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과 미국의 교과 과정에 3D 프린터가 활발하게 활용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3D 프린터를 비롯해 테크 DIY, 디지털 창의력 교재 등을 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제시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3D 프린팅 컨텐츠 플랫폼을 준비 중인 메이커스는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의 학교 창의 교육 세미나'를 2월 14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D.CAMP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미래학자이자 IT 전문가로 유명한 정지훈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가 '미래 사회, 메이커 소사이어티'라는 주제로 첫번째 키노트 세션을 발표한다. 그리고 두번째 스피커인 이지선 교수(숙명여자대학교)가 '테크 DIY를 통해 만들면서 배우는 교육 방법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초등학교 수업에서 3D 프린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하동훈 교사(인천심곡초등학교)가 '실제 수업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과 사례'를 제안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창의력 장난감을 개발한 스타트업 헬로긱스의 강병수 소장이 나와서 '디지털 시대에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력 놀이'에 대해 소개한다.

행사를 주최한 메이커스의 송철환 대표는 "영국은 정규 교육 과정에 3D 프린팅과 모델링 수업을 편성했으며,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국정 연설에서 3D 프린팅을 3차 산업혁명이라고 평가한 이후 학교에 발빠르게 보급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부가 2017년 까지 초중고에 3D 프린터를 보급하고, 2020년 까지 천만 메이커를 양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지 못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3D 프린터를 비롯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창의 교육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초중고 교사 및 창의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세미나 등록 페이지(http://onoffmix.com/event/40201)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 info@makersi.com이나 전화 070-4686-4999를 이용하면 된다. 메이커스는 앞으로도 국내에 '메이커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