정할 수 있다. 화면찢김이나 끊김을 제거해 몰입감을 향상시킨다.

▲ 주사율 동기화 기술인 지싱크를 지원한다.

최대 휘도는 약 351cd/㎡로 측정되었다. 어느 공간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참고로 제품 사양에 표기된 최대 휘도는 300nits이다.

▲ 휘도 측정 결과

컬러 표현 능력은 우수한 편이다. LCD 디스플레이의 보편적 기준이 되는 sRGB의 색역 크기는 직접 측정해 보니 103.2%이다. sRGB 색역과 일치 여부를 따지는 색역 커버리지도 큰 차이가 없는 97.9%로 나타났다. 사실상 100%에 가깝게 컬러 표현이 가능하므로, 색감을 중시하는 그래픽/영상 전문가가 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 색공간 측정 결과

▲ 점선 부분이 sRGB이며, 무지개 라인이 디스플레이가 색 표현 가능한 범위이다.

사운드 몰입감도 높였다. HyperX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듀얼 스피커와 함께 HP Audio Boost 기술을 써 꽤 만족스러운 소리를 낸다. 공간을 가득 채울 정도로 높은 음량을 출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음과 저음의 특성도 잘 살려낸다. 별도의 외부 스피커가 없어도 음악/영화 감상이나 게임 플레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서라운드 사운드 구현을 위해 DTS:X 울트라도 사용되었다.

▲ HyperX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듀얼 스피커를 장착했다.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운드 관련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EQ 조절을 통해 고음과 저음 역대 출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노이즈 절감 기능을 통해 보다 선명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마이크 입력 단계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이 있어 화상회의 등과 같은 환경에서 내 음성을 상대에서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

전력과 효율 모두 챙긴 인텔 최신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5 14500HX’ 장착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i5 14500HX’를 장착했다. 올해 1월에 공개된 최신 프로세서이며, 저전력 라인업에 적용되는 P/U 시리즈가 아닌 고성능 노트북에 사용되는 HX 시리즈를 써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P(성능) 코어와 E(효율) 코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 ‘코어 i5 14500HX’는 6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P코어는 CPU를 두 배로 사용하는 기술인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므로 처리 가능한 스레드 수는 20이다. L3 캐시는 24MB이며, 클럭은 최대 4.9GHz까지 올라간다. 기본적인 구조는 이전 세대와 큰 차이는 없지만 클럭 속도를 끌어올려 체감 성능을 높였다.

▲ CPU-Z로 본 프로세서 정보

다음은 프로세서를 포함한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PCMARK 10 테스트 결과이다. 이전 세대인 코어 i7-13700HX와 비슷하다. 코어 i5가 아닌 i7인 것을 감안하면 꽤 높은 성능인 것을 알 수 있다.

▲ PCMARK 10 테스트 결과

아래는 CINEBENCH R23의 테스트 결과이다. 싱글코어는 물론이고, 멀티코어 환경에서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 CINEBENCH R23 싱글코어 테스트 결과

▲ CINEBENCH R23 멀티코어 테스트 결과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DDR5-5600 메모리를 장착했다. 32GB가 기본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 CPU-Z로 본 메모리 정보

SSD는 단일 512GB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페이스는 PCIe Gen4를 적용해 아래 속도 측정 결과와 같이 읽기 및 쓰기 속도가 이전 세대 대비 매우 빠르다. 윈도우 부팅, 게임 로딩은 물론이고, 영상 편집 시 데이터 액세스 속도를 크게 단축시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한다.

▲ SSD 등록 정보

▲ SSD 테스트 결과

SSD를 위한 여분의 SSD 슬롯이 있다. 여기에 SSD를 추가하면 저장공간을 쉽게 늘릴 수 있다. 기존 SSD를 제거하지 않고 추가하면 되므로 합리적이다.

▲ 여분의 슬롯이 있어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QHD에서도 프레임 손실 없는 게임을… ‘RTX 4060’ 장착
엔비디아 고성능 GPU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 중에서도 가성비가 높은 RTX 4060을 장착했다. 3072개의 쿠다 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Ada Lovelace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2배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보여준다. 특히 4세대 Tensor 코어를 통한 DLSS 3 구현으로 이미지 품질과 프레임을 모두 끌어 올렸으며, 3세대 RT 코어가 궁합을 맞춰 최대 2배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보여준다. AV1 코덱에 대한 인코딩도 지원한다. 따라서 영상 편집 업무에서는 보다 빠른 처리 속도로 작업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GPU의 최대 공급 전력 즉 TGP이다. 100W 내외인 일반 RTX 4060 탑재 노트북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 GPU-Z로 본 RTX 4060 정보

▲ TGP는 140W이다.

다음은 GPU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3DMark 테스트 결과이다. TGP가 높아 상위 모델인 일부 RTX 4070 노트북과 비교해도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RTX 40 시리즈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부분은 ‘DLSS 3’이다. 새로운 4세대 텐서 코어와 Optical Flow Accelerator로 구동되며, 순차 프레임과 모션 데이터를 분석하여 추가적인 고품질 프레임을 생성한다. 따라서 기존과 같은 섬세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레임을 향상시켜 사실감을 더한다.

다음은 ‘Cyberpunk 2077’ 벤치마크 결과이다. 왼쪽부터 DLSS OFF, DLSS 품질, DLSS 고성능 순서이다. DLSS를 끈 상태에서 평균 초당 프레임은 39.88 FPS에 불과했으나 DLSS를 품질 모드로 두고 측정하니 71.17 FPS까지 올라갔다. 고성능 모드로 재차 측정하니 109.88 FPS까지 껑충 뛰었다. 이처럼 RTX 40 시리즈가 갖고 있는 딥러닝 기반의 프레임 생성 기능은 이전 세대에서 볼 수 없는 성능 향상을 안겨주므로 최신 AAA 게임도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테스트 환경 : 해상도 2560*1440, 텍스처 품질 높음, 레이 트레이싱 ON)

▲ DLSS 설정에 따른 Cyberpunk 2077 평균 프레임 변화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 성능도 게임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레이 트레이싱 활성 여부에 따라 주변의 사물이 처리되는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옵티머스 설정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내장 그래픽 혹은 외장 그래픽으로 전환되지 않고 외장 그래픽만 사용하도록 설정함으로써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오멘 템페스트 냉각 기술로 냉각팬으로 쾌적함 유지
고사양의 CPU와 GPU를 사용했음에도 강력한 냉각 성능을 갖춤으로써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양쪽에 두 개의 냉각팬이 열을 빠르게 배출하며, 히트파이프가 CPU와 GPU에서 발생된 열을 신속하게 이동시킨다. 특히 외부 공기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넓은 면적의 통풍구가 바닥에 있으며, 노트북 후면과 측면 등 사방으로 열이 배출되도록 디자인되었다. 노트북 내부에는 온도 조절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IR 써멀 센서가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냉각팬의 핀(fin)은 더 얇고 많아 공기 흐름 성능을 높였다.

▲ 양쪽에 두 개의 냉각팬이 열을 빠르게 배출하며, 히트파이프가 CPU와 GPU에서 발생된 열을 신속이 이동시킨다.

실제 냉각 성능은 어느 정도일지 3DMark Stress Test를 반복 실행 후 열화상 카메라로 노트북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봤다(실내 온도 20도).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냉각팬에 의해 열이 빠져나가는 에어벤트에 열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CPU와 GPU 사용량이 꽤 높지만 40도를 초과하지 않았다. 게이머의 손이 직접 닿는 WASD키와 방향키 부분도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 쾌적한 상태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 노트북 전면부 열 화상 이미지

▲ 노트북 후면부 열 화상 이미지

한편 냉각팬은 HP 전용 앱인 ‘오멘 게이밍 허브’를 이용해 CPU 및 GPU의 작동에 따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 냉각팬은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 설정 가능한 컨트롤 타워 ‘OMEN GAMING HUB’ 앱 제공
노트북의 작동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은 물론이고, 성능과 LED를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인 ‘OMEN GAMING HUB’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직관적인 UI로 구성되어 쉽게 탐색이 가능하며, 노트북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둘러볼 수 있다.

▲ 노트북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OMEN GAMING HUB’. 노트북의 동작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성능 제어 항목에서는 상황에 따라 노트북의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킨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균형 모드로 쓰다가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경우 성능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며 장시간 사용이 필요한 경우 ECO 모드를 활용하면 된다.

▲ 상황에 따라 노트북 성능을 제어할 수 있다.

CPU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CPU 코어 전압을 낮추는 ‘언더볼팅’ 기술도 제공한다.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사용할 수 있다.

▲ 언더볼팅 기능을 제공한다.

PC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낮아도 노트북을 최적의 상태로 쓸 수 있도록 부스터 기능과 클리너 기능을 제공한다. 부스터를 사용해 게임과 앱을 더 빨리 실행할 수 있다. 클리너는 노트북 내 불필요한 파일을 자동으로 정리함으로써 저장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노트북을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노트북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신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로 유지하기 위한 업데이트 기능도 제공한다.

와이파이 모듈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7 기술이 적용된 ‘인텔 와이파이7 BE200(2*2)’ 무선 모듈을 장착했다. 이전 세대인 와이파이6보다 빠르고 지연시간도 향상되어 짧은 시간 동안 더 많은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게임은 물론이고,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AR/VR과 같은 많은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상황에서 향상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2024년에 어울리는 최신 사양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윈도우 11 프로 기본 제공
이상으로 살펴본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HP 오멘 16-wf1038TX’. '볼수록 매력 넘친다'라는 말처럼 쓸수록 잘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능과 기능, 디자인과 발열 관리까지 두루 챙겼다. 최신 프로세서에 TGP를 140W까지 끌어올린 RTX 4060만 봐도 그렇다. 발열 제어도 꽤 우수한 편이며, 노트북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야무진 소프트웨어도 만족스럽다. 윈도우 11 프로가 탑재된 것도 장점이다. OS를 따로 구할 필요 없이 노트북 구매 후 바로 사용 가능하다. 어디 하나 나무랄 곳 없어 성능과 가격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까다로운 게이머는 물론이고, 짧은 시간에 고품질의 영상을 생산해야 하는 크리에이어를 위한 최적의 노트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